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서 30대정도 되는 사람들과 눈을 못마주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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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10대에서 30대정도 되는 사람들과 눈을 못마주쳐요 대화할 기회가 오면 식은땀이 나고 입이 떼어지질 않아요 특히 인기가 많은 사람과는 더 친해지기 힘들어요 근데 그것 때문에 친구를 사귀지 못하기도 하고 학원을 다니지도 못해서 고민이에요 이런식이면 사는데 계속 지장이 생길텐데 고쳐지질 않아요 엄마는 나의 일부기 때문에 받아들이라는 소리만 하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사람의 개인적인 특징 중 하나이죠? 그건 대인관계공포증이에요 이 증상 때문에 매일 밤 자기 전에 자살할까 말까 고민해요 대인관계공포증은 자살하려는 이유중 일부이긴 하지만.. 자살하려는 이유를 말하자면 끝이 없으니까 말하긴 힘드네요 솔직히 제게 이 상황을 이겨낼 힘이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누구라도 제게 작은 위로나 조언하나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많은 밤들을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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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d
· 7년 전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어머니가 드물어요. 님이랑 똑같은 상황에서 그 누구에게도 비난만 받고도 잘 살아있는 사람 있습니다. 저도 눈 잘 못마주쳐요. 아마 다른 능력이 있을지도 몰라요. 누구나 자기 기준 앞만 바라본다면 님은 상대방 눈빛까지 알아보려하기 때문에 눈을 못마주치는 겁니다. 우리는 말하기를 통해서 텔레파시를 망각해버린 인간들이기 때문에 눈빛이 부담스러운 시람이나 상황을 기피하게 되고 그게 외로운 사람이 고립되게 만들 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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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mejust
· 7년 전
눈을 마주치기 어려우면 마주치지 말아요. 죽고싶을 만큼 힘들다면서 왜 굳이 어려운 걸 하려 애쓰지요? 이런 식이면 지장이 생길 거라구요? 네 생길 거에요. 그래서 어떻단 말이죠? 다들 자신만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요. 그중엔 눈을 마주치니 마니 대화를 하니 마니보다 훨씬 심각하고 끔찍한 문제도 있구요. 님이 남들 문제에 큰 관심이 없듯, 남들도 님 문제에 큰 관심이 없어요. 눈을 피하면 그냥 눈 마주치는 걸 싫어하나 보다, 말이 없으면 그냥 말이 없나보다 정도로 대부분 끝나요. 혹시 문제가 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요? 문제없는 성격도 없고 다들 서로 부딪히며 살아가는 것이죠.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문제를 짊어지고 살아가요.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유독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죠. 님이 생각하는 님의 성격 문제는 남들이 보기엔 별 거 아니에요. 친구 사귀기 힘들고 학원 못다닌다? 친구 때문에 죽고싶어하는 사람도 많고 학원 다녀서 죽고싶은 사람도 많아요. 정 친구 사귀기 힘들면 사귀지 말아요. 정 학원 가기 힘들면 인강을 듣든 해요. 우선 편하게 자기 자신이 되어 살아보세요.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따위로 걱정하며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가는 삶에 환상을 가지지 마시고. 자신을 받아들이고, 얻을 건 얻고 버릴 건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