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감시하는 것 같아서 일이 제대로 안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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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족이 감시하는 것 같아서 일이 제대로 안된다. 그 사람이 내 상사라도 된 것 같다. "진짜 그 사람 이상했어"라고 다른 사람 이야기처럼 말하고 어디가서 편하게 지내고 싶다.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 하는 데 가서 온갖 잡글과 개싸움 보고 '아... 이런 사람들도 많은데 그냥 나도 이것보단 조금 더 낫게, 정말 대충 살자'하는 생각가진다. 정말 이상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한사람만 있어도 분위기가 안좋은 경우도 있고. 거기 사람들 댓글 보기 어려웠다. 똑같은 성격의 사람 90%에 10% 다른 의견이 댓글이던데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의견이 잘 나오지 않는 게 오락성 커뮤니티의 특징인 것 같았다. 마인드 카페는 상담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 많아서 다행이다. 엄마도 약간 그런 성격이다. 모든 걸 다 정치적으로 받아들이고 의견이 있으면 합리적인 말보단 쟤가 듣게 하는 방법, 자신이 원하는 말을 더 신경쓰고 될 때까지 반복한다. 커뮤니티 보면서 엄마생각이 나서 답답했다. 한 번은 엄마가 3살 짜리 조카가 영악하다고 한 적 있는데 커뮤니티에도 똑같은 글이 있었다. 아이는 작아서 어른이 만든 규칙을 잘 이해 못하고 잘 헤맨다. 규칙은 어른들 아님 본인 성격대로 만들어진 게 많은데 그걸 아이의 사고에 이해하긴 힘드니 맞춰주는 게 어느정도 필요하다. 아이가 사탕주는 사람을 따라갈 순 있어도 어른이 그 정도에 넘어가긴 힘든 것도 나이의 차이다. 이익에 순진하다고 영악하다기엔 어른도 이익을 좋아하고, 이익의 기준과 과정이 다를 뿐이다. 그냥 나도 다 신경쓰지 않고 살고 싶다. 왜 이렇게 속으로 개싸움하는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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