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야기라.. 정말 기가 막힌 이야기지. 1988년 8월초 집도,절도 없던 13살짜리 독자가 고아가 되어 사회에 버려졌지. 그리고 봉제공장 공돌이로 팔려다니다가 20살 넘어가며 배달,퀵 등등을 하며 .20대를 보냈지. 30살때 노가다판을 전전하며 지금까지 살아남았지. 88년부터 집도 절도 없이 거주불명으로 서울을 떠돌아 다니니 국가에서 나를 두번이나 말소시켜주더군. 호적상으로 난 두번이나 부활 했지. 내삶은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가정의달도 크리스마스도 설,추석도 허락되지 못했지. 설상가상으로 생년월일이 아빠의 사망신고일이라 생일조차 없었지. 한마디로 난 더이상 저주받을수 없는 삶을 선물받았지. 그리고 40쯔음 고향으로 돌아와 월세 원룸에서 온가족이 살고있지..온가족..혼자. 그흔한 동창도 친구도 지인도 하나 없이. 몸은 성한곳도 없이 골병에 디스크에 이젠 일도 못하지. 국퇴의 지식은 어디가서 대화도 못하지. 가정,가족,정 등등을 모른체 성장한 자아는 이제야 깨달았지. 지난 30년간 꿈꿔온 소박한 가정의 꿈은 내겐 너무나 머나먼 이야기라는것을. 그리고 남겨진 삶 또한 별반 다르지 않게 외로움에 떨며 살***라는것을. 그래서..이 지독한 외로움과 극심한 우울증, 그리고 대인,대화 기피증을 견디며 살아간다는것은 지난 30년만큼 너무나 힘들것이기에 3번 실패했지만 이제 4번째 시도를 하려고 해. 그래도 내가 살아가야할 이유를, 삶의 희망을 말해줄수 있다면 이야기 해도 괜찮아. 내입장 부터 이해 하고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