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나봐요
그냥 그날만 되면 힘들어서 하소연좀 했는데
그때마다 해서 그런지 듣는 사람도 힘들어지나봐요
한두번도 아니고 어떻게 다 받아주겠어요
이건 제 잘못이죠
내가 힘든걸 장난없이 그대로 받아주는 유일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한테 고마워해도 모자란데 그 사람까지 속상하고 슬프게 만들어버렸네요
그냥 단순히 잘하고 있잖아 이런 말 한번 듣고 싶은거였는데..
너무 제 생각만 해버렸네요
남들한테 그런말 들어도 나아지는건 없을텐데 왜 붙잡아두고 한번만 안아달라면서 찡찡 대는걸까요
생각할수록 너무 복잡해서 그것들을 정리하긴 커녕 그냥 울어버리게 되고...
안울려고 했는데 눈물은 어쩔수 없나봐요
평소엔 자해흉터는 보이지도 않았는데 오늘따라 엄청 짙어보여요
저는 왜 아직까지도 변한게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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