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이젠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나고 화가 난다.
매순간 나를 괴롭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지들 멋대로 생각하는 부모라는 사람들이
입만 열면 이젠 짜증이 난다.
아...나도 이제 진짜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정말 싫다
연인끼리 질리면 헤어질 수 있다
피를 나눈 가족도 관계가 지치면 끊든 거리를 두든
시간과 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하더라..
가족은 연인이나 친구처럼 끊고 싶다고 끊을 수 있는게 아니라고.
그런게 가족이라고.
...
할말이 없다
가족이지만 평생 같이 살 건 아니지 않는가?
결국 각자 인생 살고 새 가정 꾸리고 사는거 아닌가?
부부끼리야 평생을 가든 이혼을 하든 하겠지만
자식을 끌어안고 살 것도 아니면서
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 마음을 강요하고, 효를 강요하고,
스토커보다도 못한 짓 아닌가?
자식이 손 안벌리고 독립하길 원하면서
자기들의 노후에는 책임져 주길 바라는 그들..
난 어릴적 이것이 너무 당연하고 자식도 마땅히 부모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생각은 이렇다..
나 하나 벌고 먹기도 힘든 시대에 내 노후부터가 두렵고,
차라리 날 안 낳았으면 부모도 지금은 여유롭게 지낼텐데,
나는 죄인이라 더욱 그들을 책임져야 하지만 또 너무도 억울한 마음이 동반하는 것이 진심이다.
부모가 이 말을 들으면 아주 기가 찰 것이다. 자신들의 희생의 대가가 결국 버림받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희망이 있는 집안은 서로가 이해하고 조율하고 소통하겠지만
숨 쉬는 것 조차 상극인 집안은
대화도 그 무엇도 시작 조차가 어렵다.
안 맞는 사람들끼리 백날 대화해봐야 헛수고다.
노력이 부족하다고? *** 말라.
소 귀에다 경 읽기라고 생각하는 나를
그들도 날 소 취급한다.
희망이 없는 집안은 관계 개선도, 가정 발전도 없다.
그냥 인색한 본성만 남을 뿐, 답은 각자 갈 길을 가는 것이다.
그 길을 선택하는데 있어
질타, 손가락질을 받겠지만
합당하다고 이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언젠간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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