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비나 쌍으로
언니가 옆에서 챙겨주네요.. 돈 없는 거 아니까 용돈도 주고 공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조언도 해줬어요 하루에 8시간은 앉아 있고 3-4시간 집중해서 한국사는 한달 잡고 끝내야 한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지 말고 사물함을 사서 두고 다니래요 루틴이 정해져 있어야지 정신 사납게 공부하면 지친다 그러더라고요 그게 딱 정해진 시간에 기계처럼 하고 집 오면 쉬고.. 그게 대부분의 학생들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좋은 대학 가는 애들이 얼마 없겠죠..ㅋㅋ 대학 공부랑은 정말 달라요 나이가 들어서 언니가 챙겨주려는 걸 다 알잖아요 부담감이 심한 상태니까 들을 때 스트레스는 받아요 근데 그걸 음.. 꼬아들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언니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다들 잘 되었으면 해서 하는 말이거든요 그리고 음.. 나쁘게 말하면 안 될 것 같으면 아예 말도 안 꺼내요.. 조언도 들을 것 같은 사람한테나 하고 친하고 아끼는 사람한테나 하는 거지 당신 말 듣고 그렇게 됐다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 친구한테도 사실 그런 말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밖에 나가면 솔직히 다들 남이라 자기만 피해 안 받으려고 기를 쓰고 어떻게든 다들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가족이 그래서 특별한거죠.. 밖에 나가면 솔직히 누구 하나 죽어도 다들 본인한테 피해만 안 오면 쉬쉬하니까요 엄마가 아마 저희 세대에 태어났으면 더 잘 되시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해요 저희 엄마 되게 성실하시고 우직하시고 그러거든요 공무원 준비해서 붙은 사람들은 자기 통제력은 다들 있는 거네요.. 조금 더 생활을 바꿔야겠죠 일단 제일 중요한 건 강의 듣는 시간이 줄어들어야 하고 언니 말대로 완벽하게 보려고 하면 안 돼요.. 그러면 이제 시간은 맞춰질 것 같아요 지금 냉방병 와서 몸이 안 좋은데 겉옷 꼭 들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조절을 해야죠..
강의 복습도 문제인데 교재값도 만만치 않네요 이번에 행정법 선생님 두권 사면 7-8만원 나가요.. 금토일 가게 나가면 교재비 살 돈은 들어올 것 같아요 행정법 입문 강의 복습은 다 끝났어요 내후년까지 끌면 안 될 것 같아요 시험 준비가 돈이 많이 들어요 7-8월에는 국어 행정법 한국사 보고 9-10월은 영어랑 행정학 보거든요 교재비 제가 벌기도 하고 엄마가 부족하면 돈을 그때 주신대요 아빠한테도 따로 얘기하면 주실 것 같아요 수험생활 힘들어요 부모님이 부담 주시면 또 힘들고.. 그냥 솔직히 예민하다보니까 공부 잘 되냐고 물어보시기만 해도 힘들고.. (근데 그게 어느정도 소통은 되어야 해요.. 그래야 돈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부족하거나 하면 서로 조정을 할 수가 있어요) 책값 보면 또 헉하고.... 붙을 점수가 나오는 것도 힘들고 공시는 점수가 높아야 돼요 만점이 나와야 돼요 안 그러면 일이 힘든 부서에 배치가 돼요 정부가 이번에는 어떻게 진행할지를 모르겠어요 힘들게 공부해서 됐는데 힘든 부서 배치돼서 관둘까봐 무서운거죠.. 그러면 진짜 골치 아파져요 점수가 93 94 이 정도 나와도 사실 진짜 잘한거예요.. 그분들도 진짜 리스펙 받아야 되는 거예요 근데 점수가 더 나와야 되는 거죠.. 공시는 그 부분이 힘들어요 그리고 한번 더 하면 기회비용이 너무 커요 비용 시간 스트레스 그 리스크가 진짜 커요
4년 내내 회장이였는데 살면서 처음 떨어져봐서 너무 허무해요 내가 걔보다 이미지가 별로인가
잠은 길게 못 잤는데 깊게 잤나 봐요 1시반-2시 이 정도에 자서 7시에 눈이 떠졌어요 한시간 정도 핸드폰 보다 아침 먹고 집 앞 카페 왔어요 엄마가 출근하실 때 한국사 잘 되어가냐고 물어보셨어요 엄마는 다음 달에 시험을 보니까 한국사를 먼저 봤다고 생각을 하셨나봐요 그래서 문제는 안 되는데 강의가 많고 복습을 계속 하는 게 힘들다고 말을 했어요 사실 행정법 입문 강의 먼저 다 들었거든요 오늘 그거 복습도 다 끝나네요.. 한국사 공부 비율을 이제 많이 가져가고 국어랑 행정법을 하루에 1~2강 듣는 걸로 해야 할 것 같아요. 7월에는 다 들어야 시험 보기 직전에 일주일 정도 문제를 풀어볼 것 같아요 영어 단어 외우고요 자식들이 바로바로 좀 자리를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성인 돼서 정신을 차렸고 언니는 어릴 때 잘하다가 커서 좀 덜 풀렸어요 언니나 저나 이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죠.. 동생은 아직 20대 초반이고 휴학중이라 얘기하기는 애매해요 엄마가 물어보시면 지금 예민하니까 사실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엄마도 보상심리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자식 입장에서는 그냥 안 물어보는 게 솔직히 좋죠..ㅋㅋ 진짜 떨어지면 아무것도 없는 게임 중이니까요 어릴 때를 생각하면 되게 미안해요 이런 것도 아마 상담 받으면서 풀어야 할 것 같아요 공시 끝나고 발령 받아서 일하고.. 상담 받고.. 그러다보면 20대 진짜 다 갈 것 같아요 9시 반이네요 얼른 할 거 할게요
지금 고1입니다.. 5등급제요! 현재 기계공학과를 통해 항공우주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 길인지 잘 모르겠어서요.. 현재 내신이 1~2등급이 섞여있습니다. 5등급제에선 1등급이 10%예요! 지방이고.. 2등급이 몇개씩 섞여있는데 기계공학과를 간다해도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기계공학에 대해 알면 알수록 너무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이미 1학기 진로를 다 그쪽으로 쓰기도 했고 물리라고 해야하나 그쪽에 그나마 관심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고민이에요ㅠ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이런 고민이 아직 이른 것 같기는 하지만 계속 너무 어려워서 벅찰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다 그쪽으로 진로 작성해놓고 고3쯤 돼서 물리 어려워서 포기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저도 제가 뭘 상담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털어놓고 싶었을지도요 기계설계공학 하시는 아부지는 대학 물리 어렵지만 더 재밌다고 가볍게 말씀하시는데 그냥 걱정만 가득이에요😖
복습을 안 하면 강의 내용이 사채이자처럼 쌓이네요.. 처음에 들은 행정법 강의가 12강이었어요 진도를 나가야 될 것 같아서 나흘 정도 잡고 다 들었어요 그리고 하루는 반 그 다음은 두강씩 계속 복습하고 있어요 이제 하루만(내일) 더 하면 저 강의는 끝나요 한국사도 들으면 바로 복습해야 될 것 같아요 그 후에 강의를 들어야 되나봐요 처음에 행정법 강사님이 일주일 안에 해야 한다 하셨는데 그말이 엥간하면 당일 복습해라 인 것 같아요 시간이 길어지면 휘발이 엄청 빨라요 강의를 두시간 들으면 한시간은 외우고 정리를 해야 돼요 그렇게 한번 하고 다음에 다시 보면 또 달라요 문제로 다시 봐도 또 다르고요 근데 복습을 안 하고 문제를 풀면 기억이 안 나요.. 그러니까 양이 많은 거죠.. 가만히 있다가도 정신이 번쩍번쩍 차려지네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아요 진짜 오징어게임이에요
초등학생도 하는 거고 그냥 접수하는 건데 왜 이렇게 떨리는지ㅠㅠ 접수 전에는 떨려서 울고 접수 후에는 겁쟁이인 내가 싫어서 울었다 그래도 저번처럼 회피하지 않았네 준비물 빠뜨리지 말자
제가 정말 보잘것 없는 고민인 거 같긴 한데 여태껏 공부를 재능으로 영재고까지 갔는데 이제 제 재능이 안 통해요 노력도 안하면서 이런 고민이나 하고 있는게 웃기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걸 보고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 방학이라 살도 빼고 싶고 공부도 열심히해서 성적을 받아보고 싶은데 어떡하면 노력할 수 있을까요
같은 학원 다니는 선배들이 있는데 내가 큰 쓰레기통을 비우고 길을 지나가다가 같은 학원인 선배 3명이랑 마주친거야 근데 길이 좁아서 멈추기도 지나가기도 애매했는데 뚱뚱한 선배는 왼쪽, 마른 선배 두명은 한줄로 오른쪽에 있었는데 중간에 빈틈이라해야하나 작은 길이 있어서 거기로 지나갔는데 오른쪽에 있는 한 선배가 내가 들고있는 쓰레기통이랑 부딫혔어 그래서 그 선배가 아야! 라고 했는데 내가 그 선배들이랑 안친하기도 하고 서로 싫어하는 사이라서 돌아서 사과하기도 좀 애매한거야 그래서 그냥 교실로 갔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좀 많이 후회돼 그냥 멈추고 선배들 먼저 지나가면 갈껄 나 이미 찍혔는데 더 찍혀서 그냥 나락 가는거 아니야.? ㅠㅜㅠ 부딫힌 선배 좀 유명한데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