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고등학생입니다. 현재 학교에서 학생부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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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현재 고등학생입니다. 현재 학교에서 학생부원으로 활동중이기도 하고 아직 1학년이에요. 제 친구는 학생회 부회장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면 학교 축제가 있는 날이죠. 학교에서는 패션쇼도 하고 이것저것 전시회도 하기 때문에 여러 꾸밀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게 많아요. 그래서 어제까지만 해도 학교에 남았죠. 근데 거기서부터가 시작이였던 것 같아요. 과대 선배님들과 부회장인 친구, 그리고 회장선배님과 작업을 하는 도중 선배님들께서는 저에게 과대를 나갈것이냐고 여쭈어 보셨어요. 처음엔 왜 이런질문을 하시는걸까... 우선 저는 과대에 관심이 없어서 나가지 않겠다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친구가 물어보더군요. 과대를 할 생각이 없냐고. 제가 과대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한 가지, 저는 굉장히 걸리는것이 있었어요. 저희 반에는 기능반인 친구들이 두명이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 말했어요. 기능반에서 만약 떨어지게 된다면 내년에 2학년이 된 후 학과 대표로 나가겠다. 그 말을 들었을 당시 저는 과대에 관심이 없어 그 친구를 밀어주겠다고 했죠. 그러나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느새 제가 과대를 나갈 생각을 갖게 되더군요. 아직까지 확실하지는 않아요. 근데 문득 어제 친구가 기능반에서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를 보고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속이 답답했고 울렁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몇달 전까지만 해도 밀어주겠다던 친구가 내년이 되자 과대 후보로 나가겠다고 생각하면 충격받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원래도 학기 초에 기능반을 들어갈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나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어요. 고등학교 들어오기 전에는 슬럼프가 이미 온 상태였고 이 상태로는 안 된다는 생삭에 내가 고등학교를 들어가서 내 몸이 혹사 당하도록 굴려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하지만 기능반에 들어가는 것을 놓쳐버렸고 학생부에 들어가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의 목표가 우선인지, 친구를 밀어주는 것이 우선인지가 고민이에요. 친구는 5시간이나 가까이 되는 거리로 학교를 왔습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꿈을 이루겠다고 혼자 살고 있는데 믿었던 기능반까지 떨어져 버린 친구는 현타가 올 수 밖에 없겠죠. 친구를 위할 것인지 내 목표를 위해 경쟁을 할 것인지 고민이에요. 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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