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1여자에요 저는 오늘 처음 자해를 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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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고1여자에요 저는 오늘 처음 자해를 했습니다 최근 평소에 절대 안싸우시던 부모님께서 다투시고 엄마는 본가로 나가버리셨어요 제 앞에서 한번도 우신적 없던 아빠가 우시는걸보고 중간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가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근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던 남자친구가 변해가는걸 느끼고 상처를 받다가 결국 헤어졌습니다 전남친과 같은 학교라서 학교에서도 못울고 집에서도 울지못해요 제가 울면 부모님도 속상하실까봐 항상 어딜가든 웃고있어요 그러다 요즘 너무 힘들고 지치고 사는게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오늘 자해를 했습니다 제가 정말 무서운건 지금이 살면서 가장힘들다는거에요 정말 너무 힘이드니까 살고싶지도 않고 모든걸 포기하고싶어요 다음에는 자해가 아닌 더 큰일을 저지를까봐 무섭습니다 제가 더이상 힘들어하지 않을 방법은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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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go
· 7년 전
저였어도 많이힘들것 같네요.. 전 작년에 학교 졸업했는데 돌이켜보면 순간순간은 힘들었는데 지나고 돌이켜보면 짧은순간인거같아요 힘든건 계속되는데 그만큼 또 금방잊혀진다고 해야되나? 그러니깐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세요 앞으로 생길 다른 역경을 버티는데 힘이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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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ac03
· 7년 전
저도 마카님과 비슷한 상태예요. 너무 힘들어서 살고 싶지 않고, 자꾸만 자살을 생각하게 되고... 그런데 또 조금 괜찮아지면 정말 죽고 싶은 건 아닌 것 같고 무섭고... 살면서 가장 힘들다고 하셨죠.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분명 나아질 거예요. 물론 더 어려운 일이 생길 수도 있겠죠. 그래도 그 뒤엔 반드시 웃을 수 있게 될거예요. 저도 얼마 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거든요. 힘든 시기를 거치면 좋은 일들도 생기는 거고, 지나고 나면 별 일 아니었던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니까요^^ 부모님께서 다시 잘 화해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는 게 어떨까요? 전남친 분 때문에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시나봐요. ...집이나 학교, 적어도 둘 중 한 곳에서는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으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오히려 맘 편히 울고 나면, 혼자 끌어않고 있는 것보다 상황이 나아질지도 모르고요. 마카님을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잖아요.ㅎㅎ 전남친에 대해서 일부러라도 신경을 덜 쓰고, 잠시 잊을 수 있다면 조금씩 무던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마카님껜 너무 큰 고통인데, 제가 너무 쉽게 말하는 건 아닌가 걱정스럽네요. 일단 걱정거리는 잊고,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시면 좋겠어요. 부디 마음 추스르시고, 힘내시길 응원할게요!!(*ฅ́˘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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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AMOND1004
· 7년 전
힘드시죠..ㅠ 그느낌 알고 있습니다 저도 부모님 앞에서 울지도 못하고 학교에서도 울지도 못해요ㅠ 너무 괴로우시죠? 아프시다는거 그느낌 너무 잘알고 있어요ㅠ 저는 웃는걸 좋아해요! 지금도 많이 힘들지만 웃긴것들을 많이 찾고 있답니다!! 유튜브에 보물섬이나 더블비 송대익등 웃긴사람 동영상을 보고 잠시나마 웃으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그걸보고 난뒤엔... 안좋은 생각만 나고 괴롭고 죽고싶지만요ㅠ 힘내시길 바래요!