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갖은 비행으로 학교까지 자퇴를 ‘당했던’ 사람입니다
무기력하고 의미도 없고 앰생처럼 사고치고 거리낌없이 그렇게 살다보니 소년원에 들어갔고 얼마전 퇴소했습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니더라구요 왜냐하면 나오면 들어가기 전까지의 그렇게 환멸을 느꼈었던 주변 환경들이 좋게 바뀌어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퇴소를 했거든요
하나도 바뀐게 없더라구요
당연한건데 이러면 안되는데 나만 바뀌면 그만이라고 다들 그러는데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탓만 하고 싶어요
왜 아빠는 그 어린놈을 못때려서 안달이었는지
왜 엄마는 그토록 그런 아빠에 그렇게 겁을 먹고는 무능력 했는지
그렇게 맞아 울고있는 내게 “니가 잘못해서 그런거야” 라며철저하게 내 편이 되어주지 않은건지
지금은 맞고 살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런기억들이 트라우마처럼 한시도 나한테서 떨어져나가질 않는건지
언제쯤 이 굴레에서 벗어나죠?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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