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이번달 초에 병역신체검사를 받은 20살입니다.
결과는 재검사 처분을 받았습니다.
다만, 해당사유가 정신과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상담시간때 심한 우울증세가 보인다고 상담사분이 말씀하시면서 부모님께 해당 우울증세를 통보할지에 대한 종이를 주시며 선택하라 하셨습니다.
저는 현재의 가정상황을 고려해서 '공개하지않음'에 체크를 했고 서명을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부모님께 재검사처분을 받았다했고 사유는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과연 이게 잘한 선택인가가 두렵습니다.
매일마다 숨죽이며 울고 일주일에 2-4번은 서럽게 우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생은 그저 월 30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주 만원을 복권을 사며 보내고 있습니다.
재검사도 병무청 지정병원에 가서 해야하는데 해당 병원들이 대부분 대학병원들이라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계속이어나갈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다 포기하고싶은데 용기가 나질않네요.
반대로는 잘살아가고싶은데도 용기가 나질않습니다.
아는 친구도 없고 그저 매일매일을 보내니 자기자신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그저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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