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정내미 다 떨어짐. 진짜 취업해서 독립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죄책감|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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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완전 정내미 다 떨어짐. 진짜 취업해서 독립하는 날부터는 부모랑 연락끊고 살듯? 예전엔 가부장에 쌍스러운 아빠가 끔찍하게 싫었다면 지금은 겉속 다른 엄마가 역겨울 정도로 싫다. 솔직히 엄마가 이젠 안불쌍하다. 내가 왜 그를 불쌍하게 여겨야 하는가? 나 그동안 말도 안되는 구박 받으며 부담 안고 살았다. 자기 평생의 청춘을 나 때문에 날려 먹었다는 말로 이제껏 죄책감과 사명감을 안고 살아왔지. 근데 그 말이 전부 다 불합리한 팩트임을 깨닫고 나서 부터 *** 억울하면서 속이 후련하더라? 그렇게 자식한테도 거래하듯 기브엔테이크를 꿈꾸면 진정한 사랑에서 우러나는 보상을 못해드려요 어머니^^ 훗날 보상 받을 거 생각하면서 자식 키우는 부모가 정상인줄 아나;;; 존내 당당함 무슨 ㅋㅋㅋ 어이가 털려서 호강호강 들먹이지 마셈. 토 나올라하니까. 그래봤자 이제껏 나 자라는데 필요한 돈은 다 아빠가 대준거임. 아빤 나한테 돈 쓰면서도 님처럼 훗날 뭐 해달라 뭐 내놔라 그런 말 한 적 단 한번도 없거든. 님은 뭔데. 이날까지 나한테 용돈 한번 쥐어 준 적 있냐? 나 보고 마음을 인색하게 쓰지 말래더니 자기가 인색하게 쓰고 있잖냐. 내가 용돈 못 받아 이러겠냐? 님 그 맘보를 얘기하는거. 아 이번 딸 생일에는 얘가 좋아하는 뭐뭐 사주게 돈 좀 모아야지 이런 마음 가져본 적이나 있냐?ㅋㅋㅋㅋ 안해봤겠지 돈 쓰는건 죄다 아빠몫이니까. 님은 밥이나 해주면서 대충 얼버무리고 말지. 그러면서 자기 60될때는 유럽 보내주고 70될때는 크루즈보내달라 그런 말이 나오냐? 예전에 그랬지? 직장 다닐때 월급 타면 생활비 전부 아빠한테 맡기지 말고 반은 엄마한테 조용히 주라고 ㅋㅋㅋㅋㅋ 나 솔직히 그 말 들을때마다 존내 어이가 없는데 님이 너무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 신나게 말하니까 그냥 지켜봤어. 가관도 아니더군. 옛날부터 어린 날 붙잡고 아빠를 인색하고 파렴치한 인간으로 얘기하더니 지금도 여전하데. 아빠가 구두쇠 마냥 자기만 돈 꽁꽁 숨길거라니 자기만 늙어서 불쌍하게 돈도 못쓰고 타쓰는 신세일거라니...휴 딸 앞에서 매번 그랗게 궁상피우는게 창피한줄도 모르나? 추잡해요. 나 그말 똑같이 돌려줄게. 아빠한테도 질리긴 질렸지만 그동안 님이 만든 창살안애서 눈 먼채로 세상 물정 모르고 살아오다 이제야 깨닫고 큰 배신감을 느낀 나로써, 남이 한다는 호강 혹은 보상을 아주 조금은 흉내를 내겠지만, 큰 기대 안하는게 좋을거야. 해도 님이 원하는대로 아빠 말고 엄마한테만 더 잘해라 라는 말을 그 반대로 할거야. 아주 조금이라도 무게 차이를 둔다면, 아빠>엄마 다 솔직히 둘 다 넘 질렸어. 내가 상처를 좀 받았어야지.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사과를 받아 본 적이 있냐고. 내가 그래서 사과하는 법도 잘 못하잖아. 보고 배운게 없으니. 나 진짜 여력만 되면, 님들한테 물질적으로 빚진거 다 토해드리고 연 끊고 살고싶다.진심. 난 저 빚진다는 말도 참 내 입으로 말하니 비참하네. 솔직히 말하면 모든 자식이 부모한테 빚지지만 그것을 빚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모가 있고 사랑으로 인식하게 하는 부모도 있지. 당신들은 육성으로 빚이라고 가르쳤지.. 여튼..소위 말하는 빚을 갚으려면 지금 상황에서 로또를 맞아야 가능하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짆아? 고로 난 평생을 못 갚아 드려요~ 거 참 죄송해서 어쩌나..요즘 취업난이라 당장 직장 구하기도 어렵지만 그한 뒤에도 내 입에 불칠 하기도 어려울텐데 님들 떡 하나 드릴 능력이 될지 모르것다. 내가 굶어가면서 님들 여행보내주길 원하는 건 아니잖아? 암튼요..내가 무기력한 지금에 그나마 목표가 있다면 빨리 돈벌어서 당신들과 떨어지는 거 거든요. 노력할테니 잘 지켜봐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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