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화목을 중요시한다는 말을 봤다. 어떤 테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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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족의 화목을 중요시한다는 말을 봤다. 어떤 테스트의 내 성향 결과에서. 맞는 말이었다. 근데 거긴 긍정적으로 쓰여있었다. 현실은 가족에게 스스로 얽매여 거기에만 의존하고 집중하고. 가족한테만 온 신경이 쏠려있어서 정작 내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고 있지도 않은데. 언제쯤이면 혼자서도 살 수 있을까. 가족들이 화목한 모습이 아니면 스스로 조금 못 견뎌한다. 마루에 아빠만 혼자 나와서 주무시고 계실때라던가. 엄마가 가끔 식사 후 바로 안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으실 때라던가. 언니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항상 그랬듯이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가족들에게 너무 의존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마루가 휑할 때 가슴이 아프고 외롭다. 좀 웃기지만 슬프기도 하다. 텅 빈 느낌. 우리 가족이 어렸을 때 그대로 화목했으면 좋겠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한번 다들 비슷한 시기에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서 그 뒤로 뭔가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때도 일기장에 글을 쓰면서 조금 울었었는데. 매일 그러는 건 아니고 대체적으로 화목하다. 다만 각자 따로 있을 때 나는 외로워서 자꾸 가족들이 모여있고 같이 있었으면 하게 되는 거지. 언제 철이 들까 싶기도 하다. 정신연령이 너무 어린애라, 스스로도 자기가 어린애라는 느낌의 인식을 하게 되서 정말 1년 뒤 성인이 되는 건 맞을까 하는 생각을 매일 한다. 정말 준비 없이 나이만 먹는 기분이다. 이럴거면 어른공경이란 말은 대체 왜 있는 걸까.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당연하다고는 생각하는데 나같은 사람한테는 굳이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나이만 가지고 대우해줄 필요는 없잖아. 물론 철이 든 사람이라면 다르지만. 불완전하다고 생각하면서 그 불완전한 성인들도 생각난다. 그 사람들은 스스로 본인이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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