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3 수시러인데 수시 다 끝나서 처음으로 고등학교 애들이랑 파자마 할려고 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가지말라고함. 정신이있니없니, 대입 끝났니, 성적이 그따윈데 고3이 공부 안하고 뭐하니 라면서 파자마 갈거면 집 나가라고함. 친구들끼리 파자마는 오랜만이라 나도 진짜 가고싶었고 저번에 엄마가 파자마 된더해서 애들한테 파자마 간다했단 말이야 근데 당일에 안된다고 하기는 좀 그랬어. 그래서 그냥 파자마 갔다올려고 짐 싸는데 엄마가 카드를 다 가져갈려고 억지로 가방을 뺏고 자기가 사준거 다 내놓으래. 거기서 화나기도 했고 서러웠어.. 그러더니 언니가 갑자기 오다니 @@고는 다 ***거 아니야? 수능도 안끝났는데 파자마 하고?그러는거야. 그냥 너무 짜증났어 갑자기. 언니가 종강하고 나서 같이 집에 사는데 맨날 둘이서 내 얘기를 했어 00이는 공부도 안하는데 학원 왜보내냐, 00이는 @@고가서 등급도 못딴다, 공부도 안하는게 등등 둘이 밥먹을때면 계속 그소리를 했어. 그게 너무 짜증나고 서럽고 화나서 셋이서 저녁 먹는 자리를 피해왔어. 매번 언니 출신 고등학교에 비해 내 학교를 무시하면서. 그래 언니가 그래도 대학 인서울 나왔으면 몰라. 재수해서 금오공대 갔고 지금 삼수중인데 고등학교 내신 6,7등급 나왔으면서 그 말 하는게 너무 화났어. 그리고 내가 언니 성적을 모르는줄 알았는지 내 성적보면 맨날 너네 언니는 이정도까지 아니였다, 이 성적이면 금오공대도 못간다 그러는거야. 그래 수시보다 정시로 대학가는게 힘든게 알아 그래서 내가 수시로 대학갈려고 열심히 3년동안 학교생활 했고. 근데 걍 언니랑 엄마가 맨날 내 노력은 무시하고 수시로 대학가는건 너무쉽다 막 그런 소리만 하는게 그냥 다 짜증났어. 내 총 내신이 3.5인데 이게 잘한 수준은 아니라는거 나도 알아. 근데 난 할 수 있는만큼 했어 내신 올리는게 한계가 있어 생기부 활동도 열심히했고. 3년 내내 제대로 친구들과 논적이 없어서 하루 논다는게 그장도로 잘못된거야? 난 진짜 모르겠어 하루도 아니고 반나절 논다고 뭐가 달라져? 그리고 난 정시로 가고싶은 마음없고 내 성적 대는대로 갈려고 했단 말이야 엄마도 그걸 알고. 정말 수시러가 내신 다 끝나고 노는게 정신이 없는거야? 최저도 6모, 7모 때 다 맞췄었고 최저 빡세지도 않아서 난 면접 준비+최저 만 준비만하면되는데 말이야. 그저 수고했다 한 마디도 할 수 없는 등급이야? 나보다 등급 낮은애들은 부모님들이 수고했다 문자 보내시는게 너무 부러워 진짜 내가 정신이 없는거야? 내가 ***거야? 그냥 오늘 갑자기 3년내내 있었던 일이 생각나면서 터져버렸어. 그냥 졸업하자마자 자취하고싶어 난 이때까지 만나본 사람들 중에 우리 가족이 가장 최악인거같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아
6시 반이네요 오늘은 어제 쉬어서 그런가 집중 잘 됐어요 근데 집에 11시 전에는 들어가야 돼요 11시 넘어서 들어가면 힘들어서 다음 날 많이 못해요 3시간 반 바짝 하고 갈게요 오늘도 옛날 생각 좀 났어요 머리를 많이 쓸 때 혼났던 생각이 계속 나는 것 같아요 중국어 할 때는 환경도 다르고 결이 다른 과목이라 좀 덜했는데 지금은 진짜 많이 떠올라요 계속 앉아서 머리를 많이 쓰니까 그런 것 같아요 이러나저러나 해야죠 ㅎ 수험 끝나면 연애해야징 ㅋㅋ 1-2년은 그냥 암 생각 안 하고 일 배우고 조금 쉬려고요 그 이후에 7급이나 전문직 시험 다시 생각해보게요 9급 붙으면 진짜 만족하고 다닐 것 같아요
한국사 지금 고려시대 배우고 있어요 인종 시대 이자겸이랑 묘청의 난 보고 있어요 옛날에 어른들이 역사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다 그런 말을 한 것 같아요 역사는 솔직히 그거네요.. 맨날 자기들끼리 싸우고 편 먹고 정치질하고 그러다 실패하면 유배 가거나 죽어요..ㅋㅋㅋ 중학교 자퇴했을 때 생각이 역사 강의 듣다 보면 많이 나요 강의 해 주시는 선생님은 괜찮아요 시험 나오는 거 딱딱 찝어주셔서 좋아요 제일 좋아하는 강의는 행정법이에요 꼼꼼하게 선지별로 기출 어느정도 나왔는지 다 분류해주시고 여기까지 보면 몇 점 얻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다 알려주세요 선생님 강의만 잘 따라가도 점수 나올 것 같고 들을 때 마음이 엄청 편해요 잘난 사람 좋아하나봐요..ㅋㅋ 카리스마 있고 성격이 좀 센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국어는 음.. 별로네요.. 저는 사실 노베이스인데 강의하시는 거 보면 어릴 때 공부를 했어야 따라가기가 좀 더 편할 것 같아요 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 꾸준히 풀고 그냥 쭉 하고 있어요 하다보니까 느낀 게 진짜 공무원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선생님이 되어서 막 카리스마 있게 자신감 넘치게 이끌기는 힘들 것 같아요 중국어 강사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공부 잘 되네요 바짝 하고 10시에 집 갈게요 ㅋㅋ 8~9시간 채우고 싶은데 시간 봐야 될 것 같아요 딴짓은 진짜 오늘은 덜해요 어제는 집중이 안 돼서 너무 힘들었어요 일찍 일어나서 한국사 하나 들으니까 좋았어요
아침 9시에 일어나서 한국사 하나 들었어요 확실히 일찍 일어나야 돼요 비 그쳤길래 독서실로 옮겼어요 그런데 공부 시작한지 사실 2주 좀 넘었고.. (얼마 안 됐고..) 내가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하니까 계속 불안한거예요 내가 확신이 있으면 불안하지 않아요 공부 해보니까 하루 순공 10시간 하면 정말 대단한 거고 공시생 중에 그렇게 하는 사람 많이 없을 것 같아요 8시간도 생각보다 드물어요 나라 수장이 초년에 너무 힘드셨어서 내년에도 힘든 부서 고용률은 높을 것 같아요 저도 너무 힘들었다보니까 어느 순간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분 성향이 원래 그러셔서 까라면 까야죠.. 처음에는 힘들게 공부해서 붙어도 거기 가서 면직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냥 사실 세상 돌아가는 건 다 똑같아요 내가 싫으면 상대랑 싸울 필요 없고 그냥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돼요 뭐 성격이 세서 이길 수 있으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면 내가 피해야죠 기질적인 거라 옛날 생각은 계속 날텐데 그냥 제일 좋은 건 합격치료네요.. 걍 열심히 해서 내가 잘하면 돼요 내가 성공하고 잘되면 마음도 좀 더 편해지는 거예요 거기에 유명해지거나 권력이 생기면 사람들이 재평가 하는 순간도 오겠죠.. 근데 공무원이 뭘로 유명해져요 ㅋㅋ 일단 시험이나 붙는 거지 성적 높게 받아서 취업해서 20대 때 연애나 좀 해야겠어요 ㅋㅋ
공무원 시험은 처음에 올인원(개념) 시기가 제일 어렵대요 저는 사실 10월 말까지로 잡아뒀지만 현강은 다섯 과목을 두달동안 봐요 지금이 추노꾼들이 제일 많대요..ㅋㅋㅋ 어릴 때 공부를 제대로 안 해봤다 보니 이렇게 시간을 재면서 정말 집중하려니 힘들어요 대학 공부는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단순했어요 그리고 들으면서 이해를 해야 하다보니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점검하는 과정에서 학원 다니면서 혼났던 게 떠올라요 공부하면서 머리가 막 돌다가 이제 헷갈리기 시작하면 그때 생각이 나는 거죠.. 사실 아빠한테는 그래도 괜찮은데 엄마는 학원에 따졌거든요 근데 저한테 하듯이 학원 선생이 막 소리 지르고 난리를 친 걸 알아요 자책하는 사고방식이 정말 교정이 되어야 해요 잘 되어야 죄책감이 덜해지고 과거에 대한 원망도 덜해질 것 같아요 공부하면서 지금이 제일 괴로울거예요 다시 마저 볼게요 어렵네요..😭 마저 볼게요
오늘은 늦었어요 10시 45분이에요 어제 피곤했어서 천천히 왔어요 쭉 집중해서 해볼게요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려고요 저도 집 가서 쉬고 쓰레기도 버리고 그러려면 독서실에 있을 때 많이 쉬면 안 될 것 같아요 오늘은 8시간 채워볼게요 ㅎㅇㅌ
거진 5시간 50분 이 정도 채운 것 같네요 지금 한국사 복습하고 국어 하다가 어려운 부분 있어서 유튜브로 계속 찾아봤어요 오늘은 자습시간이 되게 길었어요 저녁 9시 반이에요 집 근처라 한국사 하나만 더 듣고 가려고요 그러면 음 이제 10강까지 듣네요 강의 하나 더 들으면 7시간 채울 것 같기도 해요 오늘은 저녁 먹고 풀어져서 그때는 설렁설렁 했어요 내일은 8시간까지 가보려고요 행정법 교재 오면 7월 중순부터는 정말 10시간 채워야 되거든요 10시간 더 걸릴 수도 있어요 8월까지 행정법 완강인데 강의 한 70강 되면 하루에 두 개는 들어야 돼요 그 선생님 강의 시간이 되게 길어요 그냥 음.. 공부가 이제 조금씩 돼요 나이가 들어서 이제 인생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좀 더 세상을 일찍 알았더라면 인간관계에서의 시행착오가 좀 더 줄지 않았을까 좀 더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요 자책도 좀 덜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중학교 자퇴도 안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연애도 그런 애 안 만나고 연애해도 좀 더 평범하고 무난하게 만나다 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면 적당히 중상위권 대학 가서 음.. 졸업하고도 공시나 전문직 시험 준비했을 수도 있겠네요..ㅋㅋ 베이스는 있으니까 공시 준비해도 좀 더 수월했겠어요 지금 20대가 뭐랄까.. 진짜 암울한 시기인 것 같아요 부모님 세대는 열심히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저희는 힘들 것 같고 애 낳으면 감당이 안 되니까 안 낳고 자기 챙기기에 급급한 시대인 것 같아요 한국사 얼른 하나 더 들을게요 공부 시간이나 늘려야죠
10시 반에 독서실 왔어요 지금까지 5시간 나왔네요 어제는 9시 40분에 시작했고 오후 9시에 퇴실했어요 8시에 마지막으로 공부해서 6시간 나왔어요 음 집 근처다보니 조금 더 시간이 나오긴 하네요 가게 가면 사실 좀 도와드려야 돼서 그것도 시간이 한시간 빠진 것 같아요 주유한 시간도 빠졌어요 근데 오늘도 좀 아쉬워요 계속 멍해지고 옛날 생각 나서 잠깐 걷고 7시 반에 들어와서 마저 볼게요 오늘은 7시간 채워볼게요
하ㅜㅜㅜ 왜 이렇게 시작이 힘드냐 컴퓨터 공부 ㅠㅠ자격증 공부 전부 다 아 괴로워
저는 수험생활을 한지 4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 생각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주변 지인부터 시작해서 짧게 만난 인연들까지 그들은 뭐하고 지내려나 궁금하기도하고, 그때 내가 이렇게 행동을 하면 안되었나? 하고 자책하기도하고, 나보다 먼저 합격한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하며, 나도 연애하고 싶은데 하면서 연애 관련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 내가 놓쳐버린 망쳐버린 것 같은 관계들에 대해 후회도 생각들도 많이 들어요. 그리고 나도 모르게 만약에~ 이러거나 내가 이랬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들다가 .. 또 아 공부해야지 .. 하다보면 이 시험이 잘 안되면 난 진짜 뭐하고 살지? 평생을 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뭘 어떻게 살아야하지? 하는 생각부터 꼬리에 꼬리르 물어 철학적인 생각까지 넘어가 행복이란 뭘까 .. 난 왤케 타인과 나를 비교할까 이런 생각들도 막 드네요 매일 매일 그런 것 아니지만 자주 종종 공부하다가도 생각이 나서 공부해야하는 집중 + 이런 잡생각들로 머리가 아파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