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저는 21살 여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군대|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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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저는 21살 여대생입니다. 남자친구와 468일째 사귀는중입니다.동갑이구요. 같은 대학교지만 다른 과 입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첫 여자구요. 저는 전에 사겼던 남자친구가 몇명 있습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너무 고민이됩니다. 남자친구와 사귀는데 힘든점이 많은데 어쩔때는 좋고 합니다. 짧으면짧다 길면길다 할수있는 기간동안 사겨왔으니 당연히 마음에 안드는것들도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계를 벗어난 것같아요 .. 힘든게 많은데 ... 그럴때 마다 남자친구는 앞으로는 안그러겠다 미안하다 잘하겠다 .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죠 ? 네 변하지않더라구요. 예전에는 노력하는모습이라도 보여서 넘어갔는데 요즘에는 그냥 말만 하는 느낌? 그리고 남자친구는 싸우기싫어서 빨리 그 상황을 벗어 나고싶어하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인정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무슨 말을하면 다 장난식으로 미안하다. 안그러겠다. 그럽니다 그래서 제가 이 얘기를 했더니 싸우기싫어서, 빨리 그상황에서 벗어나고싶어서. 이러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게임을 너무 좋아합니다. 예전에 100일지났을땐가 안 지났을땐가 ... 남자친구가 게임한다고 계속 연락안되고 말없이 게임하는 등등 그 일 때문에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했었고 남자친구는 싫다고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마음,힘든거 등등 장문의 글로 카톡을 보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읽고 30분?40분?정도 읽씹하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너무 화나고답답해서 친구한테 부탁했어요. 남자친구한테 연락해보라고. 그래서 그 친구가 알아보니 남자친구가 스팀 게임하고있다고 하더라구요 .. 게임에 돈 쓴적도 많고요 . 그때 정말 헤어질뻔했지만 남자친구가 직접 자기 입으로 게임 안하겠다고 해서 봐줬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 계속 게임얘기하고 피***얘기하고.. 저 몰래 게임하고 피***갔다가 걸린적도 많구요. 그럴때마다 화내면 미안하다 안그러겠다. 같은말 반복에다가 이젠 한달에 한번으로 피***갈수있는걸로 합의 봤는데 그 약속도 안지켜서 한달에 한번 피***, 그리고 내가 집에 없을때 집에서 게임해도 된다. 이렇게 합의 봤습니다. 대신 게임 사지마라. 합의봤지만 아니나다를까 .. 스팀에서 게임사거나 저보고 사서 같이 게임하자고 계속 얘기하고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사다가 걸렸구요 ... 집에서 같이 있으면 매일같이 유튜브 게임영상, 모바일 게임 등등 하구요. (아 남자친구와 저는 같이 동거아닌 동거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지내죠. 집은 제쪽에서 돈 내구요. 부모님은 모르고계세요. 그래서 남자친구는 그냥 공짜로 저희집에 계속 지내고있구요.) 그리고 눈치가 너무 없어요. 제가 제 입으로 화났다,짜증난다,기분안좋다,아프다 등등 얘기를 해야 남자친구가 그제야 알아주고요. 잠깐 신경써주고 유튜브영상이나 게임하고.. 또 제 눈치보면서 잠깐 절 신경써주고 또 자기할일하고...그리고 같이 지내다보면 너무 더러워요...입냄새도 나고 머리에 비듬도있고.. 이상한짓도 가끔하고 뽀뽀하면 침냄새가 너무 나서 하기도 싫구요.. 귀차니즘도 너무 심해서 설거지 해달라고하면 알겠다고 하고 하루이틀 안해요. 결국 제가 하구요. 제가 재촉해야 짜증내면서 합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집안일을 부탁해야할까요. 제가 돈내는 집인데 얹혀사는남자친구는 그나마 집안일이라도 해줘야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런말하니 괜히 미안해지네요.. ) 아 동거아닌 동거 한지는 일년 조금 안됐습니다. 그리고, 어디 나가서 데이트하려고하면 남자친구는 일주일마다 받는 용돈을 배달음식에 거의 다쓰고 해서 나가서 하고싶은거 못하고 매일 집에서 데이트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집안일같은것도 제가 몇번이나 시켜야 하구요. 옷같은것도 접어놓지않고 막 던져놓구요.. 완전 결혼생활하고있는것 같아요.. 그냥.. 아들 키우는 느낌? 든든하고 뭐 그런게 아니라 철없는 자식 키우는 느낌이구요... 제가 희망을 가지고있다면. 아직 남자친구는 미필입니다. 올해 군대 가기러했고 군대갔다오면 철이 들지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구요. 남자친구는 집이 멀리있고 저도 멀리있어서 제 자취방아니면 본가로 내려가야되는 상황이거나 학교 동아리실에서 지낼것같구요. (남자친구랑 같은동아리입니다) 곧 있으면 동아리 MT갔다가 서로 일주일동안 본가 가있기로했는데 그때 헤어지자 말할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제가 아직도 못헤어지고있는게 뭔지아세요? 헤어지면 후회할까봐. 힘들까봐. 울면서 하루하루 지낼까봐. 아직 좋아하니까 .. 그래서 못헤어지고있어요. 앞으로 걔랑 사귀면서 힘들 일 많을께 뻔하고, 똑같은 일로 싸울께 뻔하고, 헤어질까 생각도 앞으로도 많이 고민할께 뻔한데 ... 하지만 지금 안헤어진다면 나중에 남자친구 9월에 군대가면... 군대 가서 헤어지면 제가 욕먹을꺼고... 오해생길것 같구요 .. 하 너무 고민입니다 ... 권태기일까요 ?... 막 약속안지키고하면 이젠 포기하게되는것 같아요... 그치만 헤어지자 말할 생각엔 제가 후회할것같고 아직 좀 좋아하는것같고....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리커플의 있었던 일은 아직 수도없이 많은데.. 지금 생각나는건 아직 이렇게밖에없네요... 어떻게해야될까요 ㅠㅠ 길고 긴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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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alKim
· 5년 전
못하는건 요구할게 아니라 포기해야 하는 거에요. 왜 그랬냐 혼내지 마시고 다른 장점을 보세요. 부부도 서로 맞아서 사는게 아니라 맞춰가는걸요. 포기와 포용이란 지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