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인 사람은 가벼운 말에도 상처를 잘 받는것같다 오늘도 난 상처를 받았는데 내가 말하는게 역겹다는거 이 한마디.. 작은 말에도 상처를 잘받고 그냥 난 없어지고싶다 너같은사람이 제일 역겨워 이 한마디..
저는 올해 퇴직한 교사이며 57세 남성입니다. 퇴직전 학교에서 유독 저를 잘 따르던 후배가 있었습니다. 신규교사로 부임할때 제가 처음 안내를 해 주었고 그 친구 말로는 그게 각인 효과가 된거라고 하네요. 그렇게 5년을 근무하며 일반적인 멘토 멘티 처럼 지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퇴직하고 그 친구는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갔죠. 이후에도 그 친구는 새 학교에서의 적응 문제, 전 남친과 이별의 아픔, 새 남친과 잘 안되는 문제 등을 토로하며 톡을 주고 받았고, 특히 대학원 진학을 위해 자소서 첨삭 같은 것을 지도해 주면서 간혹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여러가지 문화적 취향(음악 영화 일본 서브컬쳐)이 비슷해서 더 가까워졌죠. 당연히 절제했고 절대 선 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이성의 영역이고 감정은 이미 깊은 곳에서 자라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문제는 20대 여성이 50대 후반 아저씨에게 뭘 느끼겠어 하는 마음에 방심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서 터졌습니다. 새 남친과 관계가 잘 안되는 이유가 저한테 감정이 분산되어서라고 털어 놓은 것입니다.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딸 보다 어린데. 그리고 그 친구가 관계 정리를 선언했을때 나도 예상보다 훨씬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 이미 여러가지 문제로 어려움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10년을 공들여 만든 교원단체에서 배신 당했고 1년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후 제대로 애도도 하기 전에 1년 반이나 상속세 세무조사에 시달리고 9억이나 추징당하고, 이 모든 과정을 장남이라 내색 않고 혼자 감당했지만 동생은 이를 전혀 몰라주고, 교권침해와 교직에 대한 사회적인 멸시가 높아지면서 지난 32년간의 헌신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이렇게 나도 힘든데 그 친구의 이런저런 고민을 들어주다 애착이 생겼던 모양입니다. 즉 그 친구의 고민을 듣고 같이 공감하는 것이 오히려 저에게 삶의 의미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나하고 감정적으로 자꾸 밀착하면 안된다는 그 친구의 뜻을 충분히 존중하고 사실 내 편에서 먼저 그럴 생각이었지만 막상 닥치고 나니 우울이 생각보다 강하기 쏟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에스엔에스 등에 우울증 위험 신호가 느껴지는 글들을 마구 올렸고 그 중 일부는 자살 위험까지 보이는 것들인가 봅니다. 아끼던 제자 하나가 그걸 감지해서 거의 강제로 정신과에 가기로 하고 조금 안정되었습니다. 그 제자는 정신과에 가세요 하는게 아니라 같이 가요라고 했습니다. 일단 위기감을 느낀 나는 그 친구와의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아무래도 그 친구의 커리어와 이후 연애를 위해 이런 애매하고 오해받기 쉬운 관계는 정리해 주는게 도리고요, 일단 만났는데 그 친구가 제 위험한 sns를 다 봤던 모양입니다. 처음부터 죄책감 가득한 얼굴로 나타나더니 그냥 울어버리고 저도 울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우울하고 고민 많은 그 친구의 마음에 공감하는것이 저의 마음 상태에서는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장남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눌러왔던 여러 아픔과 상처를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주는 것으로 눌러왔는데 오히려 내가 거기 의지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근 몇달은 아침을 보며 일어나지 못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어요 아침에 자는날이 반복되고 핸드폰보고 먹***고가 반복 되어요 근데 모르겠어요 이제는 뭐가 뭔지도 모르는 지경 같아요
하루하루가 괴로워 살기싫단 생각 하나로 하루를 보내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단 생각으로 점점 게을러져 진작에 치웠어야 할 방은 쓰레기, 옷으로 널부러져있고 꾸준히 날짜가 꼬박꼬박 적혀있던 공부 플래너도 지금 보면 전부 3, 4달 전 날짜밖에 없어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 난 아직 괜찮지 않은데 다시 시작하래 난 아직 나아지지 않았는데 전혀 괜찮지 않은데.. 여전히.. 너무 아픈데 이젠 삶이 버거울 지경, 아니 끔직할 지경이야 근데.. 왜 나한테 살라고 응원을 해줘.. 싫다고, 그런 것들조차.. 무슨 마음으로 한 건지는 잘 아는데.. 난 싫어, 싫다고.. 시작이란 단어가 내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다시 하래, 계속 처음부터 그러고선 내가 무너졌을 때 위로하는 꼴이.. 진짜 싫어 앞으로 수십년간 이걸 반복해야하잖아 날 이렇게 만들어놓고 위로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꾸역꾸역 버티라는거잖아 근데, 근데 있잖아? 나 진짜 역겨워서 못하겠어 안 살래, 살기 싫어 진짜진짜진짜 최악이야
그래서 아랫집에서 제가 크게말한거 다 들었을것같아요..
(2025/7/14)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진심. 그것은 억울함, 분노, 원망, 행복, 과거, 괴로움... 죽어서도 내 인생에서 제일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있다면 그건 두 가지일 것이다. 하나, 아빠와 엄마의 싸움. 어렸을 적이라 꿈인지도 현실인지도 분간이 되지 않는다. 그런 기억이지만, 가슴속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았다. 내가 억지로 그 기억을 끄집어낼 수 없도록. 둘, 삼촌에게 처음으로 소리 지르고 화를 냈던 일. 내가 싫다고 했는데, 자기 딴엔 장난이라고 무시하며 왜 화를 내는 거냐고... 자신의 잘못을 마치 내 잘못인 양 말했다. 너무 원망스러웠고 저주했다. 그러다 이 세상까지 저주하며 살았다. 하지만, 가족이라 가족이라서... 미워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난 지금까지 살면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그런 순간은 다섯 손가락도 필요 없을 정도로 거의 없다. 어려서 미숙했다. 닥친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몰랐고, 아무도 알려주지도 도와주지도 않았다. 그래서 내가 위험할 때 부당한 일을 당할 때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그 누구도 몰랐고, 그 누구도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다. 엄마 말곤 없었다. 그런데, 이젠 정말 아무도 없다. 아마도. 나는 날 이렇게 만든 고리타분한 세상을 저주하고 나라는 존재가 태어나게 한 모든 것을 원망하고 내게 힘듦만 주는 모든 이를 싫어한다. 행복했던 기억? 있다. 당연히. 그런데, 그 기억들을 전부 눌러버릴 정도로 수많은 불행의 기억들이 날 갉아먹는다. 힘든데도 일어서기 두려울 정도로. 매일이.. 그냥 그렇게 흘러간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입니다 20대 초반쯤 우울증 약을 먹으며 몇 번 병원에 다닌 기억이 있습니다 확정 진단을 받은 건 아니었지만 슬프거나 힘들면 자해부터 떠올리고 실행에 옮겼었어요 몇 년을 그러다 최근 1 - 2년 정도는 마음을 다잡고 긍정적으로 살았던 거 같은데 최근 들어 지치고 힘들면 자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예전처럼 생각없이 그어버리지도 않습니다 회사에 또는 주변 사람에게 들키기 싫다는 마음에 몇 번을 고민하고 절제?하게 됩니다 그래도 참다참다 아주 작게 저질렀지만 그것 또한 숨길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게 되고요 전처럼 죽어버리고 싶다를 내포한 자해 생각도 아니기도 하고 이유를 모르겠어요 비자살성 자해라는 것도 이번에 검색하다 처음 알았는데 그냥 이전 몇 년간의 행동이 몸의 습관처럼 남게 된 걸까요? 노력으로 참아질 거 같기도 한 이 생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신건강 진단 및 상담용 요약 메모] 나이: 25세 현재 상태: 무기력, 우울감, 삽입에 대한 ***리스, 취업 중단, 자해는 중단했지만 흡연 지속 현재 복용약: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 (2) 환인클로나제팜정 0.5mg 라제팜정 1mg 아리피졸정 1mg 명인아미트리프탈린염산염정 10mg 트라조돈염산염 25mg 이노엔비타메진캡슐 --- [주요 생애사 및 트라우마 요약] 8세: 부모의 *** 목격 10세: 부모 이혼 / 친오빠로부터 수면 중 성적 접촉 14세: 학창시절 괴롭힘 15세: 어른과 시선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울음 터뜨림 → 일상생활 어려움 발생, 정신과 진료 및 약 복용 시작 17세: 랜덤채팅 중 성적 협박 피해 (자신의 학교와 얼굴 언급되며 협박당함) 19세: 학창시절 경미한 괴롭힘 반복 → 등교 거부(미수) 및 자해 시작 21세: 명확한 동의 없이 *** / 이후 단기적 성적 관계 반복 22세: 친언니와의 갈등과 폭언 → 관계 단절 24세: 첫 직장에서 대표와 마찰 → 자살 시도, 퇴사 25세 현재: 무직 / 자해 중단, 대신 흡연 / 지속된 무기력, 공허감, 성적 혼란 --- 현재 주요 증상 정리(gpt) 1. 무기력, 흥미 저하, 삶의 의욕 상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미를 못 느끼는 상태 자주 침대에서 일어나기 어렵거나, 하루가 공허하게 느껴짐 → 주요 우울 장애(Major Depression) 또는 복합성 우울 증상 2. 정서적 무감각 & 감정 둔화 기쁜 일, 슬픈 일에 감정이 덜 일어남 애정 표현을 받거나 해도 ‘텅 빈 느낌’ → 감정 둔마(Blunted Affect) →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자주 나타남 3. 성적 혼란, 성욕과 성적 반응의 단절 성욕은 있지만, 삽입이나 관계에서 흥분이 느껴지지 않음 트라우마로 인해 성적인 자극과 불쾌감이 연결된 경우 → 성기능 저하(trauma-related ***ual dysfunction) → 복합 PTSD 혹은 해리적 증상 가능성 4. 과거 외상 재경험 및 성적 트라우마 어릴 적 성적인 사건 반복 경험 가해자와 현재 관계 유지(오빠), 공포와 혼란 병존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 특히 복합 PTSD (Complex PTSD) 의심됨 5. 자기혐오와 자책, 낮은 자존감 “나는 ***야”, “쓸모없는 사람 같아” 같은 사고 타인의 지적이나 거절을 매우 강하게 내면화함 → 인지 왜곡, 복합 우울 + 트라우마 반응 6. 충동조절 어려움 (자해/자살 시도/흡연 등) 위기 시 감정이 폭발하거나, 자해로 감정을 해소함 현재는 자해는 줄었지만 흡연 등으로 대체 → 감정조절장애(Emotion Dysregulation) → 경계성 인격장애(BPD) 경향성 가능성 있음 7. 대인관계의 피로, 고립감 가족 내 안전 부재 → 사람에 대한 신뢰 부족 인간관계에서 ‘버림받음’에 대한 과민반응 → 애착 불안(Attachment Anxiety) → 트라우마 기반의 회피 또는 경계형 애착 패턴 --- 지금까지 10년 이상 약 복용 중이나, 무기력과 정서적 공허감이 지속됨 집중력이 저하되고 금방 실증나서 아무것도 안 하게 됨 ***리스인지 아닌지 성적 혼란을 겪고있음 기존 진단 외에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또는 성격 관련 장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받고 싶음
죽고 싶다에 그 잠자고 싶다가 아니라 잠을 좀 편하게 자고 싶어…
얼굴도 평범, 재능도 평범, 재력까지 평범한 아무 특징 없는 학생입니다. 요즘따라 모든 것이 의미 없다고 느껴집니다.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어져버린 일상은 생각보다 더 비참했습니다. 사람들과 많이 만나고, 사람들과 지내는 것이 좋다고 느꼈던 때도 이젠 옛날 일입니다. 이젠 사람이 싫습니다. 믿을 거라곤 내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내 고민을 전적으로 들어줄 친구 한 명은 있었음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제 친구들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라지고 더 이상 내가 아는 친구들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분명 껍데기는 친하게 지내던 그들이 맞지만 어째선지 너무나 달라진 느낌입니다. 공허했습니다. 살아있는 이유라곤 그저 태어나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살지 않았을 인생일텐데요. 갑자기 눈물이 나거나 어디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 없습니다. 그저 평소보다 몸 상태가 안 좋고 머리가 아파올 뿐이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 반 아이들과는 어색합니다. 아니, 저만 어색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정작 반 아이들끼리는 가족처럼 잘만 지냅니다.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다거나. 그렇지만 이젠 어떤 이유라던지 소용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하게 여겨오던 것들이 이젠 보기도 싫어졌습니다. 사춘기라고, 그저 중2병이 온 거라고 믿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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