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돌이 되고싶은 16살 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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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아이돌이 되고싶은 16살 여중생입니다. 저는 저희 집안에서 첫째이고 부모님이나 다른 선생님들도 저에 대해 공부관련으로 가지고 계신 기대가 있으십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저는 공부랑 맞지 않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열심히 하지 않는데 시골학교여서 애들도 적고 시험문제도 쉬우니까 잘 본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공부를 할때 자신감과 흥미가 없습니다. 당연히 시골에서 한 능력으로 다른 서울의 아이들과 경쟁할 자신감도 없구요.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때는 가수라고 말하면 앞에 나가서 춤추고 노래시키는게 싫어서 일부러 무난한 선생님이라 말했고 다른어른들은 "아 얘는 어짜피 선생님할거야 쭉 꿈이 선생님이였거든" 이라고 말하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말을 꺼내지 못하겠습니다. 아이돌쪽의 재능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자유학기제때 뮤지컬을 했는데 서울에서 오신 배우강사님에게 끼가 있다. 원래 이쪽일을 하는애같다. 라는 말을 들어서 자신감이 있다가도 유튜브나 다른 사이트에서는 저랑 나이가 같아도 벌써 데뷔한친구들부터 저보다 잘 추는 친구들이 대다수라서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무섭기도합니다. 제가 혹시나 도전을 해서 떨어지면 어쩌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이제 곧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에 1~3월달 까지는 춤학원이 다니고 싶습니다 라고 엄마께 말씀을 드렸더니, 엄마는 오케이를 하셨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저는 이제 오디션준비반을 다니고싶다는것입니다. 오디션반은 일반 취미로하는 방송댄스하고는 다르게 가격도 더 비싸고 더 전문적으로 배우는곳입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디션반을 다니면서 정말 오디션을 준비하면 앞으로 제 인생이 행복해지겠지만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션반을 다니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공부를 하면서 그저 취미로 하는게 맞는걸까요?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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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laa (리스너)
· 5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도 집안에서 첫째이고 부모님이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키셨어요. 공부도 나름 곧잘 하였기 때문에 그냥 이 길이 내 길인가 보다... 하고 하게 되었죠. 대학 입학과 졸업까지... 딱히 무엇이 하고 싶은지도 모른채 어른들이 가라는 길로만 걷다가 어느날 깨달았아요. 아, 나 디자인이 하고 싶은 거 같아. 그리고 지금은 저는 스물 아홉이고 디자이너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돌아왔지만 후회는 없고 만족하고 있어요. 다만 늘 생각해요. 내가 하고 싶은게 좀 더 일찍 생겼더라면 좀 더 일찍 시작했지 않았을까? 저는... 이런 제 경험에 비추어보아서, 하고 싶은게 이른 나이에 생기신 마카님이 너무 부럽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에 좀 더 자신있게 도전하시기를 권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