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관련으로 불안장애를 오래 앓아왔는데...사실 그렇게 특별한 일도 아닙니다 그냥 흔히 있는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부모님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된 딸 어떻게든 자신이 책임져야하고 나이든 부모님을 속상하게 하면 죄책감을 느끼고 그런 거요 지금은 독립해서 지내고 있는데, 그럭저럭 악화되지 않고 지내다가...6개월즘 전부터 부모님과 오빠 부부 사이에 큰 갈등이 생긴 뒤부터 급격히 불안장애가 악화된 상태입니다(절 여느때같이 갈등해소의 다리와 감정받이로 쓰시려다 실패하심) 5년즘 뵈어온 의사선생님은 고름이 터지듯 나아가는 과정처럼 말하시고, 약 조절은 없이 상담으로 이끄시려고 해요 이해합니다 지금 약이 그나마 부작용이 심하지 않은 채 안정된 상태니까 하지만...한두달즘 전부터 좀 많이 심해져서... 계속 간헐적으로 죽음을 생각해요 의사선생님은 본인이 힘들면 죽을 필요는 당연히 없고 다 끊어내도 된다고 하는데... 한두달 가량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저 절 보고싶어하시는 부모님의 안부문자가 1~3일에 한번씩 오는 정도였죠. 그래서 이렇게 점점 더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스스로가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좋은 딸이 되지 못하는 죄책감과 부채감과 갑갑함으로 꽉 들어차 있다가 간간히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단계까지 왔거든요 (심지어 아까 어머니에게 현재의 심경을 고백한 뒤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하는 거고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대답을 들은 후입니다!) 언제 죽어야 할까? 지금은 안돼, 나와 계약한 회사도 곤란할 테니까 지금 한 계약이 다 끝난 뒤에 생각하자. 이왕이면 남을 구하고 죽는 방향이 좋겠어, 뭐 그런 생각들이요. 구체적이죠. 의사선생님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제 생각도 막아주려고 애를 쓰시지만...그렇게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약 처방 시도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당장 내일 원래 다니던 병원에 연락을 넣어봐야 할까요? 어차피 절 다독이시고 약은 안 바꿔주실 것 같긴 한데...
언제부턴가 제가 제 스스로에 대해 과도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수시로 오늘 제가 뭘 잘못했는지, 어떤 말을 하면 안 됐는지 생각하고 자책해요. 크게 잘못한 일이 없는 평범한 날이거나, 외부 요인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도 계속 스스로를 탓하게 돼요 강박에 비슷해진 거 같아요. 제가 어떤 말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스스로한테 그건 그렇게 하면 안 됐지, 그건 잘못한 거야. 하게 되네요.. 이게 반복되니까 제가 제 자신의 실수를 용납 못 하겠고 스스로가 싫어져요. 하루하루가 너무 길고 감정 소모가 큰 느낌이에요. 부정적인 생각에 중독된 거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데 솔직히 내가 그런 말 들을 자격이 있나? 난 진짜 잘못해서 스스로 성찰한거야 라는 생각이 앞서서 들어요. 완벽주의에 회피형이 더해져서 본인이 최악이다 싶어요. 저도 저를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도저히 안돼요.. 주변인들은 제가 생각이 너무 많대요. 최악을 생각해서 대안을 과도하게 세우다보니 항상 불안해요. 이 일이 잘못되면 어쩌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나는 왜 고작 그거밖에 못 했지.. 잘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일이면 정신과를 찾아야 하나요 아님 심리상담을 찾아야 하나요? 약물을 처방 받아야 하는지 아님 상담 먼저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20대에 4년일하고 번아웃와서 2년 쉬었고 쉬는 도중에 6개월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방에서 1년넘게 살았어요 갑자기 일할려고 하니까 무섭고 손이 떨리고 그러네요 제가 일을 잘할수 있을까요?
제가 우울 및 불안 장애, 식이장애 진단을 받았고 약을 먹고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만 요즘들어 밥을 먹어도 속이 허전한 것 같아서 ***듯이 먹고 안 먹고를 반복하고 잠은 죽어도 안 오다가 한 번 자면 끝도 없이 잡니다. 어느정도냐면 3~4일을 밤을 새다가 하루 이틀정도 꼬박 잠들어버려서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가기도 해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살다가도 한 번 생각을 시작하면 정말 끝도없이 파고 들어가서는 결국 결론은 죽고싶다고 끝나기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좀 많이 불안한? 생각을 하는 것 같기도하고 제 자신이 무슨 짓을 할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까지는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으니 그런 것 때문이겠구나 하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한 서너달 전부터 그냥 갑자기 현기증같이 어지럽고 손끝에 힘이 쭉 빠지면서 주변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고 심장이 좀 빨라지는 느낌이 들면서 아 이러다가 쓰러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이 증상이 끝나면 왜인지 모르게 불안한 기분에 손이나 몸이 덜덜 떨리기도 합니다. 안 뜯던 손톱이나 입술을 뜯어서 따갑기도 하고 토할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아요. 가끔 이런 증상이 서너번 넘게 나타나는 날에는 저도 모르게 짜증나서 다 그만두고 싶고 울고싶지도 않은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해요. 증상이 짧으면 3~4분이고 진짜 길면 2~30분 정도는 지속되고 원래도 수족냉증이 있긴한데 이 증상이 나타나고나면 진짜 스스로 느끼기에도 손발이 찬 기분이 들어요. 이게 대체 무슨 증상인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기립성 저혈압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누워있다가 훅 일어나지 않을 때도 계속 그런 기분이라 제가 점점 이상해지는 기분이에요. 대체 이 증상은 뭘까요? 공황장애 의심을 하기는 했는데 막상 검색해서 증상들을 훑어보면 저랑은 좀 다른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정신과에 가서 여쭤보기에는 지금 몸이 건강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하실 것 같아서 말씀은 안 드렸는데 정신과가서 말씀을 드려야하는 문제일까요?
나는 좀 공허한 것 같아 혼자여서 편하다가도 공허함이 느껴져서 혼란스러워 온전한 내 편이 곁에 있어줬으면 싶었어 하지만 역시 버림받는 고통은 겪고싶지 않아 번아웃이 온 것 같기도 해 적성에 잘 맞는, 동료들도 모두 좋은 누구나 희망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음에도 번아웃이 온 내가 좀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생각을 너무 많이 했어 늘 반성하는 하루를 살다보니 좀 지친듯 해 차라리 펑펑 울어 개운함이라도 느끼고 싶었는데 울고나면 머리가 너무 아파서 울음보다 잠을 선택하게 돼 소중한 주말을 잠으로 보낸 뒤, 또 다시 평일이 오겠지 개운함도, 편안함도, 알찬 주말도 아무것도 남지 않아 허탈함을 느끼는 요즘이야 먹는건 똑같은데 요즘 살도 막 찌고 있어 지난 번엔 엄청 빠졌는데 어쩜 이렇게 몸도 변덕이 심할까? 그냥 그렇다고 그냥 시간에 몸을 맡기고 있다고 그냥 그냥이야
같이 일하는 학부연구생 남자 학생이 연구실에서 제가 자기 중요부위를 계속 쳐다봤다고, 나랑 하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고 하는데 정신이 아픈거 같죠 ? 저는 쳐다본 기억도 없는데 ㅠ 사회에 이런 사람이 많나요 ?
adhd같은데 있는분들이 증상 좀 적어주실수있나요?
우울증, 조울증 4년차 입니다. 최근 들어서 머리가 시끄러워요.. 환청은 아닌데 머리에서 제 2의 제가 욕설을 퍼붓고 저주를 하는 느낌이예요. 머리로 생각하는게 조금 형태화?로 선명해지는 느낌이예요. 목소리가 하나 더 추가되어서 둘이 싸울때도 있고 안좋은 기억을 연상***기도 합니다. 이럴때마다 머리가 땡기고 답답해지고 멍해지기도 해요. 인상도 찌뿌려 지고 가끔은 입 밖으로 그 말들이 튀어나올 것 같아요. 무슨 증상일까요..
제가 요즘 영화속에 사는 것 같아요 밖을 나가도 그렇고 운동을 하든 무엇을 먹든 뭔가 현실이 아닌것 같고 제가 보는 게 다 가짜같아요. 하루하루가 연결되지 않고 기억력도 안 좋아졌고 어느 순간부터 알고있던 단어들도 기억이 안나요. 예를 들어서 현관문,마이크 이런 기본적인 단어들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고 꿈을 꾸는 거 같은 느낌 감각이 느껴지는 게임을 하고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조현병인가 의심을 했었는데 조현병이랑은 거리가 멀더라고요 환청,환각 그런 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뇌전증과 경계선 지능도 노력으로 재능을 만들 수 있을까 노력은 배신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남들이 백배를 노력하면 난 천배를 노력해야 될까 말까 할려나? 외모는 유전이니까 노력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재능은 어떤 노력을 하냐에 따라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게 재능이라고 생각을 해서 근데 이게 또 나 혼자만 노력한다고 될 일인가 솔직 일 못하는 사람이랑 같이 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얼마나 속이 터지는지 그래서 계약직이라는 수습 기간이 있는 거고 그냥 한마디로 죽지 못해 사는 느낌 남들의 힘듦을 가볍게 보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고 살 능력만 되면 딱히 힘든가 싶기도 하다 빚 때문에 힘든 사람도 결코 포기만 안하면 언제가는 갚는 거니까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미래라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나 싶다 근데 이건 뭐 어떻게 살라는건지 일도 가려 해야 되고 할 수 있는 일도 마땅치 않고 내가 일을 못해서 남한테 쓴 소리 듣고 비정상적 취급 받아도 감수해야 될 일이겠지 사는 건 긴데 얼마나 더 많은 걸 포기 하고 감수하면서 살아야 되지? 죽는 건 한순간의 고통인데 사는 건 긴~~~ 고통인데 다들 왜 아등바등 살려 하는 걸까? 뭘 얻을려고? 그냥 평생 일만하다 죽는 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