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둥글다 창문넘어 북극성이 반짝였었어 어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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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mchi
·7년 전
지구는 둥글다 창문넘어 북극성이 반짝였었어 어떤별도 도시의 불빛에 가려졌는데 오직 그 별만 밤하늘에 빛나고있었지 문득 아무런 생각없이 그별을 쫒아갔었어 어두운 천장위에 그별을 달으려고 따러 갔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먼곳에 있었었지 그렇지만 이 도시를 떠나고 이 나라를 떠나 긴여행을 간다는것이 설레었지 쉴틈없이 북쪽으로만 향해 달려갔어 바다건너 산건너 계속 북쪽으로만 달려갔어 북극까지 계속 달려갔어 한참 달리다보니 몸은 한계에 치닫았어 냉정한 눈보라에 차가운 얼음바닥에 점점 힘들어져 갔었지. 하지만 밤하늘을 처음 봤었던 그때보다 많이 가까워졌음을 느낄수있었어 더 가까워지면 별을 딸때 사다리가 필요없을테니 더 앞으로 달려갔어 시선을 돌릴겨를도 없이 더 달려갔어 뒤도안보고 계속 앞만보고 달려갔어 한참을 앞으로 달려갔을땐 몸도 마음도 지쳤었고 시간도 많이 흘러갔었어 하늘을 보니 북극성은 온데간데 없고 어두운 하늘만이 눈앞을 가렸지 그때 알았지 북극성은 애초에 지나갔었고 내 주위엔 푸른나무들이 있었으며 북극성은 작아졌다는걸 별을 쫓아 가는 길은 별만을 바라보고 달리는길이라 생각했는데 이젠 시간도 너무 많이 흘러갔고 되돌아가기엔 너무 많이 와버렸다는걸 꿈을 쫒아 오래 달렸는데 도달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그 자리에서 천천히 걸어보아라 북극성이 당신의 길고 험난했던 여정을 찬란하게 비추어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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