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있었는데 당연한 건 줄알고 소중한지 몰랐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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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ennybean
·7년 전
엄마가 있었는데 당연한 건 줄알고 소중한지 몰랐어 엄마가 건강이 안좋아지도 돈이 없어지고 가족을 힘들게하니까 짜증만 났어 결혼을 하고 임신을했어도 늘 맘 속 불편한 존재였는데 내가 아이를 낳고 딱 한달 후에 갑작스레 돌아가셨어. 그때서야 세상이 너무 무섭더라. 내가 가진 것들이 내가 잘나서 얻은건 줄 알았는데 다 소용없더라고. 애물단지 엄마를 가진줄 알고 더 잘난 부모 아니라고 원망도 했었는데 엄마 없어보니 세상에서 내 투정을 그저 받아주는 사람이 엄마뿐이었더라. 이미 어른이었던 내 나이도 소용이 없고 그냥 엄마 잃은 어린애가 되버린듯 미숙한 내가 아직도 내 안에 있어. 일하다 애보다 쩔어서 술 한잔할때 가끔씩 엄마 생각나는데 당신 삶을 좀 더 고단하게 했을 날 어찌 그리 사랑할수있었느냐고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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