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와 안도감이 겹쳐온다. 쓸데없는 공포심에 사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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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onymousY
·7년 전
후회와 안도감이 겹쳐온다. 쓸데없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더 잘 해주지 못했다는 후회, 한 번 더 잡아볼걸 하는 후회, 그러면서도 더 늦기 전에 이별해서 다행이라는 안도. 아무 미련 없이 이별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을 함께 해서 내 삶의 일부가 된 사람이었다. 마치 커다란 집을 받치던 기둥 하나가 빠져버린 느낌이다. 너무 허무하고 허탈하다. 인간관계라는게 이렇게 쉽게 끊어지는구나, 싶기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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