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6년된 베프가있어요 제가 남자친구때문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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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n769111
·7년 전
저에게 6년된 베프가있어요 제가 남자친구때문에 힘들어할때 그애가 저에게 1년계약연애를 하자고했어요 그러다 제가 그애가정말 좋아져버렷고 주변 많은것들을 정리하고 그애에게 올인하기로 했어요 근데 그애는 제가 지금 안좋은사람들에게 상처받아도 자기한테 의지하고, 외로움을 풀고 더 좋은분들을 만나길 원한다고 그마음이라고 하더라고요..어떻게보면 동정 이더라고요.. 제가 지금 울고싶어도 울면 그애가 했던말처럼 그애까지도 없으면 죽을것같이 나약해보이는? 그런 모습이될텐데..그래서 울지도못하겠고 너무 비참해요..친구로써도 끝날텐데 그보다 지금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비참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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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JYN6430 (리스너)
· 7년 전
지금 많이 힘드시고, 지금까지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친구분도 진심이고 마카님을 좋아했을거예요. 사실 저도 친구나, 남자친구 주변 사람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성격이에요. 그러다 보니 그 사람들 또한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고 의지할 곳이 필요할텐데 저는 그것을 무시하고 저만 기대고 있었더라구요. 그러는 사이에 상대방은 조금씩 버겁고 지쳐갔구요. 그 사람도 자신의 힘든 것이 있을텐데 제 것을 받아주기에도 한계가 있는 사람인 것을 알아야 했는데 제가 그걸 미처 몰랐었던 것 같어요. 그래서 저는 힘들지만 혼자 버텨내보려했어요. 일부러 좋아하는 것을 막 찾***녔죠. 혼자 노래방을 가거나, 쇼핑을 하고 처음엔 좀 버겁고 외롭고 그랬었는데 몇번만 하다보니 오히려 혼자 하는 것이 더 편하고, 의지를 좀 덜 하게 되고 어느정도 적정수준의 의지만 하게 되고 이제 저에게 의지하는 사람을 보면서 또 다른 위로를 받게 되더라구요. 마카님의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위로해드리고 싶고 토닥거려주고 싶어요. 이 또한 마카님을 성장***는 하나의 과정이고 기회라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도 좋은 사람이겠지만 그 친구분 보다 좋은 사람, 그친구 만큼이나 좋은 사람은 또 어딘가에서 마카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울고 싶으면 울어요-! 우는 것도 하나의 감정 표현이잖아요. 울고나면 조금은 후련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마카님은 전혀 작고, 초라한 존재가 아니에요. 그 자체로 이미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인걸요.. 그리고 혼자 하시는 게 힘들다면, 병원이나 센터는 어떠신가요? 그런 곳에 가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활동을 도움을 받으면서 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정확히 몇 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같은 곳에는 거의 무료로 하니까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오랜 절친이랑 사겼었는데, 헤어지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긴 했지만 처음에 좀 힘들지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고, 잘 지내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마카님만 생각하고 마카님을 누구보다 더 멋진 사람으로 마카님 스스로 만들어가보도록 해요. 그러면 마카님 주위엔 더 좋고, 많은 사람이 가득할거예요. 응원할게요 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