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ㅠㅠ 제 처음 글을 보시면 청소년 상담사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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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NHOPE
·7년 전
제 처음 글을 보시면 청소년 상담사가 꿈이라 되도록이면 왕따 당하는 친구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근ㄷ ㅔ..;-; 중2부터 친구였던 애가 있어요. a라고 칭하겟슴다 ㅠ 중2 때 사고를 당해서 다친 적이 있었는데 16주간 엘베를 이용해야 됐어요 작은 공간을 무서워해서 같이 타달랬는데 a: ".. 멀잖아 싫어.. :)..;" 라면서 다른 친구랑 가더라구요. 이게 근데 악의가 없어요 진짜 싫은거야 근데 좀 상처더라구요 뭐 이런저런걸로 고삼이 됐어요. 그래도 꽤나 상담도 잘 해주고 해서 좋았는데 어느날 부턴가 좀.. 말투가.. 화법이 이상하다고 해야할까요..? 나: 와와 오늘 구름 너무 예쁘다 그치! a: 피융~ 쉬웅~ 나: ..? 암튼 오늘 놀러가고 싶다.. ;-; 이러고 끝이에요 ㅋㅋㄱ이게 뭐야..?? 나: 어쩌지, 나 적성넣을까 말까.. ㅠㅠ 난 진짜 길 없나.. a: 메~타~ 몽~ (제 메타몽 인형 만지면서..) 나: a야 넌 대학 어디갈거야? A: 건대. 비실기로 들어갈거야. 정시. 나: !와 거기 엄청 높지 않아? a: 안 높다고 안 넣을 순 없잖아? (그리고 다음 날) a: 저기, 수능은 사탐 몇 개 보는거야? 나: ??????????????????????????????? 이 얘기는 모두 고삼에 일어난 얘기고., 더 이상얘기를 나누고 싶지 않아졌어요. 그리고 뭐 저 혼자 덕질하는데 와서는 "뭐야~ 나도 덕질한다~" 이러고.. 그리고는 다음 날 제가 만든 애니 배경화면 보여주면서 "이거 내가 만든거다?" a:"너 이제 그거 그만 보여줬으면 좋겠어. 그거 싫어 나는." 억울해요 난 그냥 내가 만들었다는거 보여준거고 강요한적도 없는데.. 이제 얘기가 하기 싫어져서 밥먹으러 갈 때 아무말 안 하고 갔거든요. 그때 마침 제 친구가 왔길래 서로 얘기하고 세 명이 나란히 걷고 있는데 a혼자 뒤쳐지길래 계속 손 잡으라고 내밀었고 이름도 부르고 기다려주고 했거든요 그리고 제 친구가 가고 둘이 됐는데. a:"너가 친구랑만 가니까 속상했어." 나:"..???어.. 미안.." (급식 먹는 중. 총 10명이서 다같이 먹고 있음) a:"..너는 세상 참 편하게 사네." 나:"..??????어..??" 이런식이라 기분 나빠서 말 안 걸었거든요. 그게 티 났는지 자기가 잘못한거 있음 말해달래서 당시에 자소서 기간이니까 나중에 얘기해주겠다, 오해 잘 풀어보자. 걱정말라, 나중으로 미뤄서 미안하다. 라고 얘기해줬어요. 자소서 기간이 끝나고 그 다음날 제가 쓰러져버려서 학교를 못가고 다음 날 가니까 친구들이 몰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없었는데 점심 때 a: 같이 좀 얘기하자. 나: 진짜 미안해, 다른 친구가 어제 줘야했던거 오늘 준대서 오늘 얘기는 못 할 것 같아, 아님 내일안 될까? a:"내가 너 계속 기다렸어. 친구한테 기다리란 말도 못해? 나: 그럼 아까 와주지.. 이미 얘기를 해둔 상태고 말 못한건 미안해. 좀 있다 점심 끝나고 얘기할 시간 만들어볼게. 하고 점심 다 먹고 일어나는 순간에 a: 얘기 좀 하자. 나: 아니 아까 올라가서 얘기- (가버림) 그거 옆에 있던 친구가 들었는지 저를 감싸 안더라구요. a가 못 데려가게. 그랬다니 a가 그 친구 팔 치면서 a: 비켜줄래. 얘랑 할 얘기 있어. 나: 내가 올라가서 얘기 하쟀잖아 여기는 사람 많아서 싫어. 얘기 안 한다는 것도 아니고. (말 하면서 무시하고 앞만 보고 걷는 중) 그러니까- 말도 끝나기 전에 a는 제 팔을 세게 잡아 당기면서 급식실 앞에서 소리 지르더라구요 a: 나랑 얘기 좀 하자니까!!!!!!!!!!!!! 진짜 팔 다리 다 떨리고 심지어 거기 사람도 많아서 트라우마가 떠오르고 무서운데 말 하라니까 진짜 다리 떨리고 주저 앉을거 꾹 참고 얘기했어요. 나: 사실 얘기 끈거는 너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상처 안 받을지 고민하느라 그랬어. 미안한데 다른 곳에서 얘기하면 안 될까 진짜 내가 트라우마 있어서 사람들 시선이- a: 또 네 생각만 하는구나. 내 생각은 없어? 내 시간은 없냐고!! 나: (여태 잇던 일 들 얘기해줌) a:내가 쓰레기인거네? ㅎ. 나: (말 안 통해서 그냥 추욱 쳐 진채로) 아니야. 서로 오해였나보네. 가자. a: (기분 좀 풀렸는지 같이 걸어가면서) 사실 그거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한 얘기야. 내 화법이라 고치기가 좀 ㅎㅎ 어려운뎅.. 다 포기했어요. 말 안 섞고 얘기도 안 하려구요. 그랬는데 오늘 모의고사날 혼자 밥 먹더라구요. 밥도 아니고 과자. 그래서 제가 가서 도시락 나눠줬어요. (베이컨 밥 말이) a:"ㅋㅋ.. 베이컨만 가져가면 양심 없겠지?" 이건 베이컨만 가져가겟단 소리잖아요 ㄱㄱㅋㅋㄱ 그럼 밥만 남는데 ㅋㅋㅋ 그렇다고 응이라 하긴 좀 그러니까 괜찮다고 그랬는데 결국은 다 가져가더라구요. 내가 좀 마음 열린 줄 알았나봐요. 옆에 와서 자리 잡더라구요. 어떡해.. 어떡하죠 이제 또 말 걸기 시작했어요. 저번에도 그래서 불편하다고 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제가 괜한 친절을 베푼걸까요.. 그래도 이거 안 나눠줬으면 계속 신경은 쓰얐을것같고.. a: 너 친구 중에 b있잖아.. 나 싫어해? 날 벌레 보듯이 보고 그래.." 가뜩이나 b는 눈매 때문에 오해 받고 스트레스 받는데 이렇게 뒷담식으로 말하고 둘이 있을 때가 아닌 단체로 있을 때 얘기하니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이 모든 얘기는 제 친구들(급식 먹는 친구들) 과 얘기했고, 서로 그 a의 쎄함을 느꼈나봐요. 하지만 평소 조용히 있으면 착하니까, 조용하니까. 서로 아무말도 안 했던거에요. "엥? a가 그런 말을 했다고?" 라는 반응 나올까봐. 어떤 친구랑은 둘이서 노래방 갔다가 헤어지는데, 친구: a야 다음에도 또 놀자~~ a: 둘이서 노니까 재미가 별로 없는 것 같아. 다음에는 다른 애들 데려오자. 안녕~" ㅋㅋㅋㄱㅋㅋ이랬던거였어요.. 그리고 슬슬 단체로 a랑 얘기하기를 꺼리더라구요. 점점 옛날 일 생각하니까 화가 난 친구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a는 혼자가 됐는데.. 제가 왕따 가해자 인 것 같은거에요.. 계속 마음 불편하고.. 하지만 1년간 힘들었으니까 다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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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aurus
· 7년 전
다른 친구랑 같이 다녀보세요..그럼 자연스럽게 멀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먼저 말 걸지 말아보세요 정말 싫으시다면 그냥 무시하시는게 좋으실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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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NHOPE (글쓴이)
· 7년 전
@thesaurus 현재 다른 친구들이랑 다니고 있는 중이에요. 그냥 걔가 찾아와요 ㅠ ㅠ ㅋㅋ큐ㅠㅠ 혼자 있을 때 와서는 말을 안 걸고 조용히 있어요. 그러다가 홀연히 가버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ㄱㅋㅋ 그래놓고는 자기 무시하지 말라고 그러고. ...이제 같이 안 다니지만 이번 계기로 인사하면서 또 붙을 예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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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aurus
· 7년 전
음...아무래도 최대한 안마주치는게 가장 좋을 듯해요..찾아오면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랑 더 얘기를 하는게 좋을 것같고 급식실에선 친구들 가운데 자리에 앉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