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riddling님이 어떤 상황이신지, 그동안 어떤 일들을 겪으셨는지 잘 모르겠어서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두 가지 다 아니지 아닐까 해요. 시간은 고통을 상쇄해주는 역할을 때때로 하곤 해요. 죽지 못해서 살아도 시간이 지나면 행복하지는 않지만 살아는 지는 것처럼 riddling님도 그런게 아닐까 해요. 보이기 싫은 내 모습이라... 저도 riddling님처럼 항상 다른이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서 가끔씩 착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도 꼭꼭 숨겨놓았었어요. 그런데, 그게 능사는 아니었어요. 살다보니 부족한 모습도 담담히 받아주는 사람들도 있었고 착하다는 이유로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이들도 있었어요. riddling님,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riddling님 자신의 행복이에요. riddling님이 스스로를 사랑하시는 게 제일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타깝지만 모든 사람이 저 자신을 좋아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모습만 보여도 아무런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riddling님의 아픔의 무게를 제가 더한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걱정해보아요. 하지만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어요. 싫어하지 마요. riddling님 자신을요. riddling님이 어떤 모습이든 어떻게 변하시든지 상관없어요. 그냥 riddling님이라는 사람이 좋은 거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제일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꿈 꾸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