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사람이란 게 참 재밌죠.
희망을 품어 주는 글을 보면 따뜻한 위로가 되는 듯 싶다가도
막상 현실에 닿으면 그런 글은 언제 읽었냐는 것처럼 무색해지잖아요.
아무것도 없게 되죠.
자기자신이 가장 괴롭고 고통받는 사람이라 생각하게 되죠.
희망? 행복?
'그딴 것'이라 정의 내리며 "내게는 그런 거 따위 없어!" 라고 생각할 때도 있죠.
사람이란 게 참 재밌어요.
단순한 고통도 심장이 찢기듯 아파하며 울고는 하니까요.
쓸데없이 감정이 풍부한 게 인간이란 존재죠. 그래서 그들은 보이는 것만 봅니다.
들리는 것만 듣고요.
그렇기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행복을 못 보는 거예요.
한순간 사라질 구름 같은 고통을 치우지 못하기 때문에.
당신 앞에는 뭐가 있나요.
하루살이 같은 고통이 너무도 짙게 느껴져 그 앞에 있는 행복이 보이지 않나요.
그 고통을 치울 용기는 가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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