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전제로 6개월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결혼을 전제로 6개월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는 원래 치위생사였는데 몸도 약하고 여자들만 있는 텃세가 너무 심해서 나왔어요. 그래서 현재 남자친구가 사업자로 있는 매장에서 월급30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그 매장 지키면서 나중에 같이 부동산을 차리자며 제게 대신 공인중개사 공부하라고 인터넷강의 결제를 해줬구요;;; 월급도 적은데 요구하는건 많고 공인중개사 공부는 하기싫고 치과에 다시 돌아 가자니 겁이나고 정말 미치겠네요...자존감이 아주 바닥을 치고있어요ㅠㅠ 남자친구는 제가 능력이 없으면 뭐라도 하라고 하는데 자존심도 상하고...바보같이 느껴져요. 남자친구 본인도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우리 미래를 위해서 월급은 좀 적지만 조금만 버티자고 하는데 금전적인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치과에서 일할땐 힘들어도 보람이 있었는데 현재는 보람도 없고 몸만 편한 상태예요~ 힘들어도 다시 본업으로 가는게 맞는걸까요? 익명이라지만 힘들다고 징징대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ㅠ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mm1234
· 5년 전
치과로 돌아가시든지 다른 무언가를 하시든지 제가 진로 방향까지 잡아드릴수는 없지만 지금 그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ㅠ지금 그 상황은 자존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ㅠ그리고 변화하지 않으면 그 불만족스러운 생활은 계속될거에요ㅠ개인적으로는 용기를 내셔서 다시 취직을 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다음 직장은 좀 괜찮을지도 모르잖아요~그리고 이미 경험해보셔서 아실 것 같아요..남자친구한테 그런 어줍잖은 도움 받는것 보다는 스스로 다시 일어서는게 낫다는 것을요. 설령 전직이 아닌 이직을 원하셔서 시험준비를 하고싶다고 하셔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는걸 하셨으면 좋겠어요~공인중개사에 전혀 뜻이 없고 재미도 없는데 계속 해봤자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ㅠ어떻게 보면 지금이 바로 님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인것 같은데 만족스러운 인생의 변화가 있기를 바라요~화이팅! (쓰고보니 뭔가 너무 뻔한 말이고 오지랖같기도 한데 불편했으면 미안해요~그래도 진짜 지금같은 상황은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
커피콩_레벨_아이콘
hmm1234
· 5년 전
참고로 남친분을 비하하는 뜻은 없었어요~물론 어려울때 30만원 주는것도 고맙고 인강 결제도 고맙지만 님이 공인중개사 준비를 원하지도 않았고 능력이 없으면 뭐라도 하라는 말을 들어가면서까지 붙잡고 있을만한 급여도 아닌것 같고 해서 그렇게 표현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좀 불편할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렇게 말씀드려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hmm1234 ㅠㅠ답변 감사해요~ 남자친구는 나름대로 제가 사회생활을 힘들어 하니까 맘편하게라도 매장에 있어라 하는데 남자친구는 다른 회사들어가서 사람들 만나고 어제도 회식하고 새벽에 들어갔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나는 뭔가 싶었던 것 같아요~ 님 말대로 확실히 마음잡고 제 입장에 대해서 남자친구에게 말해야할 것 같아요! 힘주셔서 감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osdak
· 5년 전
제가 남자라서 현실적으로만 답변해볼께요.. 지금 젤 중요한건 자존심도 힘들어함도 아니에요. 현재 월30으로 남친가게에서 일하는거 제가 봤을땐 그냥 봉사하는수준으로 보이고 사업은 위험수준이 높아서 지금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이곳에 몰삥하는건 지혜롭지 않다고 봅니다. 사업이 잘되면 좋지만 잘안될경우의 대책을 위해, 그리고 글쓰신분의 backup을 위해 다른곳에서 돈 더받고 경험 쌓을수있는곳으로 가는게 현명한듯해요. 조금만 버티자는건 사업자 마인드가 아니고 복권당첨을 꿈꾸는 마인드입니다. 사업성공한 사람들은 버티자는말보단 사업 기획과 설계를 꼼꼼히, 열심히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마인드는 바로 탈락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능력이 없다면 노력하셔야해요. 남들과 비교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있는지 공부하고, 직장or알바는 뭐를 가장 필요로하나 공부하고.. 꿈이 있다면 그것을 공부할수 있는지 걀정하시고... 남들이 힘내라는말 필요없고 나약함이 있다면 받아드리고 무엇을 할까 고민말고 돈벌수있는거 합격되는대로 하다보면 지금 고민의 답은 이미 나왔을거라 생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rhr
· 5년 전
저도 치과다니는데요.. 음 .. 규모작은..치과다녀보시는거 어때요?저도 작은데다녀요 .. 동네작은치과입니다 직원3명에 원장님한분계세요.. 저는 처음부터작은데로 다녔어요 ..실습때 대형치과가서 너무어이없는거로혼나고 그래서..작은데도 텃세가있는곳도있지만 그래도좋은분들있는곳이 더 많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