얼마 전에 남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단순히 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이별|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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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ope66
·5년 전
얼마 전에 남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단순히 성격차이, 바람 등 이런 애정문제가 아니였어요 남자친구는 공장에서 일을 하던 중 톱니바퀴기계를 닦다가 기계버튼을 눌러 그만 왼손의 손가락 2~3개 사라져버렸습니다. 26이라는 젊은 나이에 늘 가지고 있던 손가락이 갑자기 사라진 그는 당연히 그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원래도 간질과 우울증을 앓고있던 사람이였어요. 그런 순간 가장 힘이 되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한 저는 편지도 쓰고 병문안도 자주 가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은 다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 그 사람은 저 없이도 다른 분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있었어요 친구들이나 지인, 회사분들이 자주 찾아와 말동무를 해주었고 가족들이 늘 맛있는 반찬과 꽃을 매일 바꿔주었으며 그 사람이 저에게 문자나 전화할 틈도 없이 그를 절대로 쓸쓸하게 두지 않았습니다. 서로 연애한 지도 얼마안되어서 였을까요 저는 연락문제로 조금 서운하였고 나 없이도 잘 살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운함과 질투가 쌓여 다툼이 잦아졌고 끝끝내 서로를 위해 이별하자고 통보를 받았어요 얼굴은 한번 보고 이야기해보고 그만두길 바랬지만 이미 마음은 다 정리되었나 봅니다 성숙하게 인내하지 못했었고 후회와 반성도 많이 들며 자존감도 무척 내려간 상태네요.. 오늘 그 사람이 제가 찍어준 프사와 저와 함께 갔던 장소를 배경으로 올렸네요 괜한 의미부여일까요..?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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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uri123
· 5년 전
단순히 배경이 이뻐서올린걸 수도 있어요...이미 끝난사이에 의미부여하시면 님만 더 힘들어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