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웃은 기억이 있나요? 아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웃은 기억이 있나요? 아니면 오늘도 어김없이 슬픔과 함께했나요? 지금 당신은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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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가 달렸어요.

actualize801 (리스너)

· 7년 전

어제는 가족 한 사람의 얘기를 듣고 같이 화도 내고 제 생각을 덧붙여 말했지만... 정작 저를 돌보진 못한 것 같아요. 오늘은, 어제의 기분 + 알 수 없는 미묘한 불편함? 속상함? 화남... 이런 감정들이 함께한 하루였어요. 하루가 얼마 안 남은 지금은 좀 덤덤해졌고요!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마카님은 어땠나요?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actualize801 여러 감정이 겹쳐진 하루였군요! 저는 요즘 무기력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맛있는것도 먹고 계획되지 않은 소비를 하는 등 아끼던 돈을 저를 위해 한번 써봤더니 기분이 한결 좋네요:) 가끔은 나를 위해 돈을 쓰는 것도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ㅎㅎ 돈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위한 시간투자도 중요한것같아요! 내일부턴 자신만 바라보는 시간을 조금 가져보는건 어떠신가요? 저한테도 물어봐주셔서 고마워요♡

actualize801 (리스너)

· 7년 전

정말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저보단 가족, 친구, 다른 누군가를 위해 보내는 시간이 늘고 나를 돌보는 시간은 줄어들어서 그런지, 며칠 동안 기운이 없고 자꾸 예민해지더라고요. 평소라면 동글동글하게 말할텐데 저도 모르게 날이 서 있던 것 같아요 혼자 있을때나 다른 누군가가 옆에 있어도. 스스로한테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가장 중요한걸 잊을 때가 종종 생기네요 아이러니하게도요ㅠㅠ 즉흥적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도 되게 짜릿하고 만족도도 높은 것 같아요. 계획에서 벗어나 평소에 시도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하거나 스스로에게 선물 같은 순간을 주거나 하는 일들이요. 기분전환도 되고 에너지를 얻는 느낌도 들고요! 저도, 남은 시간 동안 스스로를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로 하루 끝을 채워봐야겠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날이 많이 추우니 감기조심하세요 마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