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때 앉을때 일어설때 숨쉴때 밥을 먹을때 물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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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걸을때 앉을때 일어설때 숨쉴때 밥을 먹을때 물을 마실때 나도 모르게 주변 눈치를 본다 남들에게 눈치 보는것만큼 쓸데없는짓도 없겠지만 내 마음대로 안된다 당당하게 지내고싶은데 그게 그냥 안된다 과거에 소외되고 무시받고 혐오하는 눈빛을 받아보고 가***힌 말들을 가슴에 꽂혀봤다고 지금까지 이렇게 위축되어 살고있는건진 잘 모르겠다 난 아직도 과거를 잊지도 떨쳐내지도 못하고 여전히 발목에 감겨서 움직이질 못하는것 같았다 오늘따라 시간이 잘 가지않는다 오늘은 어제만큼 우울하다 기운도없고 의욕도 사라져간다 이런곳에 글을 올려봐야 무슨 소용이겠냐 라는 생각이 스쳐가지만 내가 남의 눈치를 덜 봤다면 쓸 일도 없었겠지 나는 내 초라한 모습에 너무 화나고 슬퍼서 글을 쓰지만 쓰면서도 내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이걸 읽을 사람들의 눈치가 보인다 아 그러고보니 아침에 언니가 내 학교축제 공연을 보러온대서 두근대는 마음이었는데 못 온다는 말을 듣고나서 의욕이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또, 인형만들기 체험부스를 지키느라 아무것도 사먹어*** 못했다. 나랑 같이 지키야되는 애들은 사먹으러 가버리고 돌***니기 바빴다 내가 잘못한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융통성이 없어서 못 먹은거니까 내 잘못이지 누굴 탓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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