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목요일에 취업 면접이 잡혀 있는데 잘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도망치고 싶은데, 이 기회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면접 준비하고있지마는... 길이 보이지 않아요 벌써 27인데.. 아직도 일자리 못잡고 있는 게 한심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편입 준비 중인 20대 중반입니다. 제 꿈은 개발자인데요, 개발자를 꿈으로 삼은지는 3년 전인가 우연히 국비로 개발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재미가 있어 그 쪽으로 배우다보니 개발자라는 직업을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근데 최근 금쪽상담소 라는 프로그램에서 박*하 편을 봤는데 너무 제 자신과 닮은 면이 많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환경과 부모님은 그런 성향이 아니지만요. 그 방송에 출연하신 분처럼 내가 내 삶에 대한 생각과 어떤 식으로 살고 싶은지에 대한 깊은 고민 그런거 없이 타이틀. 직업. 그냥 "이것"이 될거다. 그렇게 계속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뒤로 혼자 고민했는데 제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개발자는 되고 싶은게 맞는데 왜 되고싶은지, 개발자 라는 직업이 아닌 나는 어떤 것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 제 머리에서는 그것에 대한 답변이 떠오르질 않네요. 어떻게 찾아가야할까요? 그것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베이킹도 좋아하고 그림도 좋아하고 동물도 좋아하는데 항상 진로로 원한다는 말을하면 돌아오는 말은 그딴건 돈 못번다 나중에 성인되서 취미로만해 재능도 없는게… 결국 고2인 지금은 시험에서 한개라도 맞은면 다행인 그런 밑바닥 성적과 아무 꿈도 없는 한심한 사람이 되어 멈춰있는데 다 아무 노력도 안한 내탓이래 난 충분히 노력했는데 자살을 마음먹었던 어린나이에도 좋아하는걸 찾으려 노려했는데 대체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주변 친구들은 난 생명을 좋아하니 생명관련 과학자를 할거야,난 심리상담가를 할거야 등 너무나 멋진 꿈을 가지고 걸어가는게 내 눈에 보이는데 나혼자만 멈춰있어 이젠 좋아하는게 생겨도 아 근데 난 재능이 없으니 그냥 취미로 해야지라는 생각밖에 안들게되네
20대가 지나고 돌아보니 너무 초라했다 마음의 찌꺼기 때문에 잠도 쉬이 잘 수 없었고 아파 끙끙 앓던 시절이었다 어떤 가수는 자신의 20대를 반짝 빛났다고 말하기도 하고 누군가가 자신의 20대라고 말하기도 하던데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는 기억, 내가 나로 살았던 기억 어떤 것도 없는것 같아 아마 평생의 열등감으로 남지않을까 싶다
제가 17살인데 진로를 운동 쪽으로 가고 싶은데.. 어느 분야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늘 국제무역사 1급 문제집 보다가 좀 생각을 바꿨어요 토마토패스거 사서 하고있는데 해설이 좀 부실하네요 정말 국제무역사 범위가 넓거든요 근데 그 개념을 다 볼 순 없고 특히 관세법 부분은 법부분이라서 보기가 너무 싫어요, 기출문제 중심으로 답지를 보면서 학습하자 일단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답지 앞에 1번~120번까지 주르륵 답에 대한 정오만 있고 각 번호에 대한 해설에 다시 답이 뭔지 적혀있지가 않아요 이러면 예를들어 74번 볼때 답이 뭐였지? 하고 다시 맨 앞장을 봐야하는 불상사(?)가 생겨요 ㅋㅋㅋ 게다가 이게 기출문제도 아니고 예상 실전모의고사라서 그런지 공신력도 떨어져요 그래서 그냥 한국무역협회에서 출간한 기출문제집 주문하고 해커스 국무사 1급 책도 주문했어요 돈이 두배 이상 드네요 ㅋㅋㅋ 국제무역사고 무역영어 1급이고 뭐 인터넷에서 3주 4주안에 전공생은 끝내야 한다는데 전혀 공감을 못하겠네요 ㅋㅋㅋ 하루에 몇시간이나 공부해야 그정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전공자인데도 나름 전공 열심히 들었는데도 이정도인데 말이죠 ㅋㅋㅋ 그리고 국무사는 관세사 바로 다음으로 무역 시험 중 어렵다네요 원산지관리사가 쉬워져서요 이런걸 무슨 4주안에 끝낸다니 해서 11월에 여유롭게 시험보려구요 올해 안에는 딸 수 있겠는데 8월에 시험쳐서 통과할 자신은 없어요 작년에 프랑스어 시험을 9월 11월 이렇게 있을때 무리해서 9월에 봤었는데 이번엔 무리 안하고 11월에 보려구요 그 안에 토익 점수나 950+로 올려야죠 국무사랑 무역영어는 차근차근 하고요
면접에서 떨어졌네요. 음...될거란 믿음이 강해서 그랬던건지 유독 더 크게 다가오네요. 이제는 익숙해졌을거라 생각했는데 마음이 시리네요. 제가 바라는 것이 너무 큰 꿈인지 내가 헛된 꿈을 꾸고 있는지 헷갈릴때마다 제자신을 다독였는데 오늘은 좀 씁쓸하네요. 부모님께는 넌지시 면접본거 말씀드렸는데...이걸 들으시고 실망하실까봐 걱정도 되고요. 30살을 앞두고 있는데 방황하는 제가 오늘은 유독 싫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되지도 않는 게임이었어
제가 28살이 되어서야 면접을 볼 수가 있는데(자격증이 그 때쯤 딸 수 있는 거라서요) 문제는 그동안 스펙이 전혀 없어서.... 사복 자격증만 있으면 취업할 수 있을까요 아님 저 무스펙이라고 다 안 뽑을까요....? 걱정됩니다.......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실 수 있는 분들 계실까요... 거기 면접 보면 저보다 더 스펙 좋은 사람들 널리고 널렸을텐데..................... 저를 뽑을까요........?...... 만약 안 뽑는다면.. 공부하는 의미가 없어져버리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남들 알바나 회사 취직할 때 경력을 거짓말로 부풀리거나 한다는데 저는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인터넷에 사람들이 글만 안 썼을 뿐이지 많이들 그런다고 하던데... 알바 경력이 많아야 2개월밖에 없는데 언니가 1년 3개월 근무했다고 하면서 대충 검색해도 어디서 근무했는지 잘 안 나오는 곳에서 일했다고 거짓말하라는데 그래도 되는 걸까요? 제가 자꾸 못하겠다는 식으로 구니까 열불을 내면서 답답하다고 하는데 제가 언니 말대로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고 순진하고 멍청하고 답답하게 구는 걸까요? 사실대로 말하면 25살에 무경력인 애를 누가 뽑아주냐고 아무도 안 뽑아준다고. 그럴 거면 그냥 사실대로 말하고 생고생하는 곳에서 일하라고 하는데... 아 그냥 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