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생활 #내자신 #본모습 사는게 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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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는게 재미가없어요. 전 스무살때부터 만남남자가 있었고 그후 4년연애후 결혼하였죠. 저보다 잘사는집안.똑똑한남자. 이런것 다 필요없고 그냥 사랑해서.단지 그것으로 결혼하였는데. 일단 제 자신이 사라져요.. 신랑 위주의 생활패턴. 신랑은 저에대해서 고치고 싶은점이 많고 그것들이 잘못된부분은아니지만 제가 살아오면서 당연시하고 지냈던 부분이 아니기에 신경쓰면서 살다보니 뭔가 항상 숨막히는 느낌. 그리고 하나는 개그코드요. 좀웃길수도 있는데 저희는 개그코드가 너무 안맞아요.. 연애할때는 그냥 좋아서 서로좋아서 만났는데.. 콩깍지가 조금 벗겨지니. 서로의 말에 집중도 안하고 크게 웃어주는것도 없고 그러다보니 재미가없네요.. 그사람은 어찌생각하는지 대화도 안해보았어요.. 사진에 찍힌 모습으로 친구들과있을때 저의얼굴 신랑과 사진찍을때 저의 얼굴과 모습들이 너무 달라요.. 마치 절 숨기며 사는 기분이예요.. 전 이것들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이제는 나를 좀 표현해보자며 마음으로는 내모습을 보이고 시도해보자고 생각하며 이제 내 본모습을 보이고싶다고 말이라도 꺼내놓았는데 행동이 안나와요.. 전 성향이 주접? 코믹인데 신랑은 조신한여성상을 좋아하거든요. 연애때는 제가 수줍고 그래서 본모습이 많이 안드러났나봐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는데요.. 아무튼 이제 슬하에 애도 둘이나있는데 즐겁지 않은 결혼생활이 너무 재미가없고.. 그러네요.. 요즘 냉전으로 일주일간 대화도 어떠한 연락도 서로 없는데 이상하게 아무렇지도않아요..어쩌면 더 편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밖에도 예쁨받지 못하고 지내는 시댁식구들. 심각한거죠이거... 이젠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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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thedoor
· 5년 전
제가 볼때는 자신이 힘들어서 감당못할 정도인 사람도 심리치료 받으러 다니는데 부부문제도 똑같은거 같아요. 치료받으려고 애쓰거나.. 어쨌든 갈수 있는데까지 가보자는 결심으로 같이 가보는게 낳을것 같아요. 결과가 두렵다고 또 그렇다고 참으면 병이 되는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