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하고싶은게 생겨서,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며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학교에서도 애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서, 오히려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저희집이 제가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어서 아빠랑 둘이 사는데, 고민을 얘기하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여튼, 제가 학교를 다닐때 친구, 학업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부모님이 제가 어릴때 이혼했던 그 상황이 너무 트라우마가 되어서, 집에 혼자있거나 그럴때 부모님이 싸울때 소리가 그대로 들리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학교다닐때 너무 심해서 그만둔것도 있어요. 학교를 그만두고 사람을 만날일이 별로 없다보니깐 사람을 만나는게 너무 긴장되고, 너무 어렵더라구요. 말도 잘 안나오고, 너무 불안하고. 그렇지만 모순적이게도 너무 외로워서 사람이 필요하고. 이런상황이 반복되어서,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지금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제 우울증때문에 병원을 다니는것도 지치고, 항상 혼자 집에있고, 혼자서 해야하는것도 너무 싫어요. 자존감도 낮은편이고, 뭔가 제가 살아있는게 부모님한테 짐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복잡해요. 그래도 이런데 써보고 하면 나아질까 해서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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