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다니던 병원의 의사선생님께서 진료를 엄청 잘 봐주셨어요. 제 이야기도 주의깊게 들어주시고, 어쩔땐 의사로써가 아니라 한 명의 인생 선배로써 제 이야기에 답변해주시기도 하셨어요. 그리고 맞는 약도 찾아서 잘 먹고 있었는데, 어느날 이직을 하게 되셨다고. 근데 여쭤봐도 대답해주시기 어려울것 같아서 캐물어 보거나 하지 않고 다른 의사선생님께 진료 받기로 했어요. 근데 바뀐 의사선생님이 제가 힘들다는 얘기에 약을 바로 증량을 해버리셨는데 약이 잘 안맞는거 같았어요. 부작용이 엄청 세게 느껴져서 갑자기 너무 우울하고 죽고싶고 그랬어요. 결국 예전에 다니던 병원으로 옮겨서 약을 다시 찾고 있는데, 잠깐 상태 좋았던 저를 만나봐서 그런지 그 과정이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인간관계도 귀찮게 느껴지고 힘을 내서 다니던 출퇴근길이 배로 힘들게 느껴지고, 그냥.. 이 모든 것을 견디기 힘들어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예전에는 주위사람들에게 제가 폐가 된다고 생각해서 죽고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제가 삶을 이겨나가는게 견뎌 나가는게 너무 힘들게 느껴져서 죽고싶어요. 또 어떻게 견뎌나가야할지 막막해요. 사실 다 포기하고 싶어요.
우울증이 단기로 나타날 수 있나요? 일주일정도요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면 사람이 필요한데 저 좀 도와주실분있나요 저 부산에삽니다 실제로 만날 수 있고 친구가되어주실 수 있으시다면 연락을주세요 그래야 제가 원래대로 돌아가게됩니다 카톡아이디 chin9hae
받아들여 나자신아. 뭐 그리 잘났다고 자존심을 부리니 그냥 받아들이면 편한걸
저는 109키로 여성이구요 살아오면서 굶는 다이어트를 많이 했어요. 요요가 자꾸 오면서 결국 위 소매 절제술도 했어요. 어릴 때부터 학교폭력도 당했고 살에 대한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어릴 때부터 폭식증이 있었고, 거식증도 겪었어요. 수술 받고 누워있는데 엄마가 살 빠지는 거 같냐고 전화가 와요ㅋㅋ 제가 제발 살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수십번 말했는데 안 고쳐져요. 또 눈 앞에서 자해하고 생쇼를 하면 충격먹고 고쳐질란가요. 살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음식에 대한 생각도 외곡 되고 그냥 망가졌어요 심리 상담 받아서 건강한 살과 식사에 대한 마인드 갖고 싶어요. 위 수술 받았지만 영원히 안 고쳐질 거 같아서요. 지금 정신과에 다니고 있지만 이 부분은 약으로 안 고쳐져요. 다음생에는 예쁘기만한 인형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1년 전부터 이유도 없이 갑자기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져요 하루종일 암막커튼 속에서 방에 불도 안 키고 집 밖에도 안 나갑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도 갑자기 하기 싫어져요 왜 살고 있는 건가 싶을 때도 많고 뭐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갈등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느순간 갑자기 모든 사람과의 대화와 연락을 그만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면서 일주일 전부터 지금까지 오는 연락을 모두 안 보고 있습니다 이유 없는 회피를 하는 것 같아요 그냥 단순한 호르몬 변화때문일까요 아니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가요? 정신과를 가기에는 제가 겪고 있는 일들이 별 거 아니다, 오바하는 것 같다 라는 식의 말을 들을까 무서워서 못 가고 있어요
안힘든척. 괜찮은척. 씩씩한척 울고싶은데 숨죽여우는것도 힘드네.. 인생에 누구나 사연없는사람없는거 알겠는데 왜 이렇게 나는 힘드냐.. 거친파도같다. 인생이 척척하는것도 힘들고 쉬고싶다..진심으로
왜이리 찝찝하고 기분이 안좋아지는지...ㅠ 말할때는 즐겁게 웃고 떠들었어도 사람만나서 말할 때의 답답한 마음과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아져서 그런걸까 이말 저말 하다보면 별 얘기 아니었는데 굳이 중요한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것도 전혀 아니지만은 괜히 얘기했나 싶을때도 많고 ㅜ_ㅜ...
지금 약복용1주차이구 복용전보다 후가 더 우울하고 맨날 밤에 울어요.. 예전처럼 심해질까봐 조금 우울할때 바로 병원가서 똑같은 약받아온건데ㅠㅠ 어제도 밤에 펑펑 울었더니 오늘 아침까지 여운이 남아서 그런걸까요 너무 우울해서 업무에 집중도 안되고 반차쓰고 집에 가서 빗소리 들으며 누워있고 싶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삶이라는 것 자체의 이점을 찾지 못했고. 아무리 긍정적인 감정과 일들을 겪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도 죽으면 무로 돌아간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렇다면 애초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이러한 고뇌조차 하지 않아도 되며 여러 일을 겪고 여러 감정을 느낄 필요도 없는 건데 삶이란 뭘까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몇 년 전에 어느 책을 읽었고 그 책에서는 이러한 인생이 형벌과도 같다는 글을 읽었다. 우리는 무언가 죄를 지은 존재들이며 그런 죄의 형벌을 받기 위해 이 곳에 태어나 살아가며 죄를 갚아가는 거라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싶을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말이 나에겐 더 납득이 되었던 것 같다. 삶을 축복으로 여기는 것이 의아했던 나에게 가장 납득이 되는 말이었다. 일찍 안타깝게 죽은 이들은 죄가 가벼워서. 선한 것이어서 이 땅에서의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돼서 일찍이 해방된 것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받아들이니 나는 오히려 삶 속에서의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죗 값이라는 생각에 받아들이게 되었다. 죽음 또한 해방으로 여기니 두려움이 적어지게 되었다. 힘든 삶에서. 두려운 죽음에서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혹시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삶에 대해. 죽음에 대해 다르게 생각해보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부디 남은 나의 인생은 평안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