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 편의점 알바생이에요 손님 상대할때 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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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20살 편의점 알바생이에요 손님 상대할때 손님이 반말을쓰면 절 무시한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한번은 기분나쁘니까 반말 안쓰시면 안될까요? 하니까 그럼 내가 할아버지되서 너한테 존댓말하냐? 네 알겠습니다~ 네네~ 이러더라고요 알바할때에 반말들으면 절 무시하는거로 받아들이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어른들은 나이어린사람에게 반말쓰는게 당연한거고 별로 기분나쁠게 아닌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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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vely2
· 7년 전
저도 서비스직인데 어르신들이 나이 있으시다고 반말하면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반말을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더 기분이 좋은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그런 사람보면 나는 늙어서 저러지는 말아야지 하면서 미리 앞서 경험 했다고 생각해요ㅠㅠ 저런분들이 어디가서 대접은 받으시겠어요.. 나이를 먹어서 다 어른도 아닌데 말이죠 휴.. 우린 늙어서 그러지 말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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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a35 (리스너)
· 7년 전
마카님! 저도 알바를 여러가지 해 보았는데, 같은 반말이어도 그냥 듣기 좋은 반말이 있고 뭔가 절 무시하는 듯해서 기분 나쁜 반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마카님이 느끼는 기분이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ㅠㅠ 기분 좋은 반말은 아주머니분들이나 어른신들께서 따뜻하게 학생 이거 하나만 해줘~ 라던지 학생 이것좀 줘~ 이런식으로 정말 정중한 반말? 이런 느낌이라서 저도 아 그냥 내가 딱 봐도 학생이니깐 그냥 친근하게 그러시는 구나~ 생각했어요. 근데 가끔 정말 저를 부리듯이 기분나쁘게 반말을 하시는 분 들이 계셨어요. 제가 당연히 어리니깐 반말을 하신거 같은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건 반말을 해서가 아니라 말투나 저를 대하던 태도에서 기분이 상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그런거에 하나하나 스트레스 받으니깐 제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못들은척 에잇 하고 더 상냥하게 더 친절하게 응대했던 기억이나요! 부끄러움을 느끼시라고...ㅠ 반말하시는 분들로 인해 마카님이 많이 기분상하시고 화나시겠지만 그렇게 되면 결국 스트레스 받는건 우리잖아요ㅠㅠ 전 마카님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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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ze801 (리스너)
· 7년 전
저는 어딜 가든 아르바이트생&직원분 앞에서 존댓말을 써요! 제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기도 하고, 서로 존중하면 기분이 상하지 않으니까 쓰는 이유도 있어요. 알바를 하다보면 정말 별의별... 유형의 사람들이 있죠. 반말을 툭툭 하는 것도, 정말 무례하고 상대를 생각한다면 나올 수 없는 행동 중 하나라고 봐요. (다짜고짜 화내는 투로 말하시는 분들이 있죠...ㅠㅠ) 모든 어른들이 그런 행동을 하진 않지만 저도 위 같은 투의 반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고 속상했던 기억이 있어서 올려주신 사연에 많이 공감이 가네요. 초면에 반말로 사람을 대하는건 무례한 행동이고 절대 당연한 게 아니에요. 충분히 기분 나쁜 상황이고요! 마카님께 누가 그러더라도, 그건 그 사람이 상대를 배려할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러나보다... 기분은 상하지만 내 문제가 아니라 저 사람이 실수한거야! 하고 생각해주실 수 있다면- 별사람을 다 보는구나 꼭 티비나 영화에 나오는 사람 보듯 건너뛰셨으면? 해요.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나올 수 없는 발언•행동이고 그 말을 듣는다 하더라도, 마카님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니까요! 미숙한 표현이나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좋으니 말해주세요. 날이 많이 춥고 쌀쌀하니 감기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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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u22 (리스너)
· 7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 제 동생도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요 반말 쓰는 개념 없는 사람들이 종종 있나봐요. 그래서 동생은 똑같이 반말 쓴다고 합니다. 그럼 그 사람이 흠칫해서 존댓말로 바꾼다하더군요.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 흠칫하는거지 아닌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ㅠㅠ 어딜가든 존댓말은 예의고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초면에 반말 들으면 기분 나쁘죠! 그리고 나이가 많아도 젊은 사람한테 존댓말 쓰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아닌 사람은 그냥 개념이 좀 잘 안 박혀 있는 것 같아요. 에라이 진상들 다 사라져라 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