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군가 내게 프레임 씌우는걸 싫어해. 쟤는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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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pricot21
·7년 전
난 누군가 내게 프레임 씌우는걸 싫어해. 쟤는 어떤애다, 하는거. 난 답답한거 싫어하고 숨통 조이는 것도 싫어해. 다른 사람에게 나를 맞추는 것도 싫어하고 누가 날 판단하는 것도 싫어해. 그래서 프레임 씌우는 거 싫어해. 착한애라는 소리 듣는 것도 싫어하고 그거 때문에 나보다 타인을 더 먼저 생각하려고 애쓰는 것도 싫어해. 나는 이기적이고 나 밖에 모르고, 나쁜 앤데. 진짜 쓰레긴데. 근데 누군가 맞춰놓은 프레임 속에 갇혀 살고있는건, 일부러 밖에서는 착한척하고 원래의 나는 속에 눌러놓는건, 그건, 일종의 생존법이라그래. 착한애라도 해야 살수있으니까. 항상 내 주위를 맴도는 공허함에 미치지않고 살아야하니까. 근데 나 프레임 싫어해. 그 속에서 버둥대며 살아가는 나도 싫어해. 그래서 나는 나를 혐오해. 세상에서 나를 제일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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