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여우라 싫증나고 싫네요 부족하고 부족한 경계선지능 여우라 항상 피곤합니다 안경써서 그런가 남자들이 안쳐다봐서다행이지만 벗고나면 쳐다보며갈까 겁나네요
바스락거리는 종이의 질감 창밖을 보면 하품이 나오고 책상 위 햇살이 작게 쭈그린 자리를 만져보면 다른 사람의 손을 잡듯 따뜻하다 한 페이지 넘기는 소리 그리고 물 한 모금 시계를 바라보면 많지도 적지도 않은 하루에 난 조금 더 여유를 부린다 앞서가는 마음보다 종이 한 장을 먼저 넘긴다 달력을 보니 아직 이곳은 막연해서 다시 창문 밖을 본다 네가 말한 다음 달 초 솔직히 멀었다고 생각은 하려나 깊은숨과 종이가 넘어간다
전 애인은 커녕 친구도없어요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그런데 아무나 실제친구하실분있나요 저도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낸 추억을 가져보고싶습니다 제 나이가 32살인데 같이사진을 안찍어본지가 15년이 넘었네요 만나서 아무나 같이 사진찍어보실분있나요 저도 빛바랜 추억이 되새겨질날이 오고싶어서요 힘든날 꺼내보는 사진 한장있어보고싶어요 저 부산에살아요 실제로 만날의향있다면 연락주세요 카 톡 아 이 디는 c h i n 9 h a e 입 니 다
필요한 것 말고 과도한 자기혐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존재 의의를 의심하고 오로지 자기 처벌에만 중점을 둔 혐오감에 대처하는 방법이요. 이미 사고회로가 변질되었는지 사소한 잘못에도 죽고 싶은데 오히려 정말 책임지고 사과해야 할 일은 머리가 굳고 무의식적으로 변명하거나 회피해버리기도 하는 거 같고요... 자기혐오와 맞닥뜨리기 싫어서 그릇된 선택을 반복하다가 스노우볼처럼 잘못이 커다래지는 거 같기도 합니다. 불편한 동거인 정도로 생각하고 살아가려고 했는데 이런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을 정도로 성숙하지 못해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삶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스스로를 학대해서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을 느껴보고 싶은 거 같기도 하고요 남들에게 욕먹느니 내가 욕한다는 자기변명적인 행위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원리를 이해한다고 멈출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럴까 생각만 하게 되고 답답합니다 한편으로는 자기혐오를 멈추면 스스로가 오만해질까봐 두려워요 하지만 자기혐오는 우월의식과도 연관이 있으니 이미 오만한 것이기도 하겠죠 또한 사실 정확한 자기인식을 하고 있는 건데 그저 마음이 괴로워서 불필요한 자기혐오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이런 걸 왜곡없이 인지하려면 전문 심리 상담을 받는 게 좋을텐데 가격이 부담이라 고민됩니다 일단 병원은 예약해뒀어요
대체 왜 나의 가치를 그 사람들이 정하도록 놔두는건데 대체 왜 내 가치를 그 사람들에게서 찾으려고 하는건데 다른 사람들이 뭔데 내 가치를 거기서 찾고 정해야하는지 내가 가진 가치가 그 사람들의 평가와 태도에 달라져야 하는지 난 진짜 모르겠거든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오랜 지인들과 연락하는게 어려워요 트러블 있던 사람은 특히 더 오랜 지인들이라 편한데 연락함 무슨말해야할지 할말 있을때나 갑자기 생각나면 하는편인거 같아요 사람들은 좋은데 가끔은 이게 편할때도 제가 무슨 문제 있는걸까요? 나이들수록 관계 유지가 어려워요
많이 죽고싶고 힘들어서 그런데 아무나 만나서 꼭 안아주실분있나요 안녕 혹시 아무나 만나서 안아주실분있나요 누군가의 품에서 설움에 당한걸 다 털어내듯이 펑펑 울어보고싶어요 너무너무 힘들고 참을 수 없고 몸이 떨려서요 제 소원입니다 제발요 제가 5만원 드릴테니까 시간좀 내 줄 수 있나요 남들이 보는게 창피하다면 어디 밀폐된 공간이나 차나 뭐 모텔이나 룸이나 그런데도 좋구요 아 오해는 하지마세요 이상한짓 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문 열어놔도되고 남자나 여자 상관없어요 좀 걱정되시면 옆에 누구 데려와도 상관없어요 그냥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내 자신을 볼 수 없어서 그래요 누군 누군가 포옹하고 울기만해도 많이 좀 풀릴것같습니다 저 좀 제발도와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저는 인생이 15년넘게 혼자였고 늘 이방인같고 내 목소리 들어주는사람도없고 기억도 못찾았거든요 괜찮으시다면 연락한번주세요 카 톡 아 이 디 chin9hae 입니다
여러가지 감정앱들에서 테스트를 보면 계속 우울증이 나온다. 난 지금 사춘기인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툭하면 눈물이 나고 슬프다. 짜증도 자주 난다. 근데 자꾸 슬프고 시간에 끌려가고 우울하고 불안하다. 잠도 자주 설친다. 너무 불편하다. 울고싶은 날이 많다. 우울이 좀 심해서 어떡할지 모르겠다. 아침엔 활기차게 지내는데 저녁 7시쯤돼면 그쯤부터 좀 감정이 올라온다.
이런 이야기를 해보는 건 처음이네요. 저는 1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학생 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친했던 친구가 저를 두고 더 잘 맞는 다른 친구에게 붙으면서 자연스레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말을 걸어주지 않고 고립되어 쉬는 시간마다 말을 걸 곳도, 갈 곳도 없어 고개를 숙여 자는 척을 해야 했던 그 시간이 아직도 떠올라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빼앗기는 것도 싫고, 누구보다 눈에 띄고 싶어 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이기적이고 나대는' 애들처럼 보였겠죠.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눈에 띄고, 더 뛰어나고 싶다는 욕망에 눈이 멀어 있었어요. 당연히 인간관계도 그리 좋지 않았죠. 10년이 더 지난 지금도 이때의 버릇을 고치지 못해 스스로도 참 이기적이라 느낍니다. 손해를 보면 한번쯤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게 계속 머리에 남고, 내가 해준 걸 알긴 할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주변 사람에게 듣길 괜히 뭐 하나 부탁하면 싫은 티 내고, 부탁 들어주면 해준 거에 대해 생색내고 그런다고 합니다. 내가 그렇게 보였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 심성이 애초에 이런 것 같아 고쳐나갈 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고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행동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내가 손해인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요. 나도 모르게 남이 듣기에 안 좋은 말이 입밖으로 나가버리구요. 심성은 고쳐나갈 수 없는 걸까요.
사랑하는 세상아, 너는 때로는 녹록치 못한 나를 온 힘을 다 해 비튼다 그럼 나는, 남은 물 한 방울도 너에게 줘야 할까. 태어날때 품은 백지의 종이 이젠 말라붙은 작은 불쏘시개일 뿐 태워버리는 불꽃은 재라도 남기는데 작게 피어난 종이엔 코를 찌르는 탄 냄새만이. 그을린 자국을 쓸면 비명이 흩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