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속마음을 쓴 글을 지금에 읽다보면 그 글을 쓴 날의 밤을 떠올리며 그 때의 자신이 이렇게 아프고 괴로워 하는 비참한 사람이구나 하고.. 뒤늦게 많은 날들을 간신히 보낸 자신을 토닥이며 그럼에도 이렇게 괜찮지는 않지만 잘 살아있다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서 아무렇지 않게 달래주며 곧 있으면 지금보다 더 괜찮아질 테니 두려워 말라고, 괜찮은 척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정말 괜찮은 사람처럼 행동하게 된다.. 지금껏 괜찮지 못했으면서 말이다.
전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자살과 관련된 내용으로요. 요즘 그냥 너무 지쳐서 한 번 제 이야기를 주절거렸던 건데 감사하게도 진심으로 위로를 해주시더라고요.. 알람이 많이 와있어서 확인해 봤는데 화면이 꽉 차게 위로와 응원의 글을 적어주셨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댓글에서 좋아하는 걸 찾아보는 게 어떻냐, 좋아하는 걸 핑계로 산책도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해 주셨어요. 이상하게 그 말들이 참 위로가 되더라고요. 앞으로 저는 슬플 때마다 이 앱을 키고 오늘 좋았던 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절 위로해 주신 분께 보답하는 마음이기도 하고 또 저를 위해서요. 저는 꼭 행복해질 겁니다. 오늘은 능소화를 봤습니다. 비까지 오니 여름을 온몸으로 실감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비에 ***은 능소화도 예쁘더라고요. 다음은 어떤 것이 제 행복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어떤 과거에 나는 내가 죽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 과거를 겪은 또다른 나는 내가 간절히 살기를 바란다. 지금에 나는 . 솔직히말한다 살고싶지않다 아니 이게 진심일까? 아 진짜 이겨내야하는데 살고싶지않아요 그렇게 많은 순간들을 겪고나서 살겠다 살아가겠다 다짐했어요, 근데 이제 그 어떤 다짐도 와닿지 않아요 아무런 다짐도 와닿지ㅡ않을때 .하,, 다시이곳으로 들어가면 이젠 못나올거 같아요 이 우울에서 돌이 된거 같아요 그자리에 살아있긴한대 움직이진 않아요 아...아... 힘들다 힘들다 힘들어
순간 입밖으로 내뱉었다. 다음생이 있나요 하나님? 그럼 이번생은 포기할게요. 라고,, 내가 어리석은 존재라 이야기 하신대도 하나님이 진짜로 존재하시든 안하시든 이건 좀 못견딜거 같아요 아무리 분리하려고 해도 다른방법으로 지워졸려고 때내려고 해도 안됩니다 정말,,
힘들었나봐요 설거지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졌어요 오늘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 가서 식기세척기 돌렸거든요 동생이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라고 기계 쓰는 법을 알려줬어요 근데 피곤하기도 하고 막 어설프게 하니까 애가 막 답답해하더라고요 그러고나니까 한시대요.. 되게 감정적으로 피로했나봐요 이제 좀 마음이 풀렸어요 한시간 정도 계속 멍 때렸네요 진짜 이럴 때만 포옹할 수 있는 기계가 생기면 좋겠어요 ㅋㅋ 외롭고 힘들 때 생각이 극단적으로 많이 흘러요 잘게요.. 이럴 때 옛날에 서러웠던 것들이 되게 많이 떠올라요 오늘은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었네요..
너희가 나한테 상처 줬잖아. 너희가 날 화나게 했잖아. 난 참고 참다가 이런 게 서운하다고 말한 것뿐인데 왜 너희가 울어.. 내가 잘못된 것 같잖아. 내가 이 관계를 망친 것 같잖아. 울지마.. 제발 그냥 가만히 있어. 왜 울거나 화내면서 날 죄인으로 만드는 거야?
저에게 좋지 않는 일이나 누군가와 싸우는 상황이 생기면 자살이나 자해 아니면 상대방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생기면 맛있는걸 먹거나 게임을 하거나 혼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생각으론 내가 죽으면 끝나는거겠지.. 아니면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죽으면 어떤 반응일까? 또 상대방이 저를 화나게 했을때 상대방을 죽으면 스릴있고 재밌겠는데?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런 생각이 진짜 위험하고 무서운 행동인것 압니다 하면 안되구요 문제는 사회 나가서도 다툼이나 안좋은 일이 생길텐데 앞으로 걱정이 됩니다ㅠㅠ 도와주세요
나에게는 왜이리 무겁게만 느껴질까
나보다 더 힘든사람도 많고 요즘은 딱히 힘든일도 없었는데 자꾸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잘 지내다가도 저녁에 꼭 우울해 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눈물이 그냥 흘러요 병원에 가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가봤는데 가봐야 할까요? 병원에 학생 혼자서도 갈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2025/7/15) 내가 지금 사는 이유는 없다. 그냥 살아지는 거지. 내게 고통 없이 죽을 수 있게 해 주는 약이 주어진다면 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삼킬 것이다. 난 나를 위한 선택을 할 거니까. 남겨질 사람들의 기분? 감정? 내겐 그것보다 내 힘듦이 더 중요하다. 이기적이라 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내가 죽든 말든 가족이 아닌 이상 크게 동하지 않은 것 같다. 그 사람들로 인해 힘을 얻었던 적은 더더욱 없으니.. 나조차도 남들이 무슨 상태인지 궁금하지 않은데, 그들이라고 과연 다를까?.. 난 여전히 어리석고, 한심하다. 그로 인해 역함이 올라오지만.. 꾹 참고 살다 보면 시간은 한 달, 6개월, 1년, 2년··· 빠르게 흘러간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다. 살아가는 이유가 이제 내겐 없어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의미 없이 살아가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한심할 수가 없다. 이런 주제에 미래가 걱정된다고, 당장 놓인 일들은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도 어이없다. 나는 겁쟁이라 그런다. 그저 한 번씩 다 부질없어 보이고 현타가 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