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했던 너. 미안. 몰랐던 건 아니었어. 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날 좋아했던 너. 미안. 몰랐던 건 아니었어. 모르는 척 했어. 네가 싫은 건 아니었지만 난 너무 무너져있었어. 누군가를 사랑하는게 무서워서 사랑을 피했어. 그럼에도 너는 내게 한결같이 따뜻하더라. 처음이었어, 누군가 나의 작은 습관까지도 기억하는 거. 내 사소한 취향과 했던 말들을 기억하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 음악을 궁금해하는 거. 사실 네 덕분에 조금은 일어설 수 있었어. 무너진 내 마음을 모아서 맞출 수 있었어. 하지만 내가 너에게 늘 무뚝뚝하고 무심했던 이유는 무서웠어.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사라질까봐. 마음 주고싶지 않았어. 다시 마음을 잃고싶지 않았거든. 미안해. 너도 나 때문에 상처 받았겠지. 생각에 빠져 잠 못 들던 밤이 있었겠지. 미안해.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사랑해. 더 많이 사랑받고, 예쁜 말만 들었음 해. 작고 희미했지만 좋아했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youngwn
· 7년 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것이 현실이라는것이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rssa0904
· 7년 전
마음을 주지 않아도 당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얼마 없어요. 된다면 그 사람을 다시 찾으면 좋겠네요. 서로에게 상처뿐인 마음이 되지 않게. 만약 찾지 못 한다면 마음 속으로 좋아한다고 여러 번 말하고 보내주세요. 서로에게 반짝거리는 마음으로 남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