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 낳을 날짜가 다가올수록 뭔가 불안하고 두려워지는 시간이 길어지는거같아요. 원래 안그랬었고 그냥 아기 생각하면 좋고 행복한 기분이었는데 갑자기 임신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어느날부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배가 커질수록 아기가 이렇게 큰게 맞나 싶어서 불안하고... 아기 낳다가 내가 잘못되는건 아닌지, 아기가 잘못되는건 아닌지, 낳고나서는 내가 아기를 잘 돌볼 수 있는지.. 오만가지 생각들이 들고 그런거 생각하면 갑자기 막 무서워져요. 주변에 저를 압박하거나 스트레스 주는 일이나 사람도 없어요. 근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가족들이나 남편한테 말하면 과하게 걱정할까봐 말하고 싶지 않은데... 남편은 제가 그렇다는거 약간 알고는 있는데 남편이 아는거보다 제 생각에는 더 심한거같아요. 갑자기 막 눈물이 날때도 있어요... 이유도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돌아가야할 기억이 있고 봐야할 데이터들이 있는데요 제가 충격을 받은채로 살아가요 저한텐 사람이 있어야해요 지속적으로 저를 만나주시고 얘기해주시고 교류해주실분을 찾습니다 그래야 내가 현재에 존재하고 언어를 쓰게됩니다 저 부산살구요 3I 살입니다 암나 상관없으니까 실제로 만날 수 있는분만 연락을주세요 카 톡 아 OI 디 는 c h i n 9 h a e 입니다 . ,.
곧 출산을 앞둔 21살 예비 엄마 입니다. 임산부라면 다들 잘 주무시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잠에 푹 들지 못하고 한번 잠들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잡생각도 너무 많이 들어요 그리고 잘 놀다가도 갑자기 불안해지고 우울해지고 짜증나고 그럴때도 있고 외롭기도 하고 또 왜 인지 사람 마주하는게 무섭고 긴장을 하게되요 계속 수그러 들고 원래는 안그랬는데 갑자기 그래요 그리고 그냥 갑자기 숨이 턱 하고 막힐때가 많고 심장이 엄청 빨리 뛰면서 숨 쉬기가 힘들때가 많아요 왜 이러는걸까요 임신 때문에 그런걸까요
내가 아이한테 동일시를 한다 내가 그랬으니 그럴것이다 하며 고쳐주려고만하는거 알고있다 느린거 안다 나는 빨랐나 그건 모른다 기억이 없다 다만 내가 길러진 환경에 길들여져 나의 아이맘을 무시한채 주변의 소리에 귀기울였다 난 그걸 그만하고싶다 내아이에게 사랑만 주고싶다 아이의 상황 상태 다 아는 나로서는 기존 방임 방치로인해 마음이 병들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 이제는 사랑만주고싶다 그럼 분명 나아질거라 믿는다 ,, 다만 남편이 그건 도와줘야하는데 말을 해보련다 그게 지켜지지 않으면 난 또 실망하겠지,, 그다음은 그다음 생각 하련다 더이상 나를 갈가먹지않고싶다
올해 29인데 아이 낳고 요번 늦여름에 복직 예정이었거든요.. 근데 들어올 자리가 없대요. 진짜 그 얘기 듣고 버려지고 도태된 사람이 된 것 같더라구요. 제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복직하는데 문제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은 엄마는 그게 안되나봐요.. 제 친구들은 아직 다 결혼 안했고 일부 결혼 했더라도 출산한 친구들이 없습니다. 제 친구들은 저를 부러워하는데 저는 제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아이를 낳았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렇게 도태된 취급 당할줄은 몰랐어요. 나는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 상황이 가슴 무너집니다. 마음 다 잡고 토익부터 다시 따려는데도 손이 너무 떨리고 심장이 쿵쿵거려서 집중이 안됩니다. 일주일가량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약 받으려구요. 처음 경험해서 그런걸까요? 내 현실을 인정하고 내 자리를 먼저 알아야할 것 같은데 받아드리는게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괴롭습니다. 조언을 주세요…
문득 문득 그런생각이든다 다른사람들은 임신해도 아무일이 없는데 왜 나에겐 그런 일이 생겼을까 때때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질투하기도 미워하기도한다 아직도 아직도 모르겠다 다른사람들에겐 턱없이 기쁘고 행복한 일인데 임신해서 부터 7개월부턴 애가 태어나는날 너무 많이 울고 애가 크는동안 걱정뿐이었다 아직도 임신했다는 지인들을 보면 나같은 사람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뭘잘못한건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살 자신이 있느냐 물으면 모르겠다
임신중 우울증이 심합니다
13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임신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남편의 행동을 돌이켜보면, 제가 왜 이렇게 지치고 분노하게 됐는지... 이제는 “내가 예민한 게 아닐까?”가 아니라 “도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가 돼버렸습니다. 저는 아직은 애기를 낳고싶지 않다고했지만 남편이 너무 원했어요... 엄청 힘들거고 개인시간도 없을꺼라고 괜찮냐고했을 때 그건 당연한거니 할 수 있다했고 저는 곧 임신을 하였습니다 --- 1. 임신했을 때부터 남편은 '짐꾼'이었습니다. 아기용품 보러 가자고 하면 입도 안 떼고 뒤에서 말없이 졸졸 따라오기만 했고 늘 혼자 검색하고, 고르고, 비교하고… 남편은 반응도 관심도 거의 없었습니다 2. 출산 후, 본격적으로 무책임함이 드러났습니다. 아기 태어난 지 한 달 됐을 때부터 ‘야근’하느라 늦는다하고는 알고 보니 블랙야크 인증하러 다녔습니다. 제가 산후 회복도 안 된 상태에서 아기 목욕***고, 재우고, 밤중 수유까지 전부 혼자 했습니다. 애기가 심장에 잡음이 들린다해서 56일경 초음파를 받았는데 그 전날에도 인증하러가서 늦게왔습니다 → 이걸 아기 13개월 된 지금에서야 제가 직접 캐물어서 겨우 알아냈어요. 어제 어떻게 애기가 아프다는데 인증갈 수 있냐고 물으니 인증간건 잘못했지만 가까운 곳이었어라고 해서 기가 찼습니다 --- 3. 임신 7개월 때 3000만 원 대출을 '몰래' 받았습니다. 시아버지 부탁이라고 했지만 저한테 아무 말도 없이 대출을 받았고, 몇 달이 지나서야 제가 알게 됐습니다. 그걸 알게된 경위도 남편이 성과급 일부로 비상금을 만들어서였어요 뭔가 촉이 이상해서 뱅크샐러드 깔아보라고해서 전부내역을 보니 대출이 있더라구요 이건 시어머님이 갚아주셔서 해결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너무 큰 배신감과 상처였습니다 --- 4. 육아는 지금까지도 함께하지 않습니다. 아기 낳고 13개월이 될 때까지, 육아 정보 스스로 찾아본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수없이 “같이 알아보자”고 말해도 안합니다 자기 관심사는 나무위키로 잘만보면서 아이 장난감, 이유식, 수면 패턴, 발달에 대한건 찾아*** 않습니다 제가 늘 인스타에서 찾아서 보내주고 있다 지쳐서 저도 혼자서만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이 밥 제대로 못 먹입니다. 아이가 뱉으면 입으로 밀어넣구요... 아이가 뭘 원하는지 파악도 잘 못해요 노력도 안하구요 지금까지 아이를 제대로 재운 적도 거의 없고, 저나 아이에게 밥 한 끼 해준 적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만약 내가 없으면 아기 밥은 어떻게 할 거야?” 그랬더니 돌아온 말이 “닥치면 하지.” ...그걸 제가 믿어야 하나요? 저는 모유수유를 포기못해서 힘겹게 혼합수유를 했는데 아이가 모유수유를 해서 나한테 안온다라고 말하고 제가 가슴에 트러블이 생겨서 마사지받으러 가면 단유하라는 말은 안하냐고 묻고, 아이가 통잠을 못잔다며 단유했어야되나 싶다고 얘기하고 저는 노력하는데 너무 서운했어요 5. 책임은 없고, 말은 기가 막힙니다. “나는 충분히 육아 잘하고 있어.” “너가 기준이 너무 높아.” “아기가 나한테 맞춰야 되는 거 아냐?” “나는 억울해. 왜 나만 잘못한 것처럼 말해?” “넌 너무 엄격해.” 제가 기본적인 건 원가정에서 배워왔어야지 어머님이 제일 밉다고했더니 가스라이팅이라고 사과하라했구요... 이제 너무 지쳐서 현재 3주째 친정에 있는상태구요 6. 시댁 반응은 더 기가 막힙니다. 제가 아무리 남편 문제를 얘기해도, “원래 성격이 그렇다” 이 말이 끝입니다. → 그럼 원래 그런 성격이면 평생 무책임해도 되는 건가요? 이제는 싹싹 빌어도 모자랄 판에, 남편은 아직도 억울하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이 사람이랑 더 살 이유가 있을까를 매일 고민 중입니다. 아이는 점점 크고, 저는 하루하루가 너무 무너져요. 도대체 저보고 뭘 더 참고, 뭘 더 양보하라는 건가요? 정말로 제가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이 결혼생활이 그냥… 끝난 걸까요?
저는 내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게 부끄러워 해요. 개인적으로 상담하거나 소수랑 얘기할 때는 괜찮은데. 엄청 어색한가 봐요. 그런데 아이엄마로서 꼭 그렇게 해야 할 때가 있더라고요ㅠ
세상이 저만 힘들게 돌아가는걸까요 고아에 출산 후 잦은 독박육아 산후우울증 아이 방치 아이예민 기관에서의 피드백에도 남편은 방관 저는 태어나서 부터 정글에 혼자 남겨진 기분인데 자녀 있으니 거울 보는거같고 이제는 외딴섬에 자녀랑 저 둘만 남겨진거같네요 오뚜기처럼 일어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없네요 전에는 좋은 사람들 만나서 기관에서 피드백 없었는데 자꾸 들려오는 사소한 부정적 피드백에 나를 갈가먹으며 문제아 취급 당하는 아이가 불쌍하고 한편으로 미안하고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데 자꾸 일이생겨 자녀까지 미워보이네요 자라면서 배운게 없고 받은 사랑이없어 주질 못했네요 거기다 멘탈까지 약하니 삶을 그만해야하나 그런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