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릴 제목이겠지만 요즘 인생에는 결정하고 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니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서 막상 실행할 생각은 잘 들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20대인 지금, 대학교 방학을 보내고 있지만 생각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 고민들을 하다가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 그냥 대자로 누워있기도 합니다. 이게 구체적으로는 무슨 상황들이냐면요, 1. 소비 습관 - 방학 때 용돈을 받지 않고 알바를 해서 저축보단 소비 위주의 생활을 하는데, 이 습관이 문제임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축 비율을 많이 높이는 생활은 아직 하고 싶지 않습니다. 좀 쓰면서 지내는 지금이 만족스럽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마음 한 켠에는 ‘지금부터 그렇게 저축하면서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철없나? 근데 지금 아니면 정말 이렇게 비효율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 등의 생각이 있습니다. 알바비를 아껴서 네 돈으로 여행을 가라, 절약 좀 하고 살아라, 소비를 계획적으로 해라 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들을 때 가끔 숨이 턱턱 막히기도 합니다. 2. 방학에 할 일이 없음, 그러나 막상 생기면 하기가 싫음 - 말 그대로입니다. 실은 방학이 막 시작될 때는 하고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봉사활동, 알바, 자격증. 그런데 막상 방학이 시작되면 알바 하나를 겨우 유지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계획에 있던 독서, 운동 등은 할랑말랑, 며칠이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하루 종일 자다가 알바만 겨우 하게 되는데, 이러다 보니 점점 가만히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점점 활력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활동적으로 살 수 있게 할 일을 만들까? 싶다가도 막상 할 일을 선택하려고 하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도대체 뭔가를 하고 싶은건지 아닌건지 제 마음도 헷갈립니다. 학기 중에는 그렇게 의욕이 넘쳐나는데 왜 이렇게 바뀌는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3. 뭔갈 마음먹어도 실천도 잘 되지 않음 - 진짜 이상합니다. 그러니까 실천이 안되는건 사람이면 정상이긴 한데, 보통 학기 중에는 이거 해야지, 하면 대부분 바로 시작하게 되거든요 (안하면 미래의 내가 책임져야 하니까..후폭풍을 생각하며 이악물고 합니다) 근데 방학에는 그런 생각이 안드는지 뭘 할까 해도 그 다음 날에 오후 늦게 일어나고, 그냥 다음에 하자~ 하고 말아버립니다. 부모님이 도대체 왜 하루종일 잠만 자냐고, 밥 굶지 말고 일어나서 먹고 뭐라도 하라고 하셔도 도저히 아침에 일어나지지도 않고요. 의욕이 진짜 바닥을 칩니다, 주변인들이 들으면 진짜 안믿긴 하지만요. 4. 사람들하고 연락도 하고싶지 않음 - 사람들이 싫은게 아니라 그냥 핸드폰을 봐도 유튜브나 웹툰을 보고싶지 누군가에게 온 연락에 답장하고 그러고 싶지가 않습니다.그러다 보니 핸드폰에는 읽지 않은 연락들이 가득하고 이게 언젠간 저를 무례한 사람으로 만들 것 같아서 겁이 납니다 (이미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겨우 이해해주고 있는데 저도 이유가 설명이 잘 안되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싫어서 그런건 아니거든요.) 이런 행동들을 고쳐야 하나? 왜 이러는거지? 나 피곤한가.. 뭔가 지쳤었나..? 근데 쉬는데 왜 회복이 안되는거지? 어떻게 해야 충전이 되게 쉴 수 있는걸까?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답을 찾지 못하는 제 자신만 매 방학 힘들어하다가 학기가 어물쩡 시작해버리면서 다시 고민들을 구석에 미뤄두게 됩니다.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마음은 답답해요. 잠도 잘 안오고 이렇게 사는 저답지 않은 제 자신이 답답하고 가끔은 황당할 지경입니다. 기분도 더 오락가락하는 것 같구요. 몇 년간 혼자 해결하려고 용쓰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 길게 남기고 갑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걸까요? 문제를 모르니 답도 모르겠고 답답해요.
친구들도 믿을수가없고 중학교오고 부터모든게 다 싫고 노력하고있는데 계속잔소리듣고ㅈㅎ하고 매일울고 살기싫어요
사람이필요한데요 부탁인데 지속적으로 저 좀 만나주실분있나요 제가 고민도 많고 할 얘기도 많고 봐야할 기억들도 많은데요 부탁인데 경험많은 성인만 연락주세요 저 부산에삽니다 실제로 만날 수 있는분만연락을주세요 카톡아이디 chin9hae 입니다
나 지금 슬퍼 그냥 말없이 안아주라 지금은 살기 싫다던가, 짜증을 낸다던가 그런 걸 할 생각이 없어 그냥 슬퍼, 울고 싶고, 그냥 전부 포기하고 싶어 내가 뭘 잘못해서 지금 이렇게 괴로운 건지도 잘 모르겠고 뭐 때문에 이렇게 슬픈건지도 모르겠어 답답하고, 슬퍼 또 힘들고 괴로워 갑자기 내가 왜 이러는지 이유는 딱히 없어 그냥 갑자기 서럽더라 내가 왜 그렇게 힘든지도 모르고 하루하루 괴롭게만 살아가는 걸 생각하니까 좀 서러워졌어.. 조금이라도 편해지고 싶은데, 발버둥치고 있는데도 신은 아무것도 안 이루어주고..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누군가한테 안기고 싶어 토닥임 받고 싶고.. 나 원래 위로받는 거 안 좋아하거든.. 동정받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서 근데... 오늘따라 꽤... 많이 괴롭네.. 조금이라도 위로받으면 괜찮아질까해서 ... 나 진짜 힘들어.... 진짜로..
옛날부터 감정이 몰려오거나 힘들면 제 피폐한 감정에 터질듯이 심장이 쪼이는 기분이 반복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 자신을 긋고 멍을 장식해야만 마음이 안정되더라고요. 흉터는 남기 싫은데 왜 흉터가 남아야지 속이 후련해질까요? 저도 그만해야하는 거 아는데 자해충동이 진짜 심하게 몰려와요. 그래도 울면 조금 괜찮아질까 했는데 제대로 우는 방법도 잘 몰라요. 저도 누군가에게 안겨서 울어보고 싶어요. 저는 사랑도 몰라요. 행복도 몰라요. 안 아픈 게 뭔지도 잘 몰라요. 안 그래도 평소에도 아무 이유 없이 몸이 너무 아파서 죽을 것만 같은데 이런 짓까지 하니까 몸도 마음도 더 아파요. 너무 힘들어요 아파요 제발ㄹ 샇려주ㅜ세요
그냥 주변인들이 너무 귀찮아요 그냥 혼자 있고 싶어요 그들에게 맞춰주거나 예의를 지키고 대우해줄 만큼 제가 여유 있지 않아요 주변인들에게 상처주고 싶지도 않은데
직장 처음들어갔는데 업무 가르쳐줄때 하신말이 하나도 기억안나고 녹음하고 다시들어야 이해돼요 그게 처음들은거처럼 느껴져요 머리가 어떻게된건가봐요ㅠㅠㅠㅠ
몸이 받아주려나
기사에 요즘 mz는 낳음 당했다라는 말을 쓴다고 부모한테 남탓 한다고 있던데 거기 댓글 보면 다 애들 욕뿐임 근데 맞지 않나? 나도 그딴 부모한테서 태어나고 싶지 않았어 모든 집안이 평범한 줄 알아 지들 때문에 자살시도 하고 정신병 얻게한 부모는? 이게 낳음 당하는게 아니라고?
본문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고1 때부터 약물 과다복용을 즐겼어요 처음에는 게보린, 약국에서 파는 감기약, 뭐 그런 가벼운 약들로요 왜 그랬냐고요? 그냥 호기심에? 사실 지금에 와서 이유를 찾는 건 의미없을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기보단, 상담사가 저에게 한 말이에요 약을 안 먹었을 때랑 먹었을 때는 분명 큰 차이가 있어요 한 번 할때면 부모님에게 들킬 때까지 계속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고3때 고민만 하다 미뤘던 에스에스브론정이라는 약을 샀는데요 그 약은 진짜 신세계더라고요 어떤 느낌이냐면, 벚꽃나무가 늘어선 가로수길을 사뿐히 걷는 느낌? 의 10배 정도에요 솔직히 저의 완벽한 이상형이 저한테 고백해도, 그 약을 먹었을 때 만큼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고민은 뭐냐면요 약을 끊고 싶은데 계속 생각난다는 거? 정신과는 이미 다니고 있는데, 의사는 그냥 제 얘기 듣기만 하고 약만 처방해주는 게 끝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청소년상담센터 가봤는데 상담사도 자기가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하더라고요 사실 저번에 대학교에서 상담사가 중독센터 추천해주긴 했는데... 저 스스로 거기까지 찾아가기에는 거부감 들어요 마치 본인이 자해했는데 응급실 가는 느낌? 의사가 한 번만 더 약물 과다복용 하면 정신병동에 입원해야 한다는데... 저도 입원하기 싫은데 약이 생각나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