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방금 아빠가 오빠 취업문제로 오빠랑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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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18kim
·7년 전
방금 아빠가 오빠 취업문제로 오빠랑 엄마한테 폭력을 휘둘렀어요 전 아직 가치가 있어 냅두구요 아빠가 무서웠고 감정은 그게 끝 이었어요 오빠랑 엄마가 불쌍하지도 걱정되지도 않았어요 저 왜이럴까요 ***패스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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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eon0085
· 7년 전
그렇지 않아. 지금 네가 힘들기에 다른 사람들을 챙길 여력이 없어서 느끼지 못한거지. 그렇지않아. 그리고, 가정폭력은 신고 해야돼. 경찰들의 인식이 법이 비뀌면서 바뀌었대. 그리고, 너의 오빠 취업문제로 아들 아내를 폭하는 놈은 아버지도 아니라고 생각해. 가족이면. 사랑하는 가족이면. 때릴 수가 없는데. 너의 오빠가 취업문제면 고민하고 지지해주는게 부모인데. 지지는 못 해줄 망정 자기 기분 생각이 안 통하니까 폭력을 쓰는 쓰레기 잖아. 언제 너에게 폭력을 휘두를지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나는 솔직히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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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im (글쓴이)
· 7년 전
@medlly 전지금 18살이에요 5살부터 가정폭력을 당해왔구요 최근 5년간 안때리고 언어폭력만 하고 그랬는데 때리는거 또 시작이네요 신고는 못해요 제학교문제도그렇고 (아빠혼자일)저희들을 죽일꺼에요 아까도 오빠 대가리 깨버린다 이집안다 엎어버린다 했는다 한번 회까닥 돌아가면 진짜 그러는 사람이라 지금은 그냥 사는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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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im (글쓴이)
· 7년 전
@UYeon0085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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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et04 (리스너)
· 7년 전
지금 18살이라면 고등학교 2학년인데, 10년이 넘도록 아파오셨군요. 사실 이런 글들을 몇번 읽어보았고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가정폭력을 당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항상 느껴요, 정말 힘들었겠구나. 많이 아팠겠구나. 내가 제때 도울 수 있었더라면 그나마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을텐데. 내가 어쩌면 저 사람을 도울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아***는 분께서 때려도, 마카님 말씀처럼 신고하기는 힘들거에요. 가족이란 관계가 그렇게 만들기도 하고, 그 사람에 대한 공포가 그렇게 만들죠. 사실 가정폭력이 해결하기 매우 어려워요, 가족이란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니까. 그냥, 미안해요. 마카님은 소중한 분인데, 아무 잘못 없는 분인데. 마카님은 좋은 분이고 착한 분이고 누군가의 화풀이 대상이 아니고 다른사람에게 함부로 손찌검당할 이유도 없고 그런 잘못을 저지른 적도 없고. 마카님이 오빠분과 어머니가 불쌍하지도 않고 걱정되지도 않는 다고 하셨는데, ***패스가 아니에요. 마카님이 잘못된 게 아니고, 잘못한 게 아니에요. 그렇게 만든, 폭력을 휘두른 사람이 잘못한 거니까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마카님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지도 몰라요. 본인에게 여유가 없으면 누군가를 신경쓸 수가 없으니까요. 어쩌면 다른 이유는 적응일 수도 있어요. 너무 오랜 시간동안 고통받아와서, 그것에 대한 공포심이 처음만큼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죠. 아마 전자이지 않을까 싶어요. 마카님이 그렇게 어렸을 적부터 폭력을 당해오셨다니까 많이 안타까워요. 마카님은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까. 그래서 더 마음아파요. 많이 힘드셨을 거에요. 차마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힘들었을 거에요. 쉽사리 나아지지도 않을 거에요. 그 고통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깊을 지도 몰라요. 마카님께서 괜찮다면, 제가 그 옆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