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가 어려워요 나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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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대인관계가 어려워요 나이가 많은데 밥한끼먹을 친구조차 없어요 취향이 비슷한사람을 만나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남들과 생각하는게 달라요 어릴때부터 차별을 받아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쉽게 공감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그런사람들에게 도움이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어느덧 이용하기 쉬운애라는 꼬리표가 붙어서 함부로하기 쉬운애가 돼요 성격상 부당한일을 겪은사람을 못지나쳐요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이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술도 못마시고 재밌지도 않아요 남들처럼 되려고 한동안 노력했는데 우울증만 커지고 다시 혼자가 되었어요 친하게 지냈던 지인이 모든게 반반부담이였어요 내가 그친구 책을들어주면 그친구도 반드시 제 책을 들으려고하고 밥도 딱반으로 나누고 그런애에요 자기건 자기가 하는거라며 제가 무거운 저의짐을 들고갈때 그냥가더군요 참 이상한건 그친구가 똑같이 자기짐을 들고갈때 주위에선 저한테 욕을합니다 공주병이냐고... 해명해도 아닐거같다면서 다들 맘대로 깔보니 다시 혼자가 됩니다..이런일이 흔해요 누구는 뒷담화를 엄청해도 호감인사람이 있고 다른 누구는 옹호해도 비호감인사람이 있더라구요 제 외모도 바꾸고 예쁘게입고 더활짝웃고 대우가 달라지지만 그럴때마다 죽고싶어요 나를 위해노력하는데 왜자꾸 비참한지 모르겠어요 희망이있어서 몇십년간 노력했는데 부질없다는것을 알아서일까요? 평범하고 직장다니고 친구만나고 좋은사람과 함께하고싶은데 단한번도 이룬적이없어요 저는 자살을 극구반대하는 사람이였어요 살다보면 분명 좋은일이 있을거고 굴곡져도 결국 나아질거라고 근데 작년부터는 아니에요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삶이 고통이고 눈뜨는게 두려운거만큼 비참한게 없어요 인생에 힘든일이 많은데 포기하고싶네요 끈기나 의지모두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네요 태어날때부터 없는건 없는거고 이또한 인정하는게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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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jjww
· 5년 전
그래도 본인의 성격과 삶을 이렇게 적어보는것도 용기인것 같아요.저도 님의 인생을 보면서 어떤 삶을 살았나 참 생각하게 되는데요.저는 순탄하고 안정된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있어서 대인관계도 원만하게 노력해왔습니다.초등학교때부터 친구가 많지는 않았고 혼자노는걸 좋아해서 괜찮았습니다.사람이란게 꼭 가만히 있으면 피해보더라구요.초등학교때 제 잘못이 없었음에도 잠시 왕따피해를 당하고 초등학생인 저에겐 그때가 되게 겁났어요 지금은 그 친구들 다 꼬맹이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중학교땐 친한 친구 3ㅡ5명에서만 계속 놀고 다양하게 알긴했지만 친구가 적었어요 그래서 또 가만히있다가 잘지내던친구와 조금 트러블이생겨서 외로움도 느꼈죠.고등학교때는 친한 친구들이 조금 더 생겼습니다.아무래도 3년간 같이 고생한 친구들이라 더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었어요. 대학교에 가서는 처음에 과 친구들과는 잘못지냈지만 지금은 동아리 친구들과는 아주잘 지내요 저도 대인관계 서툴지만 열심히 살고있습니다.님도 본인의 성격에 맞게 살아요.같이 이 험난한 세상 이겨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