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들에게 항상 밝고 재밌는존재예요 중학교1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학교|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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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친구들에게 항상 밝고 재밌는존재예요 중학교1학년때 무리에서 소외되었어서 2학년때부터는 밝고재밌는 사람인척 연기를했어요 3학년인 지금 밝고재밌는사람인척 연기하는게 너무 버거워요 너무힘들어요 그래서 한번 연기하지않고 친구와만나고 학교를가고 학원에갔어요 선생님도 친구도 다들 나를 이상한애 아픈애취급을했어요 그래서 저는 다시 연기를시작했어요 지금 2학기인데 연기하는게 너무힘들어서 학교도 종종빠지고 밤마다 울어요 사람들한테 이 고민을 털어놓으면 그냥 연기하지마라 너의 진짜성격을 보여줬을때 싫어한다면 걔네는 진짜 친구가 아니니까 버려라고들해요 근데 그사람들은 몰라요 소외감을 느끼면 얼마나고통스러*** 그리고 이제는 헷갈려요 밝고긍정적인사람이 나인지 어둡고까칠한사람이 나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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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ay16
· 7년 전
글쎄요 어떤 사람이 마카님이다라고 이야기 하진 못해도 마카님이 밝고 긍정적인 사람인지 어둡고 까칠한 사람인지 그런게 중요한가요,,?마카님은 그냥 마카님일 뿐인데,,,ㅎ 소외감 얼마나 무섭고 힘든 건 줄 알죠,,,근데요,,이렇게 마카님이 감정을 숨기며 살아가는 것도 힘들지 않을까요? 평생 이렇게 살아가야 할 수도 있는데 마카님이 어떤 사람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건 마카님은 그냥 마카님일 뿐이라는 거에요,,,! 그니까 눈 꼭 감고 용기내서 자기 성격한번 표현해요 그때는 너무 무섭고 힘들겠지만 하고 나면 속이 후련할꺼에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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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00 (리스너)
· 7년 전
매일 나 자신을 숨기고 가면 쓴 채로 사람들을 대하는 게 엄청 피곤하고 지치는 일이죠.. 사실 어둡고 까칠한 면은 누구나 있어요. 저도 힘든 걸 참다 보면 불쑥 나오는걸요! 이것처럼 겉으로 드러내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한번 연기를 안 했더니 이상한 애 ,아픈 애 취급을 당했다고 했는데 엄청 밝은 사람이 갑자기 축 처지고 어두워지면 아픈 건 아닌가 걱정되고 무슨 일 있나 싶을 거예요. 마카님은 지쳐서 가면을 벗은 것뿐인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갑자기 변한 것 같고 당황스러워서 멀어질 수도 있거든요. 마카님이 겪었던 소외감이 너무 고통스럽고 외롭다는 걸 알아서 아예 연기를 하지 말라고는 못하겠어요. 하지만 언젠가 가면은 벗겨질 거예요.. 그러니 너무 갑자기 변하지 말고 서서히 마카님을 보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다고 하지만 밝고 재밌는 사람처럼 연기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이런 것처럼 원래의 마카님의 성격에 밝고 재밌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밝고 재밌는 사람인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말고 서서히 보여주세요. 재밌는 사람이 있으면 거기에 호응해주는 사람이 있듯이 마카님이 그 연기를 하지 않아도 돼요. 또, 어둡고 까칠하기보다는 신중하고 조용한 솔직하고 좋고 싫음이 분명한 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죠! 쉽지는 않겠지만 안 웃길 때도 웃고 밝게 행동하던걸 안 웃길 때는 한두 번 안 웃었다가 웃길 때 웃는다든지 조금씩이나마 가면을 벗는 연습을 했으면 좋겠어요. 밝고 재밌는 부분만 보여주지 말고 다양한 마카님을 보여주세요! 그렇게 변화하는 거죠 :) 그러다 보면 마카님이 가면을 벗게 되는 날이 오겠죠? 서툴러도 괜찮고, 조심스럽게 해봐도 괜찮아요. 마카님 자신을 위해 꼭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저의 서툰 위로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 오늘 밤은 울지 말고 잘 자길 바라며! 좋은 꿈 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