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공간에서도 제 얘기를 하는 게 두려워서 말을 못했어요.
그런데 진짜 말해야 겠다 싶어 말하려고요.
회사에서 친해게 지내던 직원이 있었어요. a라고 부를게요.
제가 업무가 엄청 많은 중에도 a가 본인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계속 물어봤어요.
그래도 계속 받아줬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어느 날, 한 직원이 안 나와서 제가 더 바쁜 날
옆에서 계속 화장실 가고 싶다며 혼잣말을 하기에 다녀오라고 했어요.
제가 평소에도 업무에 배려를 많이 해줬었고, 저는 고마워하진 않아도
제가 그만큼 부담을 안고 도와준다는 것 정도는 알 줄 알았어요.
그런데
바로 가면 되는데 업무 하나를 더 받더니 저한테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괜찮아서 본인을 보낸 것은 아닌데, 그래서 저도 지금 못 하는 상황이라고 했어요.
그러고서 제가 몇 번이고 제가 체력이 안 돼서 못 받을 상황인데
계속 힘들어보여서 화장실 가시라고 한 것이다. 했었죠.
그런데 그걸 그 당일에도 알겠다고 해놓고서는
다음날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더라고요. 황당..
그래서 제가 한 2~3일 정도 참았는데 그 분이 저를 계속 피하기도 했고..
제가 퇴근 후에 직접 전화해서 30분을 겨우 말해서 그제서야 겨우 저한테 말해주더라고요.
처음에는 전혀 그런 것 없다고, 자기가 왜 너한테 기분이 상하냐고 하더니.
그래서 저는 제가 안 힘들어보였나보다 싶어서
저 진짜 힘들었다고 말해주었고, 그래 이해했다면서 풀었죠.
그런데 그 이후에도
본인만 생각하며 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더라고요. 다른 직원분한테.
저는 그 직원분을 통해서 얘기를 다 들었고,
다행히 그 직원분도 애초에 그 사람이 본인은 생각 안한다고 생각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이 사람이 이제 제가 업무를 배려해주고, 제가 많이 하는 걸 파악하고 나서는
은근슬쩍 본인의 업무를 저한테 미루고, 또 본인은 업무를 잘 안 하더라고요.
제가 한 업무가 끝나면 바로 다음 업무를 받을 것을 아니까
a는 업무를 안 받더라고요.
그래도 참았죠, 아니 기다렸죠.
이 사람이 직접 말할 때까지, 제가 힘들어도 배려한다는 것을 느낄 때까지.
그런데 이 사람은
기어이 뒷담을 끊지 않았고, 본인만 생각하더라고요.
제가 도와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제가 힘들어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요.
그리고 제가 화를 못 내는 사람일거라고 굳게 믿는 듯 했어요.
제 앞에서 너에 대한 파악을 다 했다고 말하고,
여기저기 얘한테는 뭐 물어보면 안 된다, 얘 힘들어한다라고
저 듣는 앞에서 말하고.
전 이 사람이 지 앞에서도 다른 사람을 모질게 욕한 것을 봐서(누가봐도 그 다른 사람은 큰 잘못이 없고 그저 실망한 거예요...)
어떻게 말했을지 아니까 너무 화나도라고요.
정말 화가 나서 나도 화 낼 수 있어! 이런 마음으로 화를 내고 싶은데,
옆에서 말해준 직원과의 의리도 있고, 괜한 이간질이 돼버리니까 말을 못하다가
아주 작은 것, 뒷담은 아니지만 저랑 한 얘기를 여기저기 마음대로 퍼다준 것을 두고
제가 한바탕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웃긴 것은
본인은 그런 적 없답니다. 또 하나는 기억이 안 난답니다.
그런데요
미안하답나더....
그런 적 없는데 대채 왜 미안하며
기억이 안 나는데 대체 왜 미안할까요
내려놓고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계속 대화해도 대화가 안 끝나겠답니다.
그리고 이후 어느 날
자기는 사과했는데 제가 안 받았답니다.
그언 사과를 누가 받냐고 하니
너의 상식에 갇혀 사는 것이랍니다.
그러고는 이 사람은 회사에서 자라도 옮겼습니다
이러고 꿑이면 다행입니다.
회식자리에서 다른 작원에게 거짓말,
본인이 재일 일이 많은 척 하는 뻔뻔함, (사실 그게 다른 사람은 없는 것처럼)
그리고 말을 지어내어 이간질하고
다른 직원도 연달아 쉬려고 했다가 취소됐었는데
제가 연달아 쉬어서 본인이 야근했다고 말하는 황당함(저는 생색을 한 번도 안 냈을 뿐 야근 훨씬 많이 했습니다.)
가장 황당한 것은
저도 다른 사람이 쉬어서 업무가 많을 때 힘들지만 화장실 보내줬었는데
본인은 힘들어서 야근했다고 제 욕을 하는 것이
앞뒤가 안 맞는 다는 것....
그런데 고민은
저는 일을 일대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다른 사람한테 말 안하고 둘이 풀려고 했는데
이 사람은 여기저기 이상하게 말하면서 저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친해졌고,
이제는 저를 빼놓고 친해져서 제가 오히려 당당하지 않아서
아무한테도 말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죠...
이제라도 제가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 사람처럼 양심도 버리지 않았고 뒷담하고 이간질하지도 않았으니
마음이라도 당당하게 곧게 서있는게 좋을까요?
사실,
전자가 하고 싶은 것이고
후자가 해야 하는 것 같은데
후.. 매일매일 이것을 고민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