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고 나서 모든 생활이 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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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고 나서 모든 생활이 지옥같을 것만 같았아요. 근 일주일 간은 그랬지만 정말로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더라고요. 무리에서 소외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남은 학교생활을 우울하게만 보내는건 시간낭비 잖아요. 물론 혼자 밥을 먹어야해서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친한 친구끼리 수행평가를 해야한다거나 할 때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괜찮아요. 쉬는시간에 핸드폰도 하고, 친구 속도에 맞춰 밥을 먹지 않아도 되고, 점심시간에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고, 친구들에게 맞춰서 무언갈 하지 않아도 되고. 이런 저를 사회부적응자라고 해도 좋아요. 저는 한 사람 때문에 자해도 해보고, 유서도 써보고 맘고생을 했어요. 하지만 살면서 속마음을 잘 말해본 적이 없어서 아무도 몰라요. 근데 그 사람은 제가 조금 옆에서만 있어도 욕을 중얼거리며 가는 그런 사람이에요. 내가 그런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했다는게 너무 역겹고 시간이 아까워요. 이용되는걸 알면서도 가만히 있던 내가 원망스러워요. 친구가 없다 하더라도 난 내 방식대로 살래요. 절대로 사람을 도구로 보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거에요. 그 사람을 믿으면 안되는거였어요. 자신은 부모님 때문에 우울이 도져서 몰래 병원을 다닌다.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받는다. 적어도 상처받아 치료하고 있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아니면 그것조차도 거짓일까요? 저도 우울증이 있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이 받은 상처는 알고 그걸 똑같이 남한테 주는건 왜 몰라요. 그 사람이 평생 불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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