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벽 3시 오늘도 안풀리는 수학문제를 풀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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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이제 새벽 3시 오늘도 안풀리는 수학문제를 풀다 혼자 열받아 쉬고있다. 학교에 가도 별다를건 없다 또 안풀리는 문제만 보다 집에오고 또 새벽이 반복된다. 힘들다고 징징댄적 티낸적 한번없는 나한테 엄마는 자기 고민들 자기아픈거 자기 힘든걸 다 얘기한다 가끔 나는 그걸듣고있는게 힘들다 내가 불효자인걸까 어제는 공감안해주는 나한테 화가난건지 난 힘들다 불평한번 하지않았는데 잠깐 쉬는 날보고 쉴 시간에 공부하라한다. 엄마는 모른다, 내가 하는 노력들을. 의지할곳 하나없어 힘들다 얘기한번 꺼냈을때 나는 세상은 혼자 사는거란 부모님들 말에 깨달았다. 나는 기댈 수 있는 가족은 없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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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1
· 7년 전
전 이제 수학풀다가 드디어 자려하는데.. 혼자 새벽까지 수학하는거 정말 외롭죠 머리는 머리대로 아프고 혼자 끙끙대다가 문득문득 외롭고 글쓴이님은 불효자 아니시고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글을 보니 속이 깊으신 것 같아요.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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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Hano1 감사합니드아,,,저만 그런게 아니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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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1
· 7년 전
저도 이글 읽자마자 공감이 갔어요ㅎㅎ 아까도 새벽이다보니 신경이 곤두서더라고요.. 소리에도 민감해지고 그래서 더 힘든 것 같아요. 솔직히 좀 무서울 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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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Hano1 고딩들 숙명인가봐요, 사실 뭔가를 너무 하고싶어서 잡은 연필이었는데 자꾸 내목을 조르는거같고 명친지 심장인지 터질거같이 아파요 Hano1 님 무서우신거 말안하셔도 뭔지 다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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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1
· 7년 전
저는 아직 중3이라 고등학생분들 학업 스트레스까진 아니겠지만 아까 하다가 사이렌 환청 들리고 이명도 오고 불빛 보이고..얼마전에 시험이라고 몸생각 안하다가 몸 망가졌는데 그 후로 툭하면 컨디션이 나빠지네요. 압박감을 느끼시는 것 같은 글쓴이님 말씀이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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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153 (리스너)
· 7년 전
마카님도 힘든 상황인데 거기에 다른 사람의 힘듦까지 들어주고 견뎌내야 한다는 건 참 힘들고 정말 버거운 상황이었을 것 같아요 거기에다가 의지할 곳 하나없다고 얘기 한번꺼냈을때에도 위로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에는 정말 더욱 마카님의 힘든 마음이 커졌을 것 같아요 그 상황속에서 힘든 건 당연한게 당연한 것 같어요 마카님이 불효자여서 그런게 아니라, 그러니까 너무 자책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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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circle153 감사해요ㅠㅠ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