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더위 조심하세요
지금의 고생과 고통도 훗날 다 갚아지리라 믿으면서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고요
자기혐오가 있으면 뭘 사랑하기가 힘들다.
사춘기라도 온걸까요 나이 서른다섯에 자꾸 반항심이 생겨요
날씨가 많이 덥다고 해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온다고 하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더 이상 살*** 힘이 없는걸
더위 조심하세요^^
참 웃긴게 나는 그토록 집을 벗어나고 싶어 했으면서 또 타지에서는 죽을만큼 외로움을 탔다. 그리고 또 집에 오니, 벗어나고 싶어졌다. 발전 없는 대화, 돌고도는 갈등 이 공기가 유독한 것 같다. 인생을 살으라고 무언갈 던져주나, 원하던 것과 감히 바라지도 않던 것들을 얻었다. 선물. 삶이 오래토록 고통스럽다고 그 순간도 고통스러울 거란 보장은 없다. 3년이란 기간을 정해두고 숨을 쉬지만 7개월만에 더 살고 싶어졌듯이. 그래서 감히 무서워서 포기할 수가 없었다. 언제든지 후회하고 살고 싶어질테니깐, 그리고 그렇게 의미없이 보낸 세월들이 아까울테니까. 보고 배우고 자란 세월이 얼만데 감히 부모에게 본받을 점이 없다고 깨닫기까지는. 물론 고마운 점은 늘 있지만서도... 몇 개월 전엔 의자에 앉아있는 것도 버거워 허덕이며 도저히 버틸 수 없었는데. 돌아오는 전화로는 오히려 최악인 악담만, 말은 쉽지. 단순하게 살래. 나는 그럴 필요가 있어. 왜 사는지 따윈 필요가 없는거야.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걸 알아. 이별이 보이는 뻔한 길인데 왜인지 붙잡고 있네. 사실 외로움이 큰거겠지. 헤어지면 느껴질 그 공허함. 사귀고 있지만 그럼에도 느껴지는 씁쓸함. 헤어질 용기가 없는 내 자신. 외로움인지 사랑인지 구분이 안되어 어정쩡하게 가짜 연애를 하고 있는것만 같아. 한쪽이 맞춰주기 위해 애써주고 있다는걸 넌 알까. 그렇기에 이 연애가 편하게 흐른다는것도 알까. 너도 맞춰주고 있는게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결국 끝은 이별이야. 언제쯤 비밀연애를 깰 수 있을까. 우린 사진 한장 찍지 못했네. 사고하는 방식도 알면알수록 다르다고 느껴져. 사람은 바꾸는게 아니라는데. 연애는 맞출 수 있지만 거기에 속으면 안된대. 연애와 결혼은 달라서 신중해야 된대. 너와 나이차이도 꽤 나는데. 성향도 다르고 알면 알수록 우리는 서로 다른 존재.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성격일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 진짜 좋아하는 뜨거운 사랑을 원할 나이인데. 너는 잔잔하고 안정적인 사랑이 필요해보이니. 보이는 이별임에도 흐린 눈을 하고 이어나가게 되네.
이젠 내 고민을 말하는 것 조차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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