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94년생, 올해 32살. 퇴사 후 새로운 길을 고민 중인 사람입니다. 최근 두 가지 큰 경험을 하면서 9~10년 넘게 해오던 외식업을 그만두고 전직을 결심했지만,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외식업에서 정직원으로만 9년 가까이, 알바 포함하면 10년 넘게 일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한 레스토랑에서 2년간 홀 근무를 했고, 원래는 주방에서 일했기 때문에 다시 주방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첫 번째 사건은, 퇴사를 결심하고 자격증을 준비하던 시기에 12년을 함께한 반려견이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것을 멈추고 간병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그날 처음으로 외식업을 오래 한 게 너무 후회스러워졌습니다. 사랑하는 존재 하나 돌볼 여유도 없던 나날들, 그 죄책감이 컸고, 강아지가 아픈 와중에도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혹시나 장례를 치르게 되면 하루 이틀은 급히 쉴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드리면… 대부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해를 바라진 않았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큰 외식기업 면접을 잡았는데 당일에 일방적으로 취소당하거나, 인사팀에서 급하게 인력을 원한다고 연락해놓고, 현장에서는 연봉이 높다는 이유로 면접도 *** 않겠다는 문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 순간 ‘외식업계가 이제 정말 정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부당한 대우는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손님, 동료, 사장, 대표… 누구에게서든요. 마지막 직장에선 퇴사 의사를 밝혔더니 직원들 앞에서 ***을 하고, 그 이후엔 나가는 날까지 온갖 괴롭힘을 겪었습니다. ⸻ 두 번째 사건은, 생애 처음으로 주말에, 이틀이나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다녀온 일입니다. 외식업에서는 명절, 주말, 공휴일은 ‘절대 쉴 수 없는 날’이었기에 이런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공연장에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 뻔했어요. ‘이제는 이런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이 두 가지 일이 계기가 되어 결국 외식업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현재는 전직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예약해두었고, 상담사분도 50대에 전직한 분이라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도 하셨고요. 하지만 저는 10대부터 지금까지 외식업 외에는 해본 일이 전혀 없어서 어떤 직업이 나에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지도 감이 없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여유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 불안이 갑자기 훅 들어오는 날엔 밤새 잠도 못 자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평일엔 상담 일정 때문에 알바가 어렵고, 주말 알바는 구했지만 기존의 생활비를 감당하기엔 부족한 상태입니다. ⸻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께 감정적인 위로도 물론 감사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이 시기를 어떻게 버티며 준비해야 할지, 직업 전환의 방향은 어떻게 잡는 게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저는 자신감도 없고, 마음도 너무 불안정해서 하루하루가 너무 어렵습니다. 누군가의 한마디가 절실한 요즘입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퇴사하고 일은 안한지 4?년됬어요 그전 직장에 크게 데이고 멘탈도 멘탈대로 깨지고 퇴사해서 그뒤로 번아웃이 심하게왔어요 집에서만 있었거든요 집에서도 퇴사했으니 3~6개월정도는 쉬다가 취직자리 알아보고 있는데 자꾸 취직자리 알아보고있나 압박감 시달려서 결국엔 우울장애가 와버려서 가족들 잘땐 울다가 울긴 우는데 왜 우는지 모르고 아침이 안왔으면 좋겠다 생각이들 정도로 심각했어요 그렇게 동굴속에만 있다가 재작년 가을중순쯤부터 어머니가 여기서 집에만 있지말고 집근처 40?분거리에 있는 공원에서 3바퀴돌고 3시간이상 운동도 할겸 햇빛쬐서 마음도 힐링?될겸 매일 나갔다와라 해서 그렇게 너무 덥거나 추울땐 말곤 꼬박꼬박 나갔다 왔는데요 그러니까 전보단 우울했던 마음도 가라앉고 취직의 '취'만 들어도 울고 짜증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기분안들고 그냥 버티자 버티면 나에게 꼭 기회가 올거야 생각하면서 요샌 취직자리도 알아보고 있어요 제가 퇴사할때가 한참 코시국시기라 공고도 그렇게 없구 이젠 좀 풀렸으니까 알아보고 지원하려는데 보통 면접볼때 퇴사하고 길게 쉬었는데 뭘 했냐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위에 적은거 처럼 말하는건 불합격 가까워서 그렇다고 쉬었던 기간이 마냥 죄짓는거처럼 느껴져서 어떻게 해야 대답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전 몸이 힘드냐 정신적으로 힘드냐 둘 중 하나만 힘들면 일 꾸준히 다녀요 몸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뿌듯?보람차게 일했다 생각이 들면 퇴근하고 집가서 푹쉬면 되고 몸은 안힘든데 정신적으로 약간 울적하다들면 쉬는날에 밖에 나가서 힐링하면 되구요 근데 둘다 힘든데 그상태론 이력서 면접봐도 합격해도 뭘해도 지장이 갈 거 같아서 몸도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면 하려고 조금 오래 걸려서 여기까지 왔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나이는 30살 성형외과 8년차 현재 상담실장이고 실장직급으로 일한지는 반년 정도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이었고 소심하면서도 주변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었다 보니 성인이 된 지금도 영향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 간의 트러블, 고객응대를 하면서 은연중에 발생하는 스트레스 등이 쌓이다 보니 현재 크게 번아웃이 와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자니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될 것 같고 또 다른 새로운 곳을 갈 생각하니 두렵고 이직을 하게 된다면 서비스 직종이 아닌 다른 사무 업무나 전문 기술직을 배워가며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맴돌기만 하네요.. 원래는 될대로 되라,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인드였는데 지금은 덜컥 겁부터 나고 심지어 가만 있어도 눈물이 나고 불안하고 너무 힘이 듭니다. 배워볼까? 도전해볼까?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할 수 있지? 하는 생각들만 맴돌고 뭘 도전하기가 두렵고 방향을 못잡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력이 없고 경험이 없고 신입 첫알바 30세부터 하는거 프렌차이즈,브랜드,업종 중에서 어떤것을 추천할까요?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도미노피자,피자헛,파파존스,스타벅스,애슐리,패밀리레스토랑,에버랜드
저는 31세 경력이 없고 신입 첫알바에요.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 면접 여러개 봤는데 전부다 불합격이에요. 면접볼때는 이름:최현수 나이:31세 성별:남자 경력사항:경력없음 신입 거주지: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아직 알바 경력이나 경험은 없지만 첫 알바인 만큼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빠르게 배우고 적응하며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밝은 미소와 친절한 태도로 고객을 응대하며 팀원들과 협력하겠습니다. 평일과 주말 오후 근무 희망하며 모든 요일과 시간대에 근무 가능하고 유연하게 스케줄 조정이 가능합니다. 주 15시간 이상,1년 이상 근무 가능합니다. 이렇게 잘 말했고 태도가 좋아졌어요. 그래도 또 불합격이에요.
마음 약해서 쫓아내지 못하겠어요 ㅠㅠ 어뜨카냐 어릴 때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사람 갈아 돈 만들기가 힘들어요 ㅠㅠ
진로를 바꾸고 싶은데 관련 업계 선배나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제거 아무 생각 없이 뛰어드나 생각도 들고요 내 스스로가 ***같아요 주변 사람에게 업계의 이야기는 충분히 들을 수 있고 제 마음을 명확히 알고 싶은데 어떤 상담을 받아야 하나요 그냥 상담인가요 아니면 코칭?을 받아야 하나요
사회복지사도 잘 해낼 수 있을련지 모르겠는데 그냥 해야되니까 공부하고 있는 중이에요 그런데.... 이 분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알바도 하루만에 잘리기만 할 뿐 뽑히지도 않지, 다 저를 필요없어해요. 사회에 쓸모없는 존재가 돼버린 기분이에요. 당장에 돈을 벌고 싶은데 ... 공부하는 거 외에는 답이 없어요.... 그런데 집안 사정이 지금 돈이 필요해서...... 공부하기도 불안해요. 이 분야도 제가 잘할 수 있을 지는 하나도 몰라요. 그냥 그나마 할 수 있을 거 같으니 하는 거지.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배우를 꿈꾼 지 오래 되었어요. 하지만 시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제 과거 때문이에요. 저는 결코 학교폭력이나 미성년자 시절 음주, 담배 등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싸우거나, 오해를 받거나, 일방적으로 당한 경험이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를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어요.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의 적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 꿈을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논란, 루머, 소문 견뎌낼 자신이 없어요. 사실이 아니면 된 것 아니냐? 당당하면 문제 없지 않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격렬히 혐오하는 이 사람들 중 누구라도 악의를 품고 제대로 이 갈고 준비해 논란을 터트리면 큰 타격을 입을 거예요. 저든, 회사든, 제 작품이든. 제가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란 보장은 없죠. 데뷔까진 성공하더라도 유명해질 거란 보장도 없고요. 하지만 과거 제 적들을 걱정하느라 시도조차 못하는 저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좀 착하게 살 걸 그랬나 싶습니다. 싸우지도 말고, 오해를 받아도 좀 참고, 반격하지 말고 그랬어야 하는데. 네, 남 탓을 할 게 아니죠. 제 잘못인 것 같습니다...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정말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나이는 27살입니다 백수에요 세상이 너무 무섭네요 지금까지 이나이 먹도록 해본거라곤 편의점 5년이 다입니다 스펙도 하나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네요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는거 자체가 너무 두렵습니다 저도 남들처럼 어떤 일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공부하고 싶은데 너무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성인되자마자 그림공부하겠다고 학원까지 끊었으나 잘못할거라는 자책감과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뒀습니다 공황,불안장애가 심했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 빚은 있고 어머니는 빚에대한 압박과 제가 이렇게 무기력하게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모습으로 더더욱 힘들어 하십니다 저도 뭐라도 하고싶지만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기만해도 죽어버릴거같습니다 누가 나를 써주기를 할까 희망따윈 없어보입니다 얼마안가 금방 짤릴거같고 체력적으로도 감당이 될지... 이런글 인터넷에 올리면 배가 불럿다 아직 정신 못차렸다 남들은 안힘든줄 아냐 할겁니다 저도 잘 압니다 그냥 징징대는 거라는걸... 근데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저는 왜 이렇게 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