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진 않았지만 좋은 감정으로 만나던 사람이 있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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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사귀진 않았지만 좋은 감정으로 만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헤어졌어요. 그이유는..가장 큰 이유는 남자쪽의 부모님 반대였어요. 여러가지로 제 상황이 못 마땅하신듯해요.. 사귀지 못한 이유도 허락을 받고 시작하고 싶다는 남자분의 말을 기다린거죠. 조금 우유부단한 성격에 걱정거리가 생기면 좀 두려워하는 성격이기도 했지만 부모님한테 너무 잘하는 모습이 좋아보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부모님 반대가 있으시다보니 헤어졌다가 만난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은 정말 헤어진것 같아요. 타지역이기도 했지만 저만나러 간다는 말에 부모님과 그 남자분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것도 같고..만나기전까지 그동안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애교도 보여주더라구요. 그렇게 만나고 헤어진이후부터 이상하게 느낌이 틀리더라구요.며칠뒤에 하는말이 부모님이 반대를 하신다고 그리고 본인도 큰호감이 없는거 같다고.. 그렇게 연락을 끊고 참 힘들었습니다. 많은 생각도 들었고 이남자는 왜 이렇게 용기가 없을까. 내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니었을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다가 일주일 쯤 지나 연락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냥 친구로 남는 것도 좋은거 같다고.. 그러자고 했어요. 근데 전 솔직히 그렇게 연락하면서 친구의 감정으로 지낼수는 없더라구요.이렇게 연락하면서 지내다보면 혹시나 돌아오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도 그랬었으니까... 근데 그분은 자꾸만 밀어내는듯 보이더라구요. 인연이 아닐뿐이라고..나는 이제 아무렇지 않다고.. 그말에 더이상 기대를 할 수 없겠구나 싶어요. 예전처럼 계속 문자도 하고 연락을 하고 있어요. 근데 좀 아프긴 합니다. 정말 이남자의 생각은 뭘까요? 정말 그동안의 감정과 추억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걸까요?그걸 뒤로한채 친구로 남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그만 이 인연을 접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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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1 (리스너)
· 7년 전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거같아요,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남자분이 이기적인것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마음은 이미 떠나신것같단 기분도 들구요.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는건 둘째치고 별로 호감이 없다니,,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하시는건 글쓴이님께 예의가 아니죠 제 생각엔 남자분이 글쓴이분이 성격도 괜찮고 잘 맞춰주시니까 옆에 둘뿐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이제 없으신거같아요. 나쁘게 말하면 어장같기도하고 저는 확실히 말하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너한테 아직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 친구로 못지내겠다고, 친구로 지낼거면 그만연락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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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wend1 저도 끝내야 한다는건 알지만 마음이 좀 아파요. 근데 생각해보면 그사람은 너무 우유부단했고 무언가 결정해야 했을때 겁이 나서 피하기만 했고 저한테는 부모님이 제 상황때문에 만나길 반대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부모님께 허락을 받겠다고 그러고 사귀고 싶다 해놓고 결국 말도 한마디 못하고 저 만나러 올 땐 부모님께 밥만 먹고 오는거라고 그렇게만 말하고 나왔데요. 어쩌구니 없게도.. 노력이라도 좀 해달라고 했는데 노력조차 안하고는..큰호감이 없으니 그만하자고..정말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저는 친구로 지내자 했지만 아직 놓지 못하고 아파서 카톡메인도 우울한데 그시람은 슈돌 나은이가 짱귀엽다면 나중에 그런 아이 낳고 싶다며 카톡메인에 올려놓았더라구요. 속으로 이사람은 정말 나를 다 잊은건지 아니면 그런 감정 모두 거짓이었는지...복잡하더라구요. 어찌보면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했어도 매번 제가 한말이나 본인이 저한테 한 얘기를 기억을 못하더라구요.내가 그랬었나 하면서..지금 생각해보면 좋아한다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본인이 한말조차 기억이 안난다면..모두 다 거짓이 아니었을까 난 그냥 그의 심심함을 해소시켜 줄 대화상대 밖에 되지 않았던걸까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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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1 (리스너)
· 7년 전
제가 너무 이성적으로 대답해드렸네요.. 상처되셨다면 죄송해요. 물론 만나시고있을땐 그 남자분도 마카님께 좋은 감정 분명히 가지고 있으셨을거예요. 두분은 사랑했지만 인연이 아니여서 끝맺음을 지은거라고 전 생각해요. 지나간 인연에 마카님 혼자 이런 생각 저런생각 하시기엔 마카님의 감정이 너무 아깝잖아요, 좋은 추억으로 보내시고 연이 아니였다고만 말씀드리고싶네요.. 상대는 멀쩡해보이는데 혼자만 끙끙앓는건 너무 억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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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wend1 네. 맞아요. 그쪽도 아니라는데..억지 인연은 아닌거 같아요.친구도...하는게 아니라고 생각돼요. 조만간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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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1 (리스너)
· 7년 전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으니, 잠깐만 아파하시고 하루빨리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앞으로 좋은 나날되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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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ive
· 7년 전
진짜 제가 똑같은 일이있었어요 전남자친구와 부모님때문에 헤어지고 다시만나서 다시 저한테 감정이 없다고해서 헤어지고 정말 저도 너무 힘들었었는데 어느덧 1년이 지나서 보니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붙잡지않길 다행이다 정말 보고싶어도 꾹참고 다시잘해보자고 잡고싶어도 어떡게든 5개월을 참았더니 정말 지금 입장에서 잔인한 말이겠지만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무슨말이야 너무 힘든데 이렇게 들릴수도있어요 너무 힘들고 너무 보고싶으니까요 근데 진짜 시간이 약입니다 그리고 미카씨는 소중한존재잖아요 그남자분때문에 미카씨가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남자와는 인연이 아니였던거에요 미카씨는 최선을 다했어요 그거면 된거에요 그남자분을 사랑하셨었다면 사랑하니까 놓아줄수도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요 남자분은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미카씨에게 지금 마음이 없어요 그리고 미카씨보다 남자분은 좋은남자는 아닐거같애요 정말 좋은남자는 쉽게 변하지않고 자기만의 주관이 있고 약속을 잘지켜요 아쉽게 이남자분과는 그렇게 인연이끝났지만 미카씨가 잘이겨낸다면 미카씨와 잘맞는 좋은 인연을 찾을수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미카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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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hlive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