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외모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외모도 경쟁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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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에게는 외모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외모도 경쟁력인 사회에서 처음에는 외모에 신경도 안써서 문제였지요.. 하지만 점점 꾸미는 재미를 알게되었고 꾸미지않더라도 청결에 대한 의식이 생겼다고 부끄럽지만 고백해봅니다. 그 후로 정리정돈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는데 미니멀리즘에 빠져서 무작정 비우기에만 신경쓸정도로  깨끗함을 추구했습니다. 결과는 별로일지라도요. 이크. 아무튼 점점 외모에 관심이 쏠리게 된 계기는 아이돌이었습니다. 여자아이돌요. 다 이쁘잖아요. 그런 여자연예인들을 자주 티비로 영상으로 보면서 왠지 제 자신이 그닥 이쁘지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여자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다른 보통 일반 사람들 특히 여성분들의 외모로 옮겨지더니 저는 아닌데 저보다 예쁘거나 예쁜여자들이 제가 일하는 가게에 올때마다 점점  제 자신이 초라해졌습니다. 그런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세상에는 나말고도 예쁜 여자들도 많고 애교많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성들도 많구나.... 왜일까요? 너무 우울해졌습니다. 제가 최고이길 바라는건 아마도 욕심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나도 평범한  그냥 보통 사람입니다. 하지만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에 살면서 평범한 외모, 과연 이득일까요? 좋기만할까요? 다른 여자들은 예뻐서 남친도 쉽게 얻고 원하는 것도 쉽게 얻는걸 알면 평범한 외모인 자신이 만족스러울까요? 저는 제 자신이 보잘것없다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아 안타까워라... 저는 키도 작고 무엇보다 평범합니다. 외모가 마음에 안드는건... 성형은 하기싫고 아예 원판이 별로니... 참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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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z
· 7년 전
왜 피아노를 못 치고 운동을 못 하는 건 보잘 것 없다거나 한심하다고 말하지 않으면서 외모는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질까요? 제 생각이지만 저는 외모도 그런 능력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모델이나 배우같이 연예계 쪽으로 나가지 않는 이상 외모가 굳이 뛰어나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뛰어나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딱히 불편함은 없잖아요. 그냥 이렇게 생긴 것 뿐인데 왜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해요... 분명 그런 요소 말고도 글쓴분만의 특징이 있을텐데요. 누구는 피아노를 잘 치고, 누군가는 그림을 잘 그리고, 누군가는 글을 잘 쓰고, 누구는 성격이 좋고, 누구는 얼굴이 예쁘고... 그냥 그런 요소들이 합쳐져서 '나' 라는 사람이 이루어진 거니까요. 사실 생각보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요. 나는 나로써 좋은 사람이잖아요.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