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4살, 3살 연하 남편과 결혼한지 7년차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이혼|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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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34살, 3살 연하 남편과 결혼한지 7년차입니다 아이는 둘이 있고요. 아직 5살 3살입니다. 22살에 만났으니까 12년을 같이 지냈어요. 연애때부터 거의 붙어있다시피했고 학교 졸업 후 결혼하고 일도 같이 했습니다. 같이 하던 일이 잘 안되기 시작하면서 지역을 옮겼고 지금은 따로 일을 합니다. 둘째가 생겼을때 제 마음대로 임신을 했다? 는 말에 상처를 받았고 그때부터 조금씩 마음이 닫혔습니다. 어린애들을 키우느라 지금도 너무 힘들고 남편을 잘 케어해주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어쨌든 조금씩 틈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같이 있는 시간이 힘이 듭니다. 저는 이혼을 하고 싶은데 남편은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안된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두고 나오거나 하는건 생각할 수도 없고요. 아직은 젊은데 쇼윈도부부로 언제까지 살아야하는지 끔찍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제 스스로가 싫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아이들 재우고 나면 밤시간에 혼자 덩그라니 남아있을 때 외롭고 슬픕니다. 신랑은 저녁때, 주말에 일하고 주 2회정도 술먹고 새벽에 들어옵니다. 저는 아이들 자고 집안 정리하고 난 10시쯤부터 1시까지 너무 외롭다,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합니다. 비슷한 아이들 엄마들도 만나보지만 모두들 남편과 행복해보이고, 대화도 많은 것 같아 나만 왜 이렇게 되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녁시간이 쓸쓸하고 혼자인 느낌이 싫어 강아지라도 데려오고 싶은데 신랑이 애들때문에 집도 엉망인데 강아지까지 데려오면 너무 정신없다며 반대합니다. 저만 생각하면 헤어지고 싶은데 애들 때문에... 저 애들만 보고 그냥 희생하며 사는게 맞는걸까요? 저도 사람들도 만나고 문화생활도 즐기고 사랑받고 살고싶은데 사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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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4028
· 5년 전
딱제상황이랑 비슷하시네요.. 차라리가끔 들어오는 남편이라도 잇었음 좋겟습니다.. 애들제우고 참 ..그기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